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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74)] 인간 중심의 기술 적정기술과의 만남


인간 중심의 기술 적정기술과의 만남

저자
김정태 지음
출판사
에이지21 | 2012-07-03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인간 중심의 기술, 적정기술에서 미래를 찾는다!소외된 90%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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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74)] 인간 중심의 기술 적정기술과의 만남

김정태, 김주헌, 정인애, 하재웅, 한재윤, 홍성욱 저 | 적정기술미래포럼 기획 | 320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이종현 기자] 적정기술의 다양한 접점을 소개한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적정기술이 지닌 의미가 단지 ‘기술’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의미와 넓은 활용 범위를 지닌 것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적정기술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슈마허는 적정기술을 논의하면서 ‘작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말을 했다. 슈마허가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했을 때 그것은 ‘작은 것이 편하기 때문에 아름답다’라는 의미는 아니었을 것이다. 오히려 작은 것, 분산화되고 지속가능한 적정기술은 현대 사회가 독점 권리인 양 제시하는 ‘편리성’을 반드시 동반하지는 않는다.

 

‘적정기술과의 만남’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장에서는 적정기술의 의미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주로 미국을 중심으로 적정기술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본다. 현대 적정기술의 역사를 적정기술의 태동기, 적정기술의 1차 부흥기, 재도약을 위한 준비기, 적정기술의 2차 부흥기의 4단계로 나누어 서술한다. 2장에서 6장까지는 적정기술과 디자인, 적정기술과 비즈니스, 적정기술과 지속가능발전, 적정기술과 국제개발협력, 적정기술과 국제 자원활동이 어떤 연관성이 있으며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본다.

 

이 책의 각 장을 저술한 저자들은 적정기술미래포럼의 스태프(대표, 사무국장, 매니저), 적정기술미래포럼에서 실시하는 ‘적정기술아카데미’의 강사, 적정기술미래포럼에서 한밭대 적정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발간하는 국내 유일의 적정기술 논문집인 <적정기술>의 편집위원 등 적정기술미래포럼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다. 저자들은 ‘적정기술과의 만남’이 적정기술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갈증을 다소나마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저자 소개

 

홍성욱 :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고분자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부터 국립한밭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장이며 국내 유일의 적정기술 관련 논문집인 <적정기술>의 발행인 겸 편집위원장이다. ‘적정기술미래포럼(구 적정기술재단)’의 대표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공저) 등이 있다.

 

김정태 : 영국의 홀트국제경영대학원에서 사회적기업가 정신 과정에 재학 중이며 사회혁신과 기업가정신에 기반을 둔 개발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엔거버넌스센터 팀장으로 근무했고, 현재는 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객원연구원, 사회적 출판사 에딧더월드 및 유네스코지속가능발전교육 인증을 받은 북스인터내셔널의 대표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적정기술이란 무엇인가>(공저) 등이 있고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지속가능한 미래 예측 Toolkit> 등을 기획했다. 더유엔투데이닷컴(The UN Today.com)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정인애 : 사회혁신 디자인 연구소인 Lovo design의 컨설턴트이며, DOMC(Design Oneness Mission Center)의 창립자이자 최고 공감책임자(Chief Empathy Officer)이다. DOMC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미래의 흐름을 연구하고, 창의적이고 독립적인 개인의 능력을 하나로 연결하는 참여와 통합의 디자인 방법으로 사회·환경 문제에 긍정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디자인 사고를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비영리단체이다.

 

김주헌 : ASEM 중소기업 녹색혁신센터에서 태양열 조리기 등의 적정기술을 이용해 캄보디아 지역 기업가 정신을 고양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 제네바 사무소에서 녹색경제이니셔티브 컨설턴트로 근무했으며 지속가능한 발전, 국제환경협력,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등의 주제로 강의,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TEEB(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의 경제학)의 한국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저서로 <하루에 국경을 두 번 넘는 사람들> 등이 있다.

 

하재웅 : 대학에서는 공학과 인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사회과학인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융합형 학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제워크캠프기구를 운영하고 있는 (사)더나은세상에서 국제개발협력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2년 전 해외봉사에 투신해서 개발 NGO, 국제기구, 정부 원조기관 등에서 현장을 경험했고, 현재는 적정기술 관련 프로젝트에 매진하고 있다. '적정기술을 활용한 효과적인 ODA 활용 방안' 등을 연구했고, 저서로는 <자원활동은 자원봉사가 아니다> 등이 있다. 번역서로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등이 있다.

 

한재윤 : ‘유엔과 국제활동 정보센터’ 공동대표, ‘Earth Hour Kore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적정기술미래포럼(구 적정기술재단)’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으며, 청년 사회혁신가로서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프로젝트를 발굴하며 진행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평화를 꿈꾸는 곳 유엔으로 가자>(공저)가 있고, 현재 청소년을 위해 글로벌 이슈를 소개하는 책도 집필 중이다. 또한 대한민국 청소년 및 청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세계시민 교육 강의를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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