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83)] 세 얼간이
체탄 바갓 저 | 정승원 역 | 북스퀘어 | 340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인도에서 개봉 당시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영화 <아바타>를 누르며 발리우드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영화 <세 얼간이> 원작 소설. 영화의 흥행 실적 못지않게 성공을 거둔 원작 소설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젊은 작가 체탄 바갓의 작품이다. 일류 최고 공학도들의 우정, 사랑, 미래에 대한 고민과 방황을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 있는 사건들로 실감나게 그려냈다.
최고 엘리트만이 모이는 인도 공과대학에서 벌어지는, 비뚤어진 천재들의 유쾌한 반란. MIT, UC버클리에 이어 세계 공과대학 3위를 차지하는 인도 최고의 공과대학 IIT. 이곳 천재들의 목표는 좋은 점수로 좋은 직장에 취직해 많은 돈을 벌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의 삶은 기꺼이 희생돼야 한다. 그곳에서 우리의 라이언, 알록, 하리는 스스로를 얼간이라 부르며 점수와 경쟁만을 강요하는 현실을 향해 시원한 어퍼컷을 날린다.
언제나 붙어 다니는 세 얼간이들은 지긋지긋한 수업, 과제, 퀴즈, 시험과 씨름하는 감옥 같은 대학 생활에 전복을 꾀한다. 하지만 학과장 체리안의 방에서 시험 문제를 빼내오려는 위험천만한 잠입이 발각되면서 이들의 온갖 말썽도 끝을 맺게 된다. 졸업을 앞두고 퇴학을 간신히 면한 세 얼간이들의 고군분투가 이어진다.
진정한 꿈과 우정, 사랑, 미래를 찾아가는 세 얼간이들과 함께 진한 감동과 웃음에 빠져들기를 바란다. 이 작품은 갈팡질팡 진로를 두고 고민하는, 인생의 힘든 시련기를 유쾌하게 풀어낼 최고의 책이 될 것이다.
작가 체탄 바갓 소개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 명연설가로도 활동 중인 체탄 바갓은 1974년 인도에서 태어나 델리 인도 공과대학과 아마다바드 인도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표작으로는 《세 얼간이들》(2004), 《콜센터에서의 하룻밤》(2005), 《내 인생의 세 가지 실수》(2008), 《서로 다른 주에서 온 연인》(2009)이 있다. 이 중 초기 두 개의 작품은 이미 영화화됐고 최신작은 인도의 대표 국민 배우, 샤륙 칸의 주연으로 곧 영화화될 예정이다.
2008년 「뉴욕 타임스」는 체탄 바갓을 “인도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영어 소설의 작가”로 소개했으면, 「타임 매거진」은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인물”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체탄 바갓은 칼럼니스트로 활약하며 젊은이들과 국가 발전에 관한 글들을 기고하고 있다. 이것은 다시 국회와 지역 사회에서 재논의될 만큼 사회 저변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바갓은 또한 유명한 동기 부여 강연자로서, 유수 기업과 사회단체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수많은 연설을 해오고 있다. 2009년 바갓은 그때까지 일해 오던 국제 투자 은행을 떠났고, 현재는 글 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박속심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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