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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콩고자유대학교 이광수 총장의 증언…충격 그 자체

콩고자유대학교 이광수 총장의 증언…충격 그 자체
 
|이 총장의 증언1: ‘총회위조공문’, 한경훈 선교사가 직접 만들었다

|이 총장의 증언2: 한경훈 선교사, 총장되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

|이 총장의 증언이 사실일 경우: 한경훈 선교사 등 책임져야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인터넷 매체인 <교회와신앙>이 집중적으로 보도한 콩고자유대학교 관련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 콩고자유대학교 이광수 총장의 증언이 그것이다.

 

이 총장은 “<교회와신앙>이 보도한 콩고자유대학교 관련 기사들이 사실과 다르다”면서 자신의 말을 증명하는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콩고자유대학교 전경 (c)시사타임즈

 

지난 4월 24일, 당시 인터넷 매체인 <교회와신앙> 사장이었던 필자는 “형제목사 이광선 이광수… 총회장 사칭공문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콩고자유대학과 관련한 첫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이 기사를 쓰게 된 배경은 한교회 교회문제대책위원회 위원장인 김순규 장로가 필자를 찾아와 콩고자유대학과 관련하여 이광선·이광수 형제목사에 대한 고발 형식의 얘기와 함께 관련 자료를 필자에게 건네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때 당사자 중 한 분인 이광선 목사의 반론도 들으려고 했지만 연락이 되질 않아 김 장로의 일방적인 얘기만 소개할 수밖에 없었다.

 

첫 번째 기사가 나가고 두 달 후인 6월 30일 필자는 “콩고자유대 최고의결기구… PCK의 실체 누구?”라는 제목의 두 번째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는 한경훈 선교사(전 콩고자유대학교 부총장)와 함께 썼다. 그동안 필자는 한 선교사와 여러 차례 만나 콩고자유대학교 상황을 들었으며, 엄청난 분량의 관련 자료도 건네받았다.

 

이 기사가 나가고 1주일이 채 되지 않아 콩고자유대학교 이사장인 이광선 목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반론을 실어주면 좋겠다는 요청이었다. 필자는 이 목사의 요청을 즉시 수용했다. <교회와신앙>은 반론을 받아주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거니와 언론은 당연히 당사자들의 반론을 들어주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7월 5일 “이광선 ‘바알선지자들의 작태… 법적대응 하라’”는 제목의 반론글이 게재됐다. 이때 필자는 이광선 목사에게 반론글에 대해 관련 당사자인 한경훈 선교사 등의 반박글도 함께 싣게 될 것임을 알렸고, 이 목사도 좋다고 답했다. 그리하여 본격적으로 한경훈 선교사와 박상원 선교사 그리고 김순규 장로 등이 반박글을 <교회와신앙>에 게재하게 됐다.

 

◆ 이광선 목사의 반론글에 대해 한경훈 선교사 등이 반박글을 쓰다

 

이광선 목사의 반론글이 게재된 지 이틀 후인 7월 7일부터 한경훈 선교사가 이 목사의 반론글의 내용을 분석하여 시리즈로 반박글을 <교회와신앙>에 싣기 시작했다. 그리고 박성원 선교사 역시 반박글을 실었다. 글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한경훈 반박 ①] 이광선의 성명서… ‘목적’에 대하여”

[한경훈 반박 ②] 이광선의 성명서… ‘설립’에 대하여

[한경훈 반박 ③] 이광선의 성명서… ‘PCK’에 대하여

[한경훈 반박 ④] 이광선의 성명서… ‘EPC’에 대하여

[한경훈 반박 ⑤] 이광선의 성명서… ‘직무’에 대하여

[한경훈 반박 ⑥] 이광선의 성명서… ‘위증’에 대하여

[한경훈 반박 ⑦] 이광선의 성명서… ‘위조, 고소, 도주’에 대하여

[한경훈 반박 ⑧] 이광선의 성명서… ‘행정명령, 콩고법원판결, 한국법원’에 대하여

[박성원 반박] 이광선의 성명서… ‘도주, 재정손실’에 대하여

 

▲이광선 목사의 반론에 대한 한경훈 박성원 선교사의 반박기사들 (사진출처 = 교회와신앙 홈페이지 캡처) (c)시사타임즈

 

◆ 콩고자유대학교 이광수 총장, <시사타임즈>에 반론글 게재 요청하다

 

한경훈 선교사의 글이 <교회와신앙>에 게재되는 중에 필자의 신상에 변화가 생겼다. 지난 7월말부로 필자가 <교회와신앙> 사장에서 물러나 다음날인 8월 1일부터 종합시사매거진인 <시사타임즈>의 사장 겸 편집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일이 그것이다. 그리고 약 두 달 후인 지난 9월 24일 한국에 잠시 귀국한 콩고자유대학교의 이광수 총장이 필자에게 전화로 만나자는 요청을 했다. 그래서 9월 26일 모처에서 이 총장과의 만남이 이뤄지게 됐다.

 

이 총장은 필자에게 먼저 그간의 콩고자유대학교 상황을 설명한 후 한경훈, 박성원 두 선교사와 관련된 얘기들을 자연스럽게 언급하기 시작했다. 이 총장의 얘기는 한 마디로 충격적이었다. 지금까지 필자가 김승규 장로와 한경훈 선교사에게서 들었던 내용과 정반대의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총장이 필자에게 한 주된 핵심은 한마디로 말해서 한경훈 선교사가 콩고자유대학교의 총장이 되기 위해 혈안이 되어 가짜 청원서를 만드는 등 사건을 일으킨 당사자이며, 한 선교사가 <교회와신앙>에 쓴 글들은 진실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이 총장은 필자에게 한경훈 선교사와 박성원 선교사가 <교회와신앙>에 올린 반박글에 대해 쓴 자신의 글을 <시사타임즈>에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총장의 글은 한경훈 선교사가 쓴 반박글 ⑥~⑧까지의 글에 대한 증언 형식의 글이었다.

 

필자는 콩고자유대학교 사태를 한국교회에 최초로 소개한 장본인으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고, 이 총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총장이 필자에게 건네준 글을 가감하지 않고 차례대로 소개하기로 결정했다.

 

◆ 이광수 총장과 한경훈 선교사의 주장, 누구의 말이 과연 진실할까

 

필자는 이광수 총장의 글을 소개한 후 최종적으로 콩고자유대학교 사태와 관련한 양측의 주장 가운데 누구의 말이 진실한지 시시비비를 가리는 글을 게재할 계획이다.

 

이미 한경훈 선교사와 한교회 측의 입장에 대해선 여러 차례 만남과 전화, 카톡과 문자 그리고 이메일 등을 통해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았고, 관련 자료들도 건네받았으며, 더욱이 <교회와신앙>의 지면을 통해 구체적으로 입장 표명을 밝혔기 때문에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광수 총장 측의 입장만 들으면 콩고자유대학교 사태와 관련하여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 필자는 이 총장으로부터 관련 근거 자료를 건네받은 상태이며, 이 자료 등을 검토하여 종합적으로 사실관계를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필자는 이번 사태가 교회적으로나 선교적으로 매우 중대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만의 하나 한경훈 선교사와 박성원 선교사 그리고 한교회 측이 지금까지 주장한 얘기들은 사실과 다르다는 이광수 총장의 증언이 진실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그 파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다.

 

콩고자유대학교 사태와 관련하여 아직 최종 판단을 유보한 상태이긴 하지만 필자는 한경훈 선교사가 콩고자유대학교의 총장이 되기 위해, 즉 한 선교사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이번 사태를 일으켰다는 이광수 총장의 말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다.

 

하지만 이 총장의 증언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한 선교사와 박성원 선교사는 목회자와 선교사로서의 신앙양심을 저버린 자들로 언론까지 이용하여 자신들이 유리한 국면으로 끌고 가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전개했다는 비난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이는 하나님은 물론 한국교회를 속인 일로 마땅히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한교회측도 예외가 되진 못할 것이다. 그리고 필자는 물론 <교회와신앙>도 마땅히 그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다소 늦은 감이 없진 않으나 그래도 이광수 총장이나 이광선 이사장이 필자에게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바이다. 부디 이 글들이 콩고자유대학교 사태와 관련하여 무엇이 진실한지를 판단하는 계기가 되었음 한다. 이를 위해 필자도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필자는 콩고자유대학교는 물론 향후 한교회 측과 이광수 목사와의 관계, 특히 한교회의 현재 담임인 문성모 목사와 원로인 이광수 목사와의 관계 등에 대해서도 다룰 계획이다. 한교회 측은 현재 상회기관인 서울강남노회(노회장 김예식 목사)에 이광수 원로목사의 원로목사직 박탈을 청원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강남노회가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현명하게 판단하길 기대한다.

 

“어떤 일이든 진실은 반드시 드러나야 하며 드러나게 되어 있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다. 하나님은 진실한 자의 편이시며 진실한 자를 통해 불의를 드러내신다. 그리고 불의한 자를 회개토록 하시며 회개치 않을 땐 가차없이 심판하신다.”

 

콩고자유대학교 사태를 통해 하나님께서 알리시려는 메시지가 이것이 아니겠는가 싶다.

 

이광수 총장의 글은 <시사타임즈> 종교면 색션에서 차례대로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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