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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부·지자체

포항시, 한-중 수교 20주년 맞아 다채로운 교류의 장 마련


  사진 출처 = 포항시.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한민우 기자] 포항시는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이해 정부차원이 아닌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관(官)과 민(民)이 함께하는 중국 관광객 유치 및 문화·스포츠 교류로 포항시의 브랜드를 중국 전역에 홍보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1992년 8월 24일 한-중 수교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아름다운 우정, 행복한 동행’을 시작한데 발맞춰 포항시는 1995년 중국 훈춘시와의 자매결연 체결했다.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훈춘시를 비롯한 장자강시, 창춘, 쿤밍, 칭다오등 주요도시 등과 경제, 문화, 스포츠등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중 수교 20주년인 올해 포항시는 예년보다 더욱더 다양한 행사인 △중국 다렌시(大連)와 포항시간의 전세기 취항 △동북3성 주요언론사 대표단 포항시 방문취재 홍보 △제9회 국제불빛축제 개최시 중국 공연단 및 문화사절단 초청 △제10회 아시아·태평양 도시서미트 회의 포항개최에 따른 중국 자매도시 초청 △티엔진(天津)교양악단 초청 포항시 공연 △세계중국인 체육대회 포항개최 △창춘시(長春)하프마라톤 대회 출전 △장자강시(張家港 )문화예술 축제 사절단 파견 △중국 자매도시 중·고등학교 홈스테이 해외교류 추진 등을 통하여 중국 도시와 우호협력을 강화하고 포항시민들에게는 20년 지기(知己)인 중국을 좀 더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각종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중 포항↔다롄간 전세기 운항은 5월 다롄아카시아 축제와 7월 불빛축제 기간 중 상호 전세기 운항을 통한 양도시 관광객 및 민관사절단을 파견한다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포항공항 건립 이래 42년만의 첫 국제선 항공의 운항과 민(民과)·관(官)의 협조체계를 구축,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포항의 홍보방법 변화 및 민간교류 활성화를 위한 잰걸음을 엿 볼 수 있다.

 

또 8월 개최예정인 세계화교체육대회는 1,000명의 세계화교(중국인)가 포항을 방문 종합경기장 등에서 사격, 육상, 수영, 무술, 바둑 등 10개의 종목을 통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되며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화교체육대회가 된다.

 

이밖에도 7월에 개최되는 제9회 국제불빛축제에는 중국의 문화공연단을 초청해 시민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관내 중·고등학교에서는 중국 자매도시와의 홈스테이 등 해외교류와 자매결연 체결을 추진한다. 이러한 다채로운 행사는 문화행사에 목말라 있는 포항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포항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포항시는 2010년 전국 지자체중 최초로 중국T/F팀을 구성하여 이에 대응하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포항시는 영일만항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중국동북3성 물류선점을 위해 실타래의 중심점에 위치한 중국 훈춘시에 공무원을 상호 파견했다. 이에 중국의 창춘, 지린, 투먼 개발계획, 북한의 나진항, 러시아의 자루비노항 등의 정세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20년, 새로운 대해양시대의 서막을 준비하는 것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지자체 중 해외교류의 선두 주자격인 포항은 해외도시와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며 이중 중국과의 교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국도시와의 이러한 지방외교가 한국과 중국 정부 간의 국가외교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민우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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