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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한교연, 6·25 69주년 성명서 발표…철저한 안보의식 무장·한미 동맹 강화해야

한교연, 6·25 69주년 성명서 발표…철저한 안보의식 무장·한미 동맹 강화해야

┃69년 전 그날 북한군은 중국과 소련의 지원을 받아 조용한 주일 아침의 평화를 깨고 남침했다. 3년여 간의 전쟁은 전 국토를 잿더미로 만들었고 약 200만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인명피해를 비롯하여 모든 국민에게 엄청난 재앙을 안겨주었다

┃갑작스러운 침공이었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들과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미국과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이 땅에 평화를 지킬 수 있었고,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이 되었다. 우리 민족이 입은 사랑과 은혜는 너무 큰 것이었다

┃전쟁을 일으킨 자들이 변하지 않았는데 평화와 통일을 위해 무장해제를 한다면 국민은 안보불안에 잠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철저한 안보의식으로 무장하고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

 

 

[시사타임즈 = 엄무환 국장]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이 6·25 69주년을 맞아 “혼란과 분열, 미움과 분쟁 뒤에는 악한 영의 역사가 있음을 알아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6·25와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국교회는 복음으로 하나되어 깨어 기도하고 복음 안에서 자유 평화 통일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교연 6·25 관련 성명서 (c)시사타임즈

 

성명서에서 한교연은 “6·25 한국전쟁 69주년을 맞았다”며 “6·25는 우리에게 단지 과거의 기억이 아니다. 그때의 불행했던 상처와 아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동족상잔의 비극적 전쟁의 포성이 멈춘 것 같지만 북한의 계속되는 핵 보유와 미사일 실험은 더 큰 전쟁의 고통을 잉태하고 있다”고 언급한 후 “69년 전 그날 북한군은 중국과 소련의 지원을 받아 조용한 주일 아침의 평화를 깨고 남침했다. 3년여 간의 전쟁은 전 국토를 잿더미로 만들었고 약 200만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인명피해를 비롯하여 모든 국민에게 엄청난 재앙을 안겨주었다. 갑작스러운 침공이었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들과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미국과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이 땅에 평화를 지킬 수 있었고,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이 되었다. 우리 민족이 입은 사랑과 은혜는 너무 큰 것이었다”고 지난 역사를 회고하며 했다.

 

“그러나 사회 일각에서 역사를 부정하고 남침 자체를 왜곡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한교연은 “이런 사랑을 미움으로 갚는 행위가 6·25의 상흔을 간직한 이들에게는 더욱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이는 절대로 용인할 수 없는 역사의 왜곡이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과거 우리 민족이 겪었던 외세 침략과 국난은 정치와 국론의 분열인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지적한 한교연은 “지금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국력이 신장되었으나 한편 과거보다 더 큰 국가적 위기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와 야, 보수와 진보는 서로의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국익 앞에서 한 마음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젠 이 땅에 다시는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피력한 한교연은 “다시 전쟁이 발발한다면 승자와 패자를 구분할 수도 없이 민족 전체가 파멸하고 말 것이다”고 그 이유를 댔다.

 

“그러므로 전쟁의 억지를 위해서 정부와 국민이 먼저 하나되어 전쟁에 대비하고 힘을 키우는 것이 원칙이다. 힘이 없으면 자유와 평화에 대한 선택권이 없고 전쟁을 두려워하면 평화를 선택할 기회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한교연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신뢰를 구축해 평화의 대로를 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며 “그러나 세계 어느 역사에도 약자에 의해 평화가 온 적은 없다. 그리고 상대는 핵이라는 가공할 무기를 앞세워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호전적인 자세에 변함이 없다. 전쟁을 일으킨 자들이 변하지 않았는데 평화와 통일을 위해 무장해제를 한다면 국민은 안보불안에 잠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철저한 안보의식으로 무장하고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국교회는 전후의 폐허 속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자유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이제 한국교회는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동성애와 편향적 인권 문제 등을 시정하기 위해 바른 교육과 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세계와 경쟁하여 우뚝 서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며, 남과 북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냉전적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화해와 중보적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이다”는 입장을 밝힌 한교연은 “혼란과 분열, 미움과 분쟁 뒤에는 악한 영의 역사가 있음을 알아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6·25와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국교회는 복음으로 하나되어 깨어 기도하고 복음 안에서 자유 평화 통일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말로 마무리를 했다.

 

다음은 한교연의 성명서 전문이다.

 

6·25 69주년 성명서

 

6·25 한국전쟁 69주년을 맞았다. 6·25는 우리에게 단지 과거의 기억이 아니다. 그때의 불행했던 상처와 아픔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동족상잔의 비극적 전쟁의 포성이 멈춘 것 같지만 북한의 계속되는 핵 보유와 미사일 실험은 더 큰 전쟁의 고통을 잉태하고 있다.

 

69년 전 그날 북한군은 중국과 소련의 지원을 받아 조용한 주일 아침의 평화를 깨고 남침했다. 3년여 간의 전쟁은 전 국토를 잿더미로 만들었고 약 200만 이상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인명피해를 비롯하여 모든 국민에게 엄청난 재앙을 안겨주었다.

 

갑작스러운 침공이었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들과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미국과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이 땅에 평화를 지킬 수 있었고,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이 되었다. 우리 민족이 입은 사랑과 은혜는 너무 큰 것이었다.

 

그러나 사회 일각에서 역사를 부정하고 남침 자체를 왜곡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사랑을 미움으로 갚는 행위가 6·25의 상흔을 간직한 이들에게는 더욱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이는 절대로 용인할 수 없는 역사의 왜곡이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이다.

 

과거 우리 민족이 겪었던 외세 침략과 국난은 정치와 국론의 분열인 가장 큰 원인이었다. 지금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국력이 신장되었으나 한편 과거보다 더 큰 국가적 위기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와 야, 보수와 진보는 서로의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국익 앞에서 한 마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젠 이 땅에 다시는 6·25와 같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전쟁이 발발한다면 승자와 패자를 구분할 수도 없이 민족 전체가 파멸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전쟁의 억지를 위해서 정부와 국민이 먼저 하나되어 전쟁에 대비하고 힘을 키우는 것이 원칙이다. 힘이 없으면 자유와 평화에 대한 선택권이 없고 전쟁을 두려워하면 평화를 선택할 기회가 없다.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신뢰를 구축해 평화의 대로를 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그러나 세계 어느 역사에도 약자에 의해 평화가 온 적은 없다. 그리고 상대는 핵이라는 가공할 무기를 앞세워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호전적인 자세에 변함이 없다. 전쟁을 일으킨 자들이 변하지 않았는데 평화와 통일을 위해 무장해제를 한다면 국민은 안보불안에 잠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철저한 안보의식으로 무장하고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는 전후의 폐허 속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자유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제 한국교회는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동성애와 편향적 인권 문제 등을 시정하기 위해 바른 교육과 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세계와 경쟁하여 우뚝 서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며, 남과 북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냉전적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화해와 중보적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이다.

 

혼란과 분열, 미움과 분쟁 뒤에는 악한 영의 역사가 있음을 알아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6·25와 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국교회는 복음으로 하나되어 깨어 기도하고 복음 안에서 자유 평화 통일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2019. 6. 25.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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