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을 읽읍시다 (2104)] 개는 천재다 [책을 읽읍시다 (2104)] 개는 천재다 사피엔스의 동반자가 알려주는 다정함의 과학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저 | 김한영 역 | 디플롯 | 476쪽 | 2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브라이언 헤어와 버네사 우즈의 『개는 천재다』. 진화인류학자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브라이언 헤어와 여러 부문에서 수상한 작가이자 뛰어난 저널리스트인 버네사 우즈는 이 책을 통해, 개를 과학의 수단으로 혹은 과학을 즐거움의 수단으로 희생시키지 않으면서도 그 두 가지를 모두 성취한 것으로 학계와 출판계의 찬사를 받았다. 과학자들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고유한 능력이 무엇인지를 찾고자 연구했다. 인간 유아는 생후 9개월이 되면 엄마가 보고 있는 것, 엄마가 만지고 있는 것, 엄마가 어떻게 행동하..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03)] 빛을 걷으면 빛 [책을 읽읍시다 (2103)] 빛을 걷으면 빛 성해나 저 | 문학동네 | 428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신예 작가 성해나의 첫 소설집 『빛을 걷으면 빛』. 소설집의 문을 여는 수록작 「언두」에서 두 집 살림을 하는 아빠와 그런 아빠를 묵인하는 엄마를 보며 “애쓰지 않아도 되는 관계, 마음에 들지 않을 땐 화면을 가볍게 밀어 거절할 수 있는 관계”(9~10쪽)만을 찾던 ‘나’는 데이팅 앱에서 만난 ‘도호’와 내밀한 가정사까지 공유하게 된다. 도호는 농인인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동안 많은 것을 희생하며 지내왔다고 말하고, ‘나’는 그런 도호를 “함부로 동정하지 않으려”, “‘난 다 이해해’ ‘괜찮아’ 따위의 무책임한 말을 뱉지 않으려”(13쪽) ‘쿨’하게 굴지만 내심으로는 그것이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02)]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책을 읽읍시다 (2102)]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리처드 파워스 저/이수현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 400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리처드 파워스의 장편소설 『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기후위기에 직면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파괴된 행성에서 살아가는 가족과 미래 세대의 불안을 그려낸 이 소설은 출간 직후 “강렬한 전율과 깊은 깨달음을 주는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유수의 언론 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외계 생명체를 찾는 우주생물학자 시오는 아내 얼리사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아홉 살 아들을 혼자 키우게 된 싱글대디다.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가진 아들 로빈은 사랑했던 엄마와 반려견을 차례로 잃은 후 그 증세가 더 심해졌다. 가 족의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01)] 감정 어휘 [책을 읽읍시다 (2101)] 감정 어휘 모호한 감정을 선명하게 밝혀 내 삶을 살게 해주는 말 공부 유선경 저 | 앤의서재 | 280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아주 다양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스트레스 받아”라거나 “짜증 나”라고 두루뭉술하게 표현한다. 그러곤 각종 스트레스 해소법을 고민한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 밑에 가라앉은 진짜 감정은 상황마다 사람마다 각각 다 다르다. “스트레스”라고 말할 때 분노한 것일 수도 있지만 불안하거나 겁먹은 것일 수도 혹은 지루한 것일 수도 있다. “짜증 나”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자기비하나 적대감, 죄책감, 고단함, 좌절 등에 타격받은 것일 수 있다. 문제해결이든 감정조절이든 자신의 진짜 감정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먼저다. 『어른의 어휘력』에서 성..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00)] 죽어 마땅한 자 [책을 읽읍시다 (2100)] 죽어 마땅한 자 마이클 코리타 저 | 허형은 역 | 황금시간 | 496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영미 스릴러 소설의 젊은 거장으로 평가받는 작가인 마이클 코리타의 신작 『죽어 마땅한 자』. 소설은 과거로부터 도망쳐온 여성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죽이려는 무리들과 전면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은 스릴러 소설이다. 이전의 삶을 포기하고 새로이 선택한 삶 위에서, 죽어버린 과거의 삶에 먹히지 않고 구원받고자 애쓰는 한 인간의 처절한 싸움을 그리고 있다. 미국 메인주의 대자연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던 리아 트렌턴. 10년 전 코슨 라워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위장했을 때 아이들과 함께 남겨두고 왔던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이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99)]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애프터 인플레, 누가 돈을 벌까?” [책을 읽읍시다 (2099)]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애프터 인플레, 누가 돈을 벌까?” 오건영 저 | 페이지2 | 404쪽 | 18,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가난해지는 세상,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식용유, 밀가루 가격이 올라서 생활비 지출이 늘어나고, 대출금리가 올라서 내야 할 이자가 늘어나는 등 월급으로 생활하는 게 점점 퍽퍽해지는 것이 바로 물가상승, 즉 인플레이션의 부작용이다. 특히 올해 마주할 인플레이션은 40년 만에 돌아온 초고속·초대형 규모로, 지금부터 펼쳐질 금융시장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여기서 탈출하지 못하면 나의 통장은 더 이상 안전하지 못할 것이다. 200만 구독자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삼프로TV」는 경제 분야..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98)] …스크롤! [책을 읽읍시다 (2098)] …스크롤! 정지돈 저 | 민음사 | 204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소설가 정지돈의 신작 장편소설 『…스크롤!』. 소설의 선형적인 전개 구조를 뒤섞고, 다종다양한 장르를 한 텍스트에 결집시키는 독특한 시도로 문지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며 그만의 인상적인 문학적 궤적을 그려 온 정지돈이 또 한 번 독자들에게 문학의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해 출간된 장편소설 『모든 것은 영원했다』에서 공산주의자 현앨리스의 아들 ‘정웰링턴’의 삶을 중심으로 굳건한 믿음이 뿌리내린 과거와 회의가 깃든 현재를 오가며 시간 그 자체에 대해 골몰하도록 만들었던 정지돈이 이번 신작에서는 근미래로 그 시선을 옮긴다. 『…스크롤!』은 21세기 초의 팬데믹 유행으로부터 얼마..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95)] 언제나 밤인 세계 [책을 읽읍시다 (2095)] 언제나 밤인 세계 하지은 저 | 황금가지 | 428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한국 환상 문학의 중흥기를 이끈 하지은 작가의 신간 『언제나 밤인 세계』. 샴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서로 운명이 엇갈려 버린 두 남매의 애증을 그린 판타지 스릴러, 『언제나 밤인 세계』는 하지은 작가의 7년 만의 장편 신작이다. 그의 대표작 『얼음나무 숲』은 한국의 2세대 환상 문학을 대표하는 기념비적 작품으로, 탁월한 문학성과 특유의 탐미적이고 매혹적인 필체로 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태어났을 때부터 하반신이 하나로 붙어 있던 ‘에녹’과 ‘아길라’ 쌍둥이 남매. 에녹의 몸체에 붙어 있던 아길라의 죽음을 전제로 한 분리 수술이 진행되지만, 기적적으로 두 아이 모두 살아남아 목숨..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99)] 『CUP vol.1: 개인의 취향은 어떻게 영감이 되는가』 [책을 읽읍시다 (2099)] 『CUP vol.1: 개인의 취향은 어떻게 영감이 되는가』 길스토리 출판사업부 저 | 길스토리 | 324쪽 | 1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배우 김남길이 크리에이티브의 원천인 ‘영감(Inspiration)’에 관한 창작가 10인의 이야기를 모아 인터뷰집을 출간했다. 5월 10일부터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신간 『CUP vol.1: 개인의 취향은 어떻게 영감이 되는가』(이하 『CUP vol.1』)는 ‘영감’으로 밥벌이하는 10인의 창작가를 인터뷰하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크리에이티브의 원천인 ‘영감’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궁금증에서 출발한 『CUP vol.1』은 QR코드를 통해 볼 수 있는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98)] 민낯들:잊고 또 잃는 사회의 뒷모습 [책을 읽읍시다 (2098)] 민낯들:잊고 또 잃는 사회의 뒷모습 오찬호 저 | 북트리거 | 272쪽 | 15,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014년 세월호가 침몰해 304명의 탑승객이 숨졌을 때도, 2018년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있었을 때도, 2020년 트랜스젠더로서 자신을 드러낸 변희수 하사가 강제 전역 이후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도 수많은 사람들이 읊었던 말이 있다. “잊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 충격적인 일도 일상의 쳇바퀴를 굴리며 금세 잊어버린다. 그 결과는 고통의 무한 반복이다. 대개는 힘없는 개인이 떠안아야 할 고통이기에, 예견된 비극이나 다름없다. 사회가 변하지 않으니, 연약한 개인들의 고함 소리는 번번이 벽에 가로막힌다... 더보기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 2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