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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087)]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책을 읽읍시다 (2087)]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류시화 저 | 수오서재 | 160쪽 | 13,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으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는 한편, 엮은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마음챙김의 시』로 시 읽는 기쁨을 전파한 류시화 시인이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 시집이다. 「초대」 「살아남기」 「너는 피었다」에 위로받고 「그런 사람」 「저녁기도」 「얼마나 많이 일으켜 세웠을까」로 삶의 본질을, 「숨바꼭질」 「슬픈 것은 우리가 헤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헤어진 방식 때문」에서 사랑의 의미를 생각한다. 삶 속..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86)] 메 구스타 칸쿤:카리브해의 낭만을 간직한 중남미의 보석 [책을 읽읍시다 (2086)] 메 구스타 칸쿤:카리브해의 낭만을 간직한 중남미의 보석 남기성 저 | SISO | 336쪽 | 1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멕시코에서 돈 벌기는 식은 죽 먹기’라는 누군가의 말에 이끌려, 여행 삼아 떠났던 멕시코의 에메랄드빛 바다에 푹 빠져 이민을 결심한 저자의 10년 동안의 이민 생활을 담은 책 『메 구스타 칸쿤』. 살다 보면, 한 번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은 충동이 일 때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을 벗어나 경제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좀 더 나은 삶을 찾아 ‘이민’을 택했다. 그러지 않으면 큰 도약 한번 해보지 못하고 허무하게 생을 마무리할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다. 코로나 전만 하더라도 멕시코 칸쿤은 한국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85)] 유령의 마음으로 [책을 읽읍시다 (2085)] 유령의 마음으로 임선우 저 | 민음사 | 284쪽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신인 소설가 임선우의 첫 소설집 『유령의 마음으로』.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이미 임선우라는 이름과 마주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2019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임선우는 고요하고도 능청스러운 환상을 부려 놓은 소설들을 착실히 발표해 왔으며, 풍경이 다른 섬들처럼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덟 편의 작품들이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엮여 나왔다. 『유령의 마음으로』의 인물들은 골똘한 얼굴을 하고 있다. 다만, 소설이 시작될 때에는 자신의 막막한 현실에 매몰되어 고민이 가득한 얼굴이었다면, 소설이 끝날 때쯤에는 누군가를 깊이 생각하느라 골똘해진 얼굴이 된다..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84)] 위험한 숫자들 [책을 읽읍시다 (2084)] 위험한 숫자들 숫자는 어떻게 진실을 왜곡하는가 사너 블라우 저/노태복 역 | 더퀘스트 | 264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신용점수는 삶을 결정하는 숫자다. 신용점수가 낮으면 당신은 신용카드를 발급하지 못한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지도 못한다. 신용점수가 어느 정도 있어야 은행에서 각종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점수가 높다면 우대이율까지 받을 수 있다. 어느 회사에서는 신용점수로 구직자를 평가한다. 비단 신용점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GDP를 통해 국가에 등급이 매겨지고, 수능등급으로 학생들의 12년의 노력이 평가받는다. 숫자로 평가하는 세상이다. 신용점수가 높은 사람은 정말 성실할까? 시험점수가 높은 학생은 똑똑할까? GDP가 높은 국가는 선진국이라..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83)]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책을 읽읍시다 (2083)]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천희란 저 | 문학동네 | 308쪽 | 14,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삶과 죽음, 예술에 대한 문제의식을 여성의 시선에서 깊이 있게 천착해온 천희란의 두번째 소설집 『우리에게 다시 사랑이』. 소설은 유려한 문장과 절묘한 내러티브의 솜씨가 한껏 발휘되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비롯된 상처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한 불신으로 고통받았던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천희란식 응답이 여기 도착했다. 소설집의 문을 여는 「카밀라 수녀원의 유산」은 세계 최초의 여성 뱀파이어 ‘카르밀라’를 그린 소설 『카르밀라Carmilla』를 현재의 시각에서 다시 쓴 작품이다. 갈 곳 없는 여성들의 안식처 ‘카밀라 수녀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고딕 소설은 ‘카르밀라’(여..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82)] 처음 읽는 식물의 세계사 [책을 읽읍시다 (2082)] 처음 읽는 식물의 세계사 인간의 문명을 정복한 식물이야기 리처드 메이비 저/김영정 역 | 탐나는책 | 448쪽 | 1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영국 왕립 문학학회 회원, 식물학의 바이블 『대영 식물 백과사전』의 저자이며, 영국을 대표하는 자연 작가인 리처드 메이비가 들려주는 식물의 세계사. 이 책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첫 번째 농장에서 현대 도시의 부서진 아스팔트까지 모험을 떠나는 식물학과 역사의 유쾌한 연대기이다. 야생식물은 빙하기가 끝날 즈음인 10만 년 전에 나타났다고 추측된다. 인류는 수렵채집 생활을 포기하고 한곳에 정착해서 땅을 일구고 식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인류는 식물을 이용하여 무언가를 만들고 병을 치료하였으며, 식물 때문에 이동이나 탐험을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81)] 열 평짜리 공간 [책을 읽읍시다 (2081)] 열 평짜리 공간 이창민 저 | 환경일보 | 220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SNS 작가 이창민이 1인 가구 비롯한 주거 불평등과 주거 불균형에 대한 힌트와 해법을 담은 신간 『열 평짜리 공간』을 내놨다. 책은 저자의 1인 가구 경험에서 주거에 대한 고민과 스토리가 시작한다. 1인 가구로 살아가면서 겪은 희로애락을 저자뿐만 아니라 주변과 세상 전체 1인 가구 비롯한 주거 부동산 관련 여러 가지 문제와 고민을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고 직격탄을 맞은 대한민국 전반에 걸쳐 더욱 화두가 되고 큰 쟁점이 된 주거 불평등과 불균형 그리고 부동산 비롯한 공간과 환경 전반의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관점 그리고 해결에 근접하기 위해 저자는 필사적으로 노..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80)] 방학 [책을 읽읍시다 (2080)] 방학 최설 저 | 마시멜로 | 244쪽 | 13,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이 끝나던 날, 건수는 학교에 가지 않고 아빠가 살고 있는 병원에 간다. 아빠가 보고 싶어서가 아닌, 그와 같은 병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것도 듣는 약이 하나도 없는 병…. 낙심한 건수는 마치 방학숙제를 하듯 하루하루 자신과 같은 병으로 죽어간 작가들의 책을 읽으며 병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3년 만에 다시 만난 아빠와 함께 지낸 지 보름쯤 되던 날, 새엄마가 찾아와 죽은 아빠를 데려가면서 건수는 다시 혼자가 되었고, 그런 그의 앞에 하루는 상복을 차려 입은 여자, 강희가 나타난다. 소설 속 건수처럼 듣는 약이 하나도 없어 죽기로 되어 있던 작가 최설은, 그냥 죽..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79)] 넥스트:세계가 직면한 5가지 거대한 변화 [책을 읽읍시다 (2079)] 넥스트:세계가 직면한 5가지 거대한 변화 빈센트(김두언) 저 | 경이로움 | 292쪽 | 1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코노미스트 빈센트 김두언 작가가 경제학자로서 그간 세상에 공개했던 글로벌 전망, 앞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대비책을 묶어 책으로 내놓는다. 금융시장에서 이미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큰 명제 아래 다섯 가지 변화, 일명 ‘next stage’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도 함께 제시해보는 책이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유동성이 풀리며 이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금리 인상 이슈도 코앞에 다가와 있다. 그 와중에 미국과 중국은 사사건건 충돌하며 중국이 생산하고 미국이 소비하는 기존의 밸류체인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더..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078)] 나는, 휴먼 : 장애 운동가 주디스 휴먼 자서전 [책을 읽읍시다 (2078)] 나는, 휴먼 : 장애 운동가 주디스 휴먼 자서전 주디스 휴먼, 크리스틴 조이너 저 | 김채원, 문영민 역 | 사계절 | 336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지하철역의 엘리베이터, 건물 출입구의 경사로, 텔레비전 방송에서 제공하는 수어 통역과 자막, 점자 보도블록, 장애인 활동 지원 제도 등은 어느 날 갑자기 사회의 인권 의식이 향상되어서 도입된 것이 아니다. 수많은 장애인 당사자와 운동가들이 자신의 삶을 걸고 온갖 비난과 모욕을 무릅쓰며 투쟁한 끝에 하나씩 겨우 마련된 것이다. 주디스 휴먼은 1970년대의 재활법 504조 투쟁부터 1990년 미국장애인법 제정에 이르기까지 소송과 시위, 조직과 점거를 불사하며 최전선에서 싸운 장애 운동가이자, 클린턴·오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