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성시화운동본부, ‘2012 블레싱코리아’ 13일 국회서 개최
[시사타임즈 = 강광일 기자] 대선을 앞두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소리가 국회에 울려 퍼졌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전용태)의 주최로 2012블레싱코리아가 ‘주여, 우리 민족을 축복하여 주소서!, 주여, 우리나라에 지도자의 복을 주소서!’라는 주제로 13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국회기도실에서 개최됐다.
이 날 기도회에는 전국 광역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시군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가정, 외교, 통일, 국방, 남북 평화통일, 청소년 청년대학생, 한국교회, 세계선교 등 분야별로 7시간 동안 금식하며 기도했다.
사 회를 맡은 김철영 사무총장은 “지난해 연평도 포격사건과 천안함 폭침으로 남북 간 위기가 고조되고 한기총의 갈등이 일어났을 때 비상구국기도회로 국회에서 기도했었다”며 “이제는 대선 앞두고 민족과 지도자의 복을 구하는 기도회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예배에서는 두상달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상임회장)가 기도하고 김길홍 목사(춘천성시화운동본부 중보기도팀 지도목사)가 겔37:24~28 성경본문을 봉독했다.
설 교를 맡은 이병진 목사(전북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는 “우리나라는 기도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됐고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과 기적을 일으키는 국가가 됐다”며 “기도는 이처럼 굉장한 힘이 있으며 국회에서부터 성령의 바람이 불어와 역사의 한 획을 그을만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는 다윗을 예로 들며 “하나님이 지도자를 세울 때는 점검이 필요했다. 무엇보다 다윗은 고난 속 철저한 훈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하고 믿었다”면서 “우리도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하는 지도자가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목사는 “특히 이러한 지도자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진정한 회개가 선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먼저 우리 민족의 전 회개와 지도자의 회개가 있을 때 하나님이 반드시 역사하실 것”이라며 “나라를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나라와 민족을 시기했던 모든 죄를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하나님은 하나되게 하는 지도자를 사용하신다”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남과 북, 좌익과 우익, 보수와 진보가 하나 되고 모든 우리 사회의 계층이 하나 될 것을 믿는다”고 민족과 통일을 위한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했다.
이어 정장식 장로(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가 제헌국회기도문을 낭독하고 최호자 권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중보기도팀장)가 김준곤 목사의 ‘민족복음화의 환상과 기도’를 낭독했다.
이 날 격려사를 전한 이경재 장로(새누리당 선대위)는 “사회주의와 반기독교적 우상화가 오늘의 현실을 만들어 놨다”며 “북한을 위해 기도하면서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채택하고 참 된 지도자이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국가로 바뀌는 것만이 남과 북이 함께 축복받는 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이 장로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국교계가 규정한 사이비이단 ‘신천지’와 새누리당의 정교유착설과 관련한 듯한 내용을 언급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 는 “최근 우리 후보가 사이비종교와 손잡았다고 하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말세는 이단, 사탄들이 사이비들이 위장하고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아달라는 기도를 부탁한다”면서 “어디까지나 냉정하게 나라를 위한다는 마음에서 모든 것을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 어 김영진 장로(민주통합당 선대위)는 “2만 6천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선교대국인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부끄러운 것이 많다”며 “동성애에 대한 우려와 청소년 흡연률, 자살율이 OECD 국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국교회 이러한 명암이 교차되는 것은 하나님께 영적인 매달림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늘 열린 블레싱코리아가 그러한 처방전이 될 것”이라며 “하나님과 역사와 국민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길 바라며 그리스도가 주라고 분명하게 고백하는 신앙을 확고히 가지는 사람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장로는 “YS, MB 정권 모두 장로 대통령이었지만 솔직히 말해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는 우리가 장로로서 바로 서지 못했던 결과에 있으므로 이 부분을 분명히 각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성시화의 횃불을 높이 들고 동방의 코리아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는 대한민국을 이루길 바란다”고 설파했다.
김 철영 사무총장은 기공협이 여야, 정당들로부터 기독교 공공정책에 대한 긍정적 회신을 받은 것을 소개하면서 “대통령 후보 중 한 후보는 불교계에 문화재보호기금으로로 5천억의 예산을 공약했고, 다른 후보는 불교계의 ‘증오방지법’ 다른 말로는, ‘종교평화법’의 제정을 약속했다”며 여야 두 후보에게 공약 취소를 요구했다.
이 날 인사말을 전한 전용태 장로는 “교회가 나라의 소망인데 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남북관계도 긴장에 접해 있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라며 “진노 중에서도 긍휼 베푸시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위기를 해결해 주실 것이며 전화위복의 계기를 마련해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 땅에 다시 회복의 역사가 임하기를 기도한다. 특히 저는 ‘나의 진정한 대통령은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민족이 되면 좋겠다”면서 “나의 진정한 대통령은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대통령이 세워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어 2부기도회에서는 ▲우리 자신의 회개와 사명 감당을 위해 ▲대통령 선거를 위해 ▲입법, 사법, 행정부 등 국가지도자를 위해 ▲정치, 경제를 위해 ▲사회, 문화를 위해 ▲외교, 국방을 위해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가정을 위해 ▲교육을 위해 ▲청소년, 청년대학생을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세계선교를 위해 ▲성시화운동을 위해 등 총 13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각각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미국 등에서 참석했다.
한 편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2013년에는 세계성시화운동본부, CCC, 국회조찬기도회, 나사렛형제들, 국가조찬기도회, 한국창조과학회 등을 비롯한 설립자 故 김준곤 목사가 시작한 여러 단체와 교회들과 함께 2013 블레싱코리아를 개최하겠다”고 알렸다.
강광일 기자(sisa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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