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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185)] 카메라 소메티카:포스트-시네마 시대의 회화와 영화 [책을 읽읍시다 (2185)] 카메라 소메티카:포스트-시네마 시대의 회화와 영화 박선 저 | 갈무리 | 304쪽 | 20,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영화학자 박선의 첫 번째 단독 저서 『카메라 소메티카』. 회화 세계를 참조한 일곱 편의 영화를 분석한다. 영화와 회화의 비관습적 만남이 제기하는 여러 논점을 살피며, 뉴미디어 시대, 포스트-시네마 시대의 관객성을 표현하는 말로서 ‘카메라 소메티카’를 제안한다. 『카메라 소메티카』는 저자의 새로운 예술론을 집약하는 조어이다. 이 용어를 이해하려면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와 카메라 루시다camera lucida라는 미학 용어들에서 출발해야 한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환영이 비친 검은 방으로, 영상매체의 원형을 나타낸다. 어두운 공간 속..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84)] 돈은 좋지만 재테크는 겁나는 너에게 [책을 읽읍시다 (2184)] 돈은 좋지만 재테크는 겁나는 너에게 혼자서는 막막한 20대에게 뿅글이가 알려주는 돈을 다루고 불리는 비밀 뿅글이 저 | 황금부엉이 | 288쪽 | 16,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재테크에 관한 진정성 있는 따뜻한 조언으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뿅글이. 다양한 재테크 노하우와 뿅글이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첫 책 『돈은 좋지만 재테크는 겁나는 너에게』. 뿅글이 채널의 영상에는 “뿅글님 영상은 늘 배울 게 많아요”, “항상 좋은 자극 많이 받고 가네요”라는 댓글들로 가득하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있듯이 저자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이 책은 그 길을 지나온 저자가 비슷한 시기에..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83)] 기후위기인간:나의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책을 읽읍시다 (2183)] 기후위기인간:나의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구희 저 | 이유진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400쪽 | 19,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평범한 취준생이 마주친 기후위기 에피소드를 웹툰으로 연재해 화제를 모은 『기후위기인간』. 46화 전체를 책에 맞춰 새롭게 편집하고, 연재되지 않았던 미공개 에피소드까지 알차게 수록해 선보인다. 이번 단행본은 기후환경전문가로 활동 중인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부소장이 전문 감수를 맡아 공신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슬아 작가의 강력 추천까지 더해져 기대를 높인다. 『기후위기인간』은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을 위한 지구 관리 안내서이다. 주인공 구희가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82)] 로렘 입숨의 책 [책을 읽읍시다 (2182)] 로렘 입숨의 책 구병모 저 | 안온북스 | 256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구병모 미니픽션 『로렘 입숨의 책』. 200자 원고지 50장 내외의 작품 열세 편을 모은 이번 책에서 작가는 그간 보여준 심미적인 색채를 더욱 강렬하게 내뱉는 동시에 눈에 보이지 않는 관념과 의식을 소설화해내는 능력을 여지없이 펼쳐 보인다. 『로렘 입숨의 책』에 실린 첫 작품 〈화장花粧의 도시〉는 태어나자마자 몸에 심겨진 ‘나노 시드’가 그 사람이 죽은 이후 꽃으로 피어나면서 그 삶을 증명한다는 어느 도시의 장례 정책을 통해 인간이 가진 선과 악의 양면을 드러내는 듯하지만, 반드시 착하기만 하거나 악하기만 한 사람이 없듯이 선악을 가르는 일에는 또 다른 사회적 모순이 숨겨져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81)]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 [책을 읽읍시다 (2181)]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 이윤하 저 | 조호근 역 | 허블 | 384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의 매력은 한국적인 요소뿐만이 아니다. ‘구미호’, ‘자동인형’, ‘기계 용’, ‘마법의 문양’ 등 이질적이고 환상적인 재료들이 한데 모여 보기 좋은 한 상을 차려낸다. 주인공 제비의 절친한 친구인 ‘학’은 꼬리가 아홉 개 달렸으나 인간의 간을 빼먹지 않고 좀 더 나은 방식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자칭 ‘현대적인’ 구미호 종족이며, 라잔의 군대를 이루는 ‘자동인형’ 병사들은 화가인 제비가 마법의 문양을 그려 넣으면 생명을 부여받아 살아 움직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제비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친구, 전쟁에 쓰일 라잔의 비밀 병기지만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80)]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의 마흔 수업 [책을 읽읍시다 (2180)]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위한 김미경의 마흔 수업 김미경 저 | 어웨이크북스 | 300쪽 | 1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전 국민이 힘겨워하는 불황에 여느 세대보다 더 많이 흔들리는 이들이 있다. 가족을 짊어지고 커리어의 정점을 향해가고 있는 40대들이다. 마흔이 되면 괜찮아질 줄 았았는데, 삶이 좀 더 안정될 거라 믿었는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대기업과 금융권에서 올해 만 40세가 된 1982년생을 희망퇴직 대상자에 포함시킨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40대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금의 40대는 10~20대 시절 IMF 외환위기로 부모가 실직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대학에 진학해 ‘취업용 스펙’을 처음 쌓기 시작한 세대다. ‘안정’을 추구하는 공무원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79)]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 [책을 읽읍시다 (2179)]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 한정원 저 | 시간의흐름 | 112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수려한 글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한정원의 시극(詩劇)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 시간의 흐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시인선의 첫 번째 책으로 아름다운 꿈 이야기를 스물여덟 개의 시(詩)로 쓴 극(劇)이다. 시극에는 소년과 소녀, 곰과 노파, 귀신 등 여럿이 등장한다. 소녀와 소년을 따라 하나하나의 막을 지나면서 우리는 무대에 서고, 슬픈 목소리들과 조우하고, 꿈속을 헤매다, 막이 걷히면 투명하고 아름다운 여운에 사로잡히게 된다.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는 깊고 차갑다. 슬픔은 입김처럼 소녀와 소년의 곁을 자꾸만 맴돈다. 소녀와 소년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79)]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 [책을 읽읍시다 (2179)]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 한정원 저 | 시간의흐름 | 112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수려한 글로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한정원의 시극(詩劇)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 시간의 흐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시인선의 첫 번째 책으로 아름다운 꿈 이야기를 스물여덟 개의 시(詩)로 쓴 극(劇)이다. 시극에는 소년과 소녀, 곰과 노파, 귀신 등 여럿이 등장한다. 소녀와 소년을 따라 하나하나의 막을 지나면서 우리는 무대에 서고, 슬픈 목소리들과 조우하고, 꿈속을 헤매다, 막이 걷히면 투명하고 아름다운 여운에 사로잡히게 된다. 『사랑하는 소년이 얼음 밑에 살아서』는 깊고 차갑다. 슬픔은 입김처럼 소녀와 소년의 곁을 자꾸만 맴돈다. 소녀와 소년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78)]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출산 후, 나로 돌아가는 시간 [책을 읽읍시다 (2178)]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출산 후, 나로 돌아가는 시간 자비에라 프로에이, 로런스 미슈너 저 | 유영미 역 | 박혜성 감수 | 북폴리오 | 348쪽 | 19,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전 세계 부모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시리즈의 완결판이 출간됐다. 이전 편 육아, 임신?출산에 이은 이번 책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출산 후, 나로 돌아가는 시간』은 오롯이 엄마를 위한 ‘산후 완전회복 가이드북’이다. 책은 1권 ‘육아’ 편, 2권 ‘임신·출산’ 편에 이어 출간된 ‘산후 완전회복 가이드북’이다. 산후 회복은 임신과 출산만큼이나 심신에 큰 부담이 되는 일이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과정이기에, 그 길라잡이가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77)] 서쪽 바람 [책을 읽읍시다 (2177)] 서쪽 바람 메리 올리버 저 | 민승남 역 | 마음산책 | 212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1992년 시선집 『기러기』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이 시대 최고의 시인”([뉴욕 타임스])이라는 명예로운 칭호를 획득한 메리 올리버. 『서쪽 바람』은 그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하던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공개됐다. 본격적으로 산문과 산문시를 쓰기 시작하던 무렵 나온 시집에는 길이도 형식도 자유로운 40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그 덕에 메리 올리버의 초기 산문시들을 접하는 동시에 다양한 시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반가운 것은 연작시 「가자미」(「가자미, 셋」)가 수록됐다는 점이다. 작고, 가시가 많고, 그리 중요하진 않지만 조화로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