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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191)] 악인론:닥치고 성공해 누구에게도 지배받지 않는 삶 [책을 읽읍시다 (2191)] 악인론:닥치고 성공해 누구에게도 지배받지 않는 삶 손수현 저 | 다산북스 | 424쪽 | 18,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하루 14알 정신과 약’을 먹는 정신질환자, 이와 동시에 지난 8년간 7000명이 넘는 내담자의 고민을 들어준 ‘시간당 90만 원’을 받는 심리 상담가. 월급 120만 원의 말단직원으로 입사했지만 3년 만에 월 3500만 원을 버는 사업체의 대표가 된 30대의 청년. 저자 손수현은 이 책 『악인론』에서 성공의 원동력은 감사와 긍정의 힘이 아니라, 분노와 열등감에 있다고 거침없이 말한다. 저자 손수현은 대학교 4학년이 될 때까지 졸업, 취업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그저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너무 좋아 하루하루를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에 취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90)] 환상서점:잠 못 이루는 밤 되시길 바랍니다 [책을 읽읍시다 (2190)] 환상서점:잠 못 이루는 밤 되시길 바랍니다 소서림 저 | 해피북스투유 | 312쪽 | 15,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환상서점 : 잠 못 이루는 밤 되시길 바랍니다』은 오디오북 「환상서점」을 원작으로, 서점주인이 들려주던 기묘한 이야기에서 세계관을 넓고 깊게 확장시켜, 서점주인과 손님 사이에서 피어나는 감정들을 촘촘하게 엮어 독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작가의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수려한 문장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때론 꿈처럼, 때론 할머니에게 오래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처럼 빠져들게 한다. 동양풍의 고아한 판타지와 봄꽃처럼 피어나는 로맨스 사이에서 ‘환상서점’이라는 공간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잔혹동화 스타일의 오디오북 「환상서..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89)] 위대한 대화:인생의 언어를 찾아서 [책을 읽읍시다 (2189)] 위대한 대화:인생의 언어를 찾아서 김지수 저 | 생각의힘 | 384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저자 김지수는 28년 차 기자로, 2015년부터 진행해 온 그의 인터뷰 시리즈 ‘인터스텔라’는 그동안 수백만 독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 『위대한 대화: 인생의 언어를 찾아서』는 그 결정판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 18명을 선정하여 그들의 호기심과 낭만, 삶에 대한 지혜를 가득 담아낸 인터뷰집이다. 이어령(문학평론가), 파스칼 브뤼크네르(소설가이자 철학자), 찰스 핸디(경영사상가) 등 시대의 어른들과 이민진(작가), 다니엘 핑크(미래학자), 폴 블룸(심리학 교수), 수전 케인(작가)과 같은 주목받는 지성인, 전문가들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87)] 밑바닥에서:간호사가 들여다본 것들 [책을 읽읍시다 (2187)] 밑바닥에서:간호사가 들여다본 것들 김수련 저 | 글항아리 | 256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중환자실에서 7년간 간호사 생활을 한 저자의 에세이 『밑바닥에서』. 작가가 간호사로서 쓴 경험은 이제껏 드러난 적이 거의 없는 내용이다. 그는 자신을 밑바닥 존재로 규정지었다. 바닥은 더럽고 깊고 어둡다. 그 바닥에서 울리는 자기 목소리를 사람들이 달갑잖게 여길까 두려웠지만, 절망이 평생 계속될까봐 입에 메가폰을 댔다. 그 소리는 멀리 깊게 퍼져나간다. 그의 정직하고 다정한 글을 통해서. 간호사들의 근무는 3교대로 이뤄진다. 데이 출근날이면 그는 새벽 3시에 눈을 뜬다. 신규 때는 밤새 얕게 잠들거나 아니면 아예 못 잤다. 장독 같은 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86)] 소멸하는 밤 [책을 읽읍시다 (2186)] 소멸하는 밤 정현우 저 | 현대문학 | 144쪽 | 9,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네 번째 시집인 정현우의 『소멸하는 밤』. 2015년 등단(『조선일보』 신춘문예) 이후, 첫 시집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2021) 이후 2년 만에 내놓은 신작 시집이다. 정현우의 『소멸하는 밤』은 생명을 지닌 존재들의 죽음과, 실패하기 마련인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슬픈 찬가이자 비가라고 할 수 있는 시 41편과, 사랑하던 존재들과의 이별을 환상동화처럼 그린 삶과 죽음의 신비로운 이중주라고 할 수 있는 에세이 「슬픔의 반려」를 붙였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마흔네 번째 시집 『소멸하는 밤..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85)] 카메라 소메티카:포스트-시네마 시대의 회화와 영화 [책을 읽읍시다 (2185)] 카메라 소메티카:포스트-시네마 시대의 회화와 영화 박선 저 | 갈무리 | 304쪽 | 20,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영화학자 박선의 첫 번째 단독 저서 『카메라 소메티카』. 회화 세계를 참조한 일곱 편의 영화를 분석한다. 영화와 회화의 비관습적 만남이 제기하는 여러 논점을 살피며, 뉴미디어 시대, 포스트-시네마 시대의 관객성을 표현하는 말로서 ‘카메라 소메티카’를 제안한다. 『카메라 소메티카』는 저자의 새로운 예술론을 집약하는 조어이다. 이 용어를 이해하려면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와 카메라 루시다camera lucida라는 미학 용어들에서 출발해야 한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환영이 비친 검은 방으로, 영상매체의 원형을 나타낸다. 어두운 공간 속..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84)] 돈은 좋지만 재테크는 겁나는 너에게 [책을 읽읍시다 (2184)] 돈은 좋지만 재테크는 겁나는 너에게 혼자서는 막막한 20대에게 뿅글이가 알려주는 돈을 다루고 불리는 비밀 뿅글이 저 | 황금부엉이 | 288쪽 | 16,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재테크에 관한 진정성 있는 따뜻한 조언으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뿅글이. 다양한 재테크 노하우와 뿅글이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첫 책 『돈은 좋지만 재테크는 겁나는 너에게』. 뿅글이 채널의 영상에는 “뿅글님 영상은 늘 배울 게 많아요”, “항상 좋은 자극 많이 받고 가네요”라는 댓글들로 가득하다. 많은 이들이 그녀의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가 있듯이 저자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이 책은 그 길을 지나온 저자가 비슷한 시기에..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83)] 기후위기인간:나의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책을 읽읍시다 (2183)] 기후위기인간:나의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구희 저 | 이유진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400쪽 | 19,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평범한 취준생이 마주친 기후위기 에피소드를 웹툰으로 연재해 화제를 모은 『기후위기인간』. 46화 전체를 책에 맞춰 새롭게 편집하고, 연재되지 않았던 미공개 에피소드까지 알차게 수록해 선보인다. 이번 단행본은 기후환경전문가로 활동 중인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부소장이 전문 감수를 맡아 공신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슬아 작가의 강력 추천까지 더해져 기대를 높인다. 『기후위기인간』은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을 위한 지구 관리 안내서이다. 주인공 구희가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82)] 로렘 입숨의 책 [책을 읽읍시다 (2182)] 로렘 입숨의 책 구병모 저 | 안온북스 | 256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구병모 미니픽션 『로렘 입숨의 책』. 200자 원고지 50장 내외의 작품 열세 편을 모은 이번 책에서 작가는 그간 보여준 심미적인 색채를 더욱 강렬하게 내뱉는 동시에 눈에 보이지 않는 관념과 의식을 소설화해내는 능력을 여지없이 펼쳐 보인다. 『로렘 입숨의 책』에 실린 첫 작품 〈화장花粧의 도시〉는 태어나자마자 몸에 심겨진 ‘나노 시드’가 그 사람이 죽은 이후 꽃으로 피어나면서 그 삶을 증명한다는 어느 도시의 장례 정책을 통해 인간이 가진 선과 악의 양면을 드러내는 듯하지만, 반드시 착하기만 하거나 악하기만 한 사람이 없듯이 선악을 가르는 일에는 또 다른 사회적 모순이 숨겨져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81)]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 [책을 읽읍시다 (2181)]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 이윤하 저 | 조호근 역 | 허블 | 384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의 매력은 한국적인 요소뿐만이 아니다. ‘구미호’, ‘자동인형’, ‘기계 용’, ‘마법의 문양’ 등 이질적이고 환상적인 재료들이 한데 모여 보기 좋은 한 상을 차려낸다. 주인공 제비의 절친한 친구인 ‘학’은 꼬리가 아홉 개 달렸으나 인간의 간을 빼먹지 않고 좀 더 나은 방식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자칭 ‘현대적인’ 구미호 종족이며, 라잔의 군대를 이루는 ‘자동인형’ 병사들은 화가인 제비가 마법의 문양을 그려 넣으면 생명을 부여받아 살아 움직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제비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친구, 전쟁에 쓰일 라잔의 비밀 병기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