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을 읽읍시다 (2212)] 모든 삶은 흐른다 [책을 읽읍시다 (2212)] 모든 삶은 흐른다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 피카(FIKA) | 240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그 어느 때보다 본질에 집중해야 할 필요를 느끼는 요즘, 우리에게 '무한함'과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자연이 있다. 잔잔하면서도 거칠고, 당장 와 닿을 것 같으면서도 금세 멀어지는, 고요하되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바다’가 바로 그것이다. 바다의 물결만큼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없고, 대륙을 둘러싼 바다만큼 커다란 생명줄은 없다. 선원들의 용기, 변함없이 밝은 등대의 불빛, 계속 헤엄치는 상어의 힘, 한시도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거친 파도까지. 살아 숨 쉬는 철학인 바다는 존재 그 자체로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주며, 깊은 지혜와 생각지도..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11)] 비자르 플랜츠(B.plants):괴근식물부터 아가베, 박쥐란까지 희귀식물에 대한 모든 것 [책을 읽읍시다 (2211)] 비자르 플랜츠(B.plants):괴근식물부터 아가베, 박쥐란까지 희귀식물에 대한 모든 것 주부의벗사 편 | 김슬기 역 | 안봉환 감수 | 북폴리오 | 120쪽 | 2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괴근식물의 바이블’로 불리는 『비자르 플랜츠(B.plants)』의 첫 공식 한국어판이 출간됐다. ‘비자르 플랜츠’는 식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일본의 인기 원예 전문지다. 원래 ‘비자르(bizarre) 플랜츠’라는 명칭은 기묘한 모습으로 진화하는 희귀식물들을 가리켜 생겨난 말인데, 대표적인 것이 괴근식물이다. 괴근식물이란 덩어리 ‘괴(塊)’, 뿌리 ‘근(根)’을 가진 이름 그대로 몸통과 줄기, 뿌리가 한 덩어리로 팽창된 식물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수분을 체내에 저..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10)] 밤의 약국 [책을 읽읍시다 (2210)] 밤의 약국 김희선 저 | 현대문학 | 280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독자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으며 한국 문학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잡은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 소설선에 이어 에세이 선을 새롭게 론칭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2011년 등단한 이래, 기이한 상상력으로 똘똘 뭉친 독특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대체 불가한 이야기꾼’으로 주목받은 소설가 김희선이다. 2021년 8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주간 현대문학’에 연재한 것을 묶은 이번 에세이집에는 낮엔 약사로, 밤엔 소설가로 활동하는 독특한 이력의 작가 김희선의 따뜻한 시선으로 빛을 밝히는 밤의 약국 이야기가 가득하다. SF와 기담,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를 유영하며 [젊은작가상] [SF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09)] 느티나무 수호대 [책을 읽읍시다 (2209)] 느티나무 수호대 김중미 저 | 돌베개 | 268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변함없이 약자들의 편에서 낮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김중미 작가의 신작 청소년소설 『느티나무 수호대』. 한국 사회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2000년을 열어젖힌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후 20년, 그사이 우리 곁의 새로운 이웃이 된 이주민 가족들의 삶을 따뜻한 눈길로 그리는 이야기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작품 속 지역 ‘대포읍’에는 수백 년 전부터 마을을 지켜 온 느티나무가 있다. 오랜 세월 마을 사람들 곁에서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 온 이 나무에는 한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 나무의 정령이 인간의 모습을 한 ‘느티 샘’이 되어 사람들과 소통하고,..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07)] 이방인들의 영화 : 한국 독립영화가 세상과 마주하는 방식 [책을 읽읍시다 (2207)] 이방인들의 영화 : 한국 독립영화가 세상과 마주하는 방식 이도훈 저 | 갈무리 | 384쪽 | 2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우리 주변에는 이름 없는 영화들이 있다. 이름 없는 영화는 관객의 관심 바깥에 있어 그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 영화를 가리킨다. 극장 개봉을 해도 관객이 보러 가지 않는 영화, OTT에 서비스되어도 추천 목록에 뜨지 않는 영화, 영화제에서 상영되어도 평단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영화 등이다. 이외에도 영화산업 시스템의 바깥에서 만들어졌기에 관객과 만날 기회가 적은 영화, 특히 예술영화, 독립영화, 실험영화, 대안영화로 분류되는 작품이 이름 없는 영화에 속한다. 『이방인들의 영화』는 한국 독립영화가 이름 없는 영화의 상태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06)]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책을 읽읍시다 (2206)] 궤도의 밖에서, 나의 룸메이트에게 전삼혜 저 | 문학동네 | 240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아득하게 먼 우주의 끝, 그곳에서부터 소행성 하나가 날아오고 있다. 지름은 800미터 남짓으로 충돌 시 문명의 대부분을 파괴할 규모다. 우주공학의 최정상에 선 기관이자 우수한 아이들을 선택해 연구원으로 육성하는 학교인 ‘제네시스’에선 소행성 궤도를 바꿔 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제네시스의 아이들에겐 부모도, 후견인도 없다.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 사랑할 대상도 믿고 의지할 대상도 오직 울타리 안에서 찾아야만 하는 아이들이다. 이들은 예정된 재앙으로부터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애쓴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소중한 사람을, 또는 소중한 사람이 지키고자 했..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05)] #축제_0419 [책을 읽읍시다 (2205)] #축제_0419 달빛 저 | 해피북스투유 | 284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4·19혁명! 1960년 4월 19일에 벌어진 소시민의 봉기. 이는 한반도 역사에서 몇 안 되는 ‘혁명’으로 지칭되는 일대 사건이었다. 『#축제_0419』는 해시태그를 통해 오늘의 사람들과 소통하려는 ‘1960년 4월 19일’에 대한 시도이다. 소시민으로서 그 시절을 힘겹게 살아냈던 ‘장지유’를 통해 들여다보는 그날의 이야기와 4·19혁명을 ‘축제’로 드러낸 담론은 ‘4·19 문학’에 대한 본격적인 성찰이라 표현해도 모자람이 없다. 무엇보다 이를 엄숙하고 무겁지 않은 따뜻한 이야기로 마무리해낸 것은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의 발현이다. 시골에서 서울로 상..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04)] 에이징 솔로:혼자를 선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책을 읽읍시다 (2204)] 에이징 솔로:혼자를 선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김희경 저 | 동아시아 | 332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기존의 가족 모델이 해체되고 있다. 이제 1인 가구(2021년 기준 전체 가구의 33.4%)는 ‘정상가족’이라 불리는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29.3%)보다 많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1인 가구를 둘러싸고 여러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국내의 1인 가구 정책과 담론은 “청년은 미혼, 중년은 이혼, 노년은 사별”로 요약된다. 20·30대 싱글의 당당한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콘텐츠와 이혼·사별로 혼자가 된 중·노년 1인 가구를 위한 고독사 대책들 사이, 일찍이 ‘혼자’를 선택해 20년 이상 스스로 삶을 꾸려온 비혼 중년은 이야기는 공백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03)] 스케일임팩트 사회적 경영의 새로운 화두 [책을 읽읍시다 (2203)] 스케일임팩트 사회적 경영의 새로운 화두 정선희 저 | 가디언 | 392쪽 | 2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007년 7월, 우리나라에서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제정되었다. “사회적기업의 설립·운영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을 육성하여 우리 사회에서 충분하게 공급되지 못하는 사회서비스를 확충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통합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 법이었다. 이 법의 제정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이 이루어져, 그로부터 15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 경제에서 ‘사회적기업’ 및 ‘사회혁신’ 영역은 매우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인증·예비 사회적기업이 전국적으로 6,000곳 이상 활동할 정도로 외연이 성장했고 협동조합·자활기업·마..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02)] 상실의 기쁨:흐릿한 어둠 속에서 인생의 빛을 발견하는 태도에 관하여 [책을 읽읍시다 (2202)] 상실의 기쁨:흐릿한 어둠 속에서 인생의 빛을 발견하는 태도에 관하여 프랭크 브루니 저/홍정인 역 | 웅진지식하우스 | 412쪽 | 1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산악 모험가 에릭 와이헨메이어는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올랐고 세계 7대 봉우리를 모두 등정했을 뿐만 아니라 그랜드캐니언의 급류에서 카약을 즐겼다.” 이 한 줄이 기사화되기까지 에릭 와이헨메이어는 수많은 좌절과 표현할 수 없는 무력감을 겪었을 것이다. 한계를 극복하려는 도전은 경이롭지만 동일한 한계를 겪어본 적 없는 우리는 표면적인 감동만을 느낄 수밖에 없다. 타인의 불행은 그런 것이다. 『상실의 기쁨』 저자 프랭크 브루니 역시 이런 뉴스들로 넘쳐나는 저널리스트 생활을 30년 이.. 더보기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