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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149)] 나를 위한 노래 [책을 읽읍시다 (2149)] 나를 위한 노래 이석원 저 | 마음산책 | 184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보통의 존재』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등을 통해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 내려갔던 작가, 이석원의 새로운 책 『나를 위한 노래』. 『나를 위한 노래』는 이석원 작가가 온전히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데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관해 쓴 책이다. 올여름, 이석원은 마음산책이 제안한 세 번의 강연을 했다. 강연은 모두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각 강연의 주제는 ‘관계’, ‘선택’, ‘창작’이었다. 보통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자주 겪는 어려움인 ‘관계’와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석원이 창작자로 살아오며 느낀 중요한 점들을 ‘창작’ 주제로 엮어 강연했다. 그..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48)] 서랍 속 수수밭 [책을 읽읍시다 (2148)] 서랍 속 수수밭 김연정 저 | 강 | 236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서랍이 있다. 서랍 속에는 저마다의 꿈, 약속, 열망, 기도, 무지개들이 담겨 있다. 김연정의 연작소설 『서랍 속 수수밭』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크든 작든 서랍 하나씩을 간직하고 있다. 그중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가난한 가장 허찬수와 그의 딸 허명애의 서랍이다. 허찬수의 서랍에는 먹으로 그린 수수 그림들이, 그의 딸 허명애의 서랍에는 ‘강천’, ‘몌별’, ‘예리성’ 같은 단어들이 모여 있다. 허찬수는 병을 얻어 쓰러지고 나서야 비로소 가족 부양의 의무에서 놓여난다. 놓여난 그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오로지 수수 그림이다. 잘 여물어 고개 숙인 수수 이삭..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47)] 21세기를 여행하는 수렵채집인을 위한 안내서 [책을 읽읍시다 (2147)] 21세기를 여행하는 수렵채집인을 위한 안내서 헤더 헤잉, 브렛 웨인스타인 저/김한영 역/이정모 감수 | 와이즈베리 | 448쪽 | 20,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1세기를 여행하는 수렵채집인을 위한 안내서』는 진화와 관련한 대부분의 분야를 망라하며 최신 이론을 소개하고, 진화생물학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삶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는 책이다. 출간 즉시 미국 아마존에서 품절되며 화제를 일으켰으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이달의 책에 선정된 화제작이다. 우리는 인류 역사를 통틀어 가장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불안과 분열, 불공정에 발목 잡혀 있다. 이 간극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을까? 진화생물학자이자 프린스턴대학 교수인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46)] 여자의 심리코드:정신 분석가가 1만여 상담으로 찾은 여자의 내밀한 속마음 [책을 읽읍시다 (2146)] 여자의 심리코드:정신 분석가가 1만여 상담으로 찾은 여자의 내밀한 속마음 박우란 저 | 유노라이프 | 256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여자의 심리코드』는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남편을 버려야 내가 산다』를 썼던 박우란 저자가 프로이트, 라깡 심리학을 바탕으로 여성을 깊이 있게 조명한 세 번째 책이다. 책은 단순한 사회적 역할, 성의 차이로만 여성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라깡의 개념 ‘팔루스’로 설명함으로써 ‘결핍된 여성’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팔루스’의 존재 여부를 두고, 여성을 결핍으로 인한 특수한 현상으로 풀이했다는 점에서 그 정의가 매우 독특하다. 그 시선 또한 날카로워서 어떤 다정한 위로보다는 냉철하지만 묵직..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45)] 2023 대한민국 대전망-다중 위기의 시대, 새로운 좌표를 찾아서 [책을 읽읍시다 (2145)] 2023 대한민국 대전망-다중 위기의 시대, 새로운 좌표를 찾아서 이영한, 한상진, 표학길, 양명수, 이규원 저 외 31명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376쪽 | 19,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경제, 사회, 문화, 과학, 환경, 국제 분야를 대표하는 지식인 36인이 한자리에 모여서 2023년 예측서를 발간했다. 팬데믹, 기상 재앙, 러·우 전쟁, 경제위기 등이 한꺼번에 몰아닥친 현실을 진단하고 2023년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각종 분야의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작금의 상황은 분야를 망라한 총체적 고찰을 통해서만 제대로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이들은 앞으로 매년 발간하기로 했다. 석학, 기관장, 기업가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44)] 그건 부당합니다:Z세대 공정의 기준에 대한 탐구 [책을 읽읍시다 (2144)] 그건 부당합니다:Z세대 공정의 기준에 대한 탐구 임홍택 저 | 와이즈베리 | 372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90년생이 온다』 저자 임홍택이 새 책 『그건 부당합니다』로 돌아왔다. 여전히 미스터리한 존재 취급당하는 요즘 세대를 보며 저자는 단순히 나이 차가 아닌, ‘공정과 부당함’이라는 좀 더 근본적인 영역으로 논쟁터를 옮겼다. 90년생을 넘어 새롭게 성인으로 편입된 00년생도 바라보았다. 지난 몇 년간 이들은 빠르게 사회 중심부로 퍼져나가며 목소리에 물리적 힘을 싣기 시작했다. 연이은 대형 선거들은 그들의 영향력을 더욱 키웠다. 『90년생이 온다』는 당시 대통령을 포함한 수백만 독자들에게 ‘세대론’이란 생각거리를 제공했다. 사실 책의 목적은 90..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43)] 햇빛 마중 [책을 읽읍시다 (2143)] 햇빛 마중 문진영 저 | 박정은 그림 | 마음산책 | 236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 결과가 심사위원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다”라는 평과 함께 2021년 김승옥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던 문진영 작가의 첫 짧은 소설집 『햇빛 마중』. 『담배 한 개비의 시간』 『눈속의 겨울』 이후 세 번째 책으로 오랜 시간 세공한 짧은 소설 30편이 담겨 있다. 책은 총 네 가지 장으로 나뉘는데, 그중 첫 구성 속 이야기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관계’다. 맨 처음 등장하는 소설 「토마토와 선인장」은 동네 도서관에서 열리는 시 쓰기 강좌에서 만난 두 사람을 그린다. 은퇴 후 그동안 꿈꿔왔던 시 쓰기 수업을 듣게 된 ‘나’(선인장)는 그곳에서 토마토 님을 만난다. 그는 자..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42)] 사유 식탁:영혼의 허기를 달래는 알랭 드 보통의 132가지 레시피 [책을 읽읍시다 (2142)] 사유 식탁:영혼의 허기를 달래는 알랭 드 보통의 132가지 레시피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저/이용재 역 | 오렌지디 | 368쪽 | 38,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연애와 철학을 접목한 독특한 글쓰기로 ‘닥터 러브’라는 별칭까지 얻은 알랭 드 보통이 뜻밖의 요리책으로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2008년 그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인생학교’를 통해 출간한 이 책에서 알랭 드 보통은 요리와 식사를 철학으로 사유한다. 음식과 대화를 넘나들며 유무형의 레시피를 식탁 위로 제안하면서 성찰과 자기 위로의 기회를 독자들에게 건넨다. 이 책에서 요리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행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알랭 드 보통은 누군가를 위해 요리하고 함께 식사한다는 것은 사랑 고백과 같다..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41)] 랑과 나의 사막 [책을 읽읍시다 (2141)] 랑과 나의 사막 천선란 저 | 현대문학 | 160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마흔세 번째 소설선, 천선란의 『랑과 나의 사막』. 2022년 『현대문학』 1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이번 작품은 ‘전쟁의 시대’에 만들어졌다가 기능이 정지된 채 사막에 파묻혀 있던 로봇 ‘고고’에게 생명을 준 인간 ‘랑’이 사망하자, 랑이 가고 싶어 했던 과거로 가는 땅을 찾아 고고가 홀로 길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오래전 만들어졌으나 기능을 잃은 채 사막에 파묻혀 있던 로봇 ‘고고’는 어느 날 소년 ‘랑’에 의해 발견된다. 랑은 엄마 ‘조’와 함께 고고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주고, 그렇게 사막 한가운데서 랑과..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40)] 우리의 첫 미술사 수업: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관점을 배우다 [책을 읽읍시다 (2140)] 우리의 첫 미술사 수업: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관점을 배우다 강은주 저 | 이봄 | 392쪽 | 2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우리는 하루에 수천 개의 다양한 이미지를 접하며 산다. 백 마디 말보다 한 개의 이미지가 강력한 힘을 갖는 시대, 우리의 ‘이미지 문해력’은 어느 정도일까. 이미지 문해력은 ‘그림 감상법’으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그림 감상법은 화가의 생애, 예술사조 등과 같은 고급 정보를 알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방식을 고수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방식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그림과 그에 따른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면서 무한반복한다. 그림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그림과 정보를 발굴해주지 않으면 사적 감상에 머무는 ‘미술’은 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