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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139)]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다정한 말, 단단한 말 [책을 읽읍시다 (2139)]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다정한 말, 단단한 말 고정욱 글 | 릴리아 그림 | 우리학교 | 64쪽 | 15,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고정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다정한 말, 단단한 말』은 『가방 들어 주는 아이』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사랑받은 고정욱 작가와 『파랑 오리』로 전 세계에 따뜻한 감동을 불러일으킨 릴리아 작가가 함께 펴낸 그림책이다. 누군가에게 고마움이나 미안함, 위로를 건네기 힘들 때가 있다. 흘러넘치는 마음에 비해 말이 쉽사리 나오지 않거나, 나의 감정이 어떤지 명확히 알아차리지 못해 입을 열기 어렵기도 하다. 수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어른들도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은 매번 주어지는 난해한 과제이다.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38)] 여성, 경찰하는 마음 [책을 읽읍시다 (2138)] 여성, 경찰하는 마음 우리 사회에 여경이 꼭 필요하냐고 묻는 당신을 위한 여성 경찰 안내서 이수진, 이비현, 전지혜, 김세령, 이혜수 저 외 20명 | 생각정원 | 260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대한민국 사회의 첨예한 젠더 갈등, 남녀 갈등의 정점에 바로 ‘여성 경찰’이 있다. 현장에서 여경이 피의자를 단번에 제압하지 못하는 일련의 사건이 보도되면서 여경은 불필요하다는 이른바 ‘여경 무용론’이 점화되었고, 맹목적인 여성 혐오로 번졌다. 조롱과 인신공격, 듣기에 불편한 혐오의 말들이 여경을 향해 쏟아졌다. 범죄자를 다루는 데 신체적으로 약한 여성은 대응 능력이 떨어진다는 게 주 논리였다. 언뜻 타당해 보이지만 수면 아래에는 ‘성별 나누기’와 ‘성차별..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37)] 그건 부당합니다 [책을 읽읍시다 (2137)] 그건 부당합니다 임홍택 저 | 와이즈베리 | 372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그건 부당합니다’는 4년 전, 우리 사회의 세대 갈등을 통찰하며 반향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의 신작이다. 전작 ‘90년생이 온다’가 해당 세대의 특징을 주로 다루었다면, 이번 신간에서는 그 사이 새롭게 성인으로 편입된 00년생을 포함하고 특정 세대가 아닌 사회 전반을 관통하는 ‘부당함’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현재 우리 사회의 세대 갈등이 단순한 나이 차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인식의 차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세대가 사회에 나와 부당한 현실을 마주하고 과거 관행과 다른 모습으로 대응하기 시작하면서, 그것이 세..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36)]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가족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의 특별한 삶 [책을 읽읍시다 (2136)]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가족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의 특별한 삶 양영희 저/인예니 역 | 마음산책 | 216쪽 | 14,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디어 평양]과 [굿바이, 평양], 극영화 [가족의 나라]로 재일코리안 가족의 아픈 역사를 그려낸 영화감독 양영희가 신작 [수프와 이데올로기] 개봉에 맞춰 산문집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를 선보인다. 양영희 감독은 ‘조선인 부락’이라 불리던 오사카시 이카이노(현 이쿠노구) 출신 재일코리안 2세로, 열렬한 조총련 활동가 부모 밑에서 자랐다. 일곱 살 즈음, 세 오빠를 이른바 ‘귀국 사업’으로 북에 떠나보낸 상실감이 몸에 새겨진 그는, 오랜 세월 자신을 괴롭힌 트라우마를 원동력 삼아 가족의 이야기를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35)] 인어 사냥 [책을 읽읍시다 (2135)] 인어 사냥 차인표 저 | 해결책 | 272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인어 사냥』은 먹으면 천 년을 산다는 인어 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의 민낯을 드러내는 근원적 욕망에 관한 이야기다. 또 신묘한 인어 기름을 차지하기 위한 인간들의 흥미진진하고 치열한 대결을 그렸다. 판타지의 문법을 충실히 차용하면서도 서양식 판타지의 알레고리에 갇히지 않고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 정서를 입혀 한국형 뉴 판타지 시리즈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문학적 성취를 보여 준다. 소설은 오랜 시간 인간과 역사, 구전 설화에 깊이 천착해 온 작가는 우리나라의 정서를 담은 우리의 지명과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한국형 판타지아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와 관련해 수년..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34)]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책을 읽읍시다 (2134)]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데일 카네기 저 | 임상훈 역 | 현대지성 | 416쪽 | 11,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은 1937년 초판에 있던 ‘목소리 훈련’을 국내 독자에게 맞게 엄선해 실은 국내 최초 완역본이며, 카네기 연구소의 출발점이 된 책이다.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은 카네기에게 직접 수강한 말하기 수업이 자기 삶을 통째로 바꾸었다고 말한다. 한때 청중 앞에서 이야기하는 게 너무 두려워 긴장감에 구토까지 할 정도였던 그는 자신의 경영학 학위보다 1952년 데일 카네기에게서 받은 ‘커뮤니케이션 수업 졸업장’을 훨씬 자랑스럽게 여겼다. 카네기는 대중연설, 판매기술, 인간관계, 응용심리학을 폭넓게 조합해, 평범한 직장인들이 다음 날..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33)]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세상을 읽는 데이터 지리학 [책을 읽읍시다 (2133)]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세상을 읽는 데이터 지리학 제임스 체셔, 올리버 우버티 저/송예슬 역 | 윌북(willbook) | 218쪽| 2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진정한 훔볼트의 계승자”, “지도 제작자의 꿈을 이룬 책”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북미와 영국 지도 분야 2021년 상을 휩쓴 지도책. 지도 제작자이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지리 정보학 교수인 제임스 체셔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수석 디자이너 올리버 우버티가 함께 4년의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한 책이다. 그들이 만들어낸 지도는 단순히 장소를 나타내고 위치를 찾는 도구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총체를 단번에 보여주는 또 하나의 지구다. 이들이 다루는 대상은 과거와 현재, 세계 구석구석 온갖.. 더보기
[칼럼] 3년 만의 마라톤, 한껏 즐기기를 [칼럼] 3년 만의 마라톤, 한껏 즐기기를 [시사타임즈 = 김원식 전 올림픽 국가대표 마라토너] 코로나로 답답하고 힘들었던 일상이었지만 기다렸던 마라톤 대회가 다가오고 있다. 지금까지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남은 시간 동안 최상의 컨디션을 잘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마라톤을 뛰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체력, 기술, 정신력 등이 기본이 되겠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과 자기관리, 컨디션 조절, 영양관리도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다. 이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소홀해서는 안 되는 것이 마라톤이다. 특히 마음에 다짐해야 할 점이 있다. 전문적인 엘리트 선수가 아니고 아마추어 선수라면 지나친 경쟁심이나 승부욕을 다독여야 한다. 그보다는 즐긴다는 생각을 갖고, 자신의 운동능력에 맞게 달리는 것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32)] 내 인생의 친구 공황장애 [책을 읽읍시다 (2132)] 내 인생의 친구 공황장애 최구원 박사의 ’공황장애‘ 체험수기와 치유이야기 최구원 저 | 에이원북스 | 220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저자 최구원 박사는 어릴 적 마음의 상처로 생긴 분노, 불안, 공포, 예민함 등과 절친한 친구가 된 적이 있었다. 이들과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욱 깊은 관계가 형성되었고, 마침내 ‘공황장애’라는 또 다른 친구를 만들게 되었다. 많은 것을 잃게 했던 이 친구 공황장애는 너무나 지긋지긋해서 영원한 이별을 원했지만, 한순간이라도 조화로움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것 같으면, 어느 때든 어김없이 찾아왔다. “정신 차려”라며 온몸을 회초리로 때리는 것 같은 아픔을 주기도 하였고, 그러고도 정신을 못 차리면 머리, 심장과 숨통을 ‘끊..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131)] 운심이 [책을 읽읍시다 (2131)] 운심이 김춘복 저 / 두엄 / 644쪽 / 값 25,000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김춘복의 장편소설 『운심이』는 밀양 출신의 관기로서 선상기로 한양에 올라가 조선 영조때 검무로 일세를 풍미한 주인공 운심의 일대기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두 차례에 걸쳐 속량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운심은 한사코 이를 마다하고 스스로 기적에 이름을 올린다. 구정물 속에서 자라난 연이 마침내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 어머니로부터 전수한 ‘밀양이 검무’를 궁중정재로채택되게 하는 한편 나아가 조선 제일의 명기가 되어 천민으로 태어난 한을 승화시키겠다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스무 살이 되는 해, 왕대비의 만수를 기리는 진연에 참가할 선상기로 뽑혀 장악원에 들어간다. 이때부터 영변에서 온 해월이라는 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