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을 읽읍시다 (1932)] 곁에 있다는 것 [책을 읽읍시다 (1932)] 곁에 있다는 것 하이케 팔러 저 | 발레리오 비달리 그림 | 김서정 역 | 사계절 | 184쪽 | 20,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0세부터 100세까지. 흘러가는 인생의 순간들을 100장면으로 담아냈던 『100 인생 그림책』. 간결하고 담백한 글과 형형색색 감각적인 그림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100 인생 그림책』의 두 작가, 하이케 팔러와 발레리오 비달리의 신작 『곁에 있다는 것』. 이번에는 우정이다. 전작에서는 인생의 순간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보여주었다면, 이 작품에서는 ‘우정’이라는 관계성을 더욱 깊이 있게 다룬다. 우정이란 누구에게나 있지만, 누구에게나 같은 모습은 아닌 법. 하이케 팔러는 이번에도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들의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31)] 사소한 그늘 [책을 읽읍시다 (1931)] 사소한 그늘 이혜경 저 | 민음사 | 324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혜경의 네 번째 장편소설 『사소한 그늘』. 『사소한 그늘』은 1970년대 가부장적인 아버지 아래 자란 세 자매의 이야기다. 다정하고 정밀한 시선으로 삶을 슬픔을 껴안는 소설가 이혜경은 『사소한 그늘』에서 차분한 서술과 유려한 이미지로 세 자매의 일상 속 희로애락을 그려 낸다. 소설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세 자매의 비슷한 듯 다른 삶이다. 어려서부터 욕심 많고 똑똑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대학 진학에 실패한 첫째 경선은 성실하지만 가난한 남자와 결혼한다. 아득바득 돈을 모아 어떻게든 지민과 수민을 잘 기르는 것이 경선의 새로운 목표다. 철없지만 유쾌하고 낙천적인 둘째 영선은 결혼 생활..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30)] 아홉 개 구름의 꿈 : 구운몽 [책을 읽읍시다 (1930)] 아홉 개 구름의 꿈 : 구운몽 김만중 저 | 김을호 편 | 라이프앤북 | 104쪽 | 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아홉 개 구름의 꿈 : 구운몽』은 조선 시대 사대부의 이상과 욕망이 숨어 있다. 학문에 통달하고 무예를 습득해 최고 벼슬에 오르며 아름다운 아내와 첩을 거느리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그 모든 이상을 성취하지만, 마지막에는 허무가 자리 잡고 있다. 꿈에서 다시 꿈으로 돌아가는 구조 속에서 진짜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지금 현시점에도 생각하게 해 주는 책이다. 고전을 읽는 이유가 같은 생각을 두 번 하지 않기 위함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생각과 고민을 이미 우리 선조들도 했고 그것을 정리한 것이 고전이기 때문에 우리는 고전..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29)] 웰컴 투 셰어하우스 [책을 읽읍시다 (1929)] 웰컴 투 셰어하우스 케이트 헬름 저 | 고유경 역 | 마시멜로 | 466쪽 | 15,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임미는 런던, 그것도 중심부에 위치한 완벽한 조건의 새 집을 찾았다고 생각했다. 화려한 숙박 시설에 옥상 테라스, 무료로 제공되는 유기농 음식, 요가와 명상 시간, 거기에 놀라울 만큼 저렴한 임대료까지! 이른바 ‘염색 공장’이라 불리는 셰어하우스는 대도시 생활의 외로움에 맞서기 위해 고안된 고급 공동체다. 하지만 임미는 새로운 안식처에 들어가자마자 그곳이 겉보기만큼 아늑하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명상 시간에 돌연 스피커에서 동물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고, 자신의 방에 누군가 들어온 흔적이 있는 등 이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지만, 갈 곳 없는 임미는 셰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28)] 곁에 있다는 것 [책을 읽읍시다 (1928)] 곁에 있다는 것 김중미 저 | 창비 | 384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오랜 세월 약자들의 편에서 낮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온 김중미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곁에 있다는 것』.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2000년을 열어젖힌 『괭이부리말 아이들』 이후 20년, 연대를 통한 굳건한 희망을 이야기하며 우리 시대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작품이다. 열아홉 살 지우, 강이, 여울이는 인천 은강구 한마을에서 나고 자란 친구들이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무대인 은강은 소설 속 1970년대 풍경과 달리 이제는 판자촌 대신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도시의 중심부로부터 더 멀리 밀려났다. 성공을 좇는 사람들은 은강을 떠나 신도시로 터전을 옮겼고, 은강에는 오늘도 여..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27)] 야운하시곡 [책을 읽읍시다 (1927)] 야운하시곡 하지은 , 호인 , 이재만 , 김이삭 , 한켠 , 서번연 , 지언 저 | 황금가지 | 356쪽 | 13,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얼음나무 숲』 하지은의 신작 단편부터 백거이의 「장한가」나 전래동화 ‘여우 누이’ 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에까지 다채로운 색으로 가득 찬 7인7색 단편선 『야운하시곡』. 최근 완전판으로 출간된 『얼음나무 숲』 이 단기간에 1만 부 넘게 판매되는 등 국내에 수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하지은 작가, 『탐정 전일도 사건집』으로 2~30대의 깊은 공감을 얻은 바 있는 한켠 작가, 다양한 단편집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린 서번연·김이삭 작가 등 젊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옛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다. 대부분의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26)]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책을 읽읍시다 (1926)]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 서미애 저 | 엘릭시르 | 380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연쇄살인범 이병도와의 사건이 벌어진 지 5년. 열여섯 살이 된 하영은 지속적으로 심리 상담을 받으며 그때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애써왔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며 여전히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갑작스러운 이사까지 겹 예민해진 하영은 전학을 간 학교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새로운 자극을 받기 시작한다. 『모든 비밀에는 이름이 있다』는 『잘 자요 엄마』의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열한 살 하영을 중심에 두고 ‘사이코패스는 태어나는가, 만들어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하영은 그 뒤로 어떻게 되었을까? 어떻게 성장했을까?’라는 질문에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25)] 초보 아빠 [책을 읽읍시다 (1925)] 초보 아빠 홍광현 저 | 좋은땅 | 48쪽 | 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세상에 아빠의 역할을 능숙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단언컨대 한명도 없다. 아빠, 아버지의 자리는 모든 남자들에게 어렵고 많은 고민을 하게 한다. 늘 새롭게 성장하고 새롭게 변하는 자녀 앞에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는 초보아빠일 뿐이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아빠는 완전할 수 없고 자녀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가게 만든다. 나의 아버지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 출간 되었다. 도서출판 좋은땅에 따르면 홍광현 작가는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위로가 되고 자녀와 아배들에게 아빠란 위치가 어떤 자리인지를 새롭게 볼 수 있는 그림과 글을 엮어 3월 책으로 펴냈다. 이 저서에는 담백한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24)] 여자의 삶은 처음이라 [책을 읽읍시다 (1924)] 여자의 삶은 처음이라 김영임 저 | 리더북스 | 256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장편소설 『여자의 삶은 처음이라』는 남녀가 불평등한 성별 권력 관계, 여자는 무수리로 살라는 편견과 관습을 낱낱이 고발한다. 이 소설은 할머니, 엄마가 살던 시대보다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성차별을 뛰어넘어 ‘여자’로 뜨겁게 사랑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세상의 금쪽같은 딸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주인공 57세 화자는 엄마에게 폭력을 휘둘러대고 다른 여자와 사는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화자 역시 엄마 같은 인생을 살게 되고,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삶을 살고자 이혼하고 재혼한다. 재혼한 남편 역시 가..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923)] 유다 [책을 읽읍시다 (1923)] 유다 아모스 오즈 저 | 최창모 역 | 현대문학 | 548쪽 | 17,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현대 히브리 문학의 거장 아모스 오즈가 남긴 최후의 소설 『유다』. 오즈는 현대 히브리어를 모국어로 사용한 1세대 작가이자 이스라엘 건국과 그 전후(前後)의 역사를 온몸으로 겪은 장본인이다. 그는 조국의 부흥을 위해 힘쓰는 한편으로 아랍 국가들과의 평화공존을 주장했기에 이스라엘 안팎에서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평생을 글로써 행동했던 ‘침묵하지 않는 작가’였다. 이 작품에서 오즈는 자신을 투영한 듯한 두 명의 배신자―이스라엘 건국을 반대한 지식인 ‘쉐알티엘 아브라바넬’과 예수를 팔아넘긴 제자 ‘가룟 유다’를 내세워 작가 생활 내내 천착해 온 질문에 답.. 더보기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2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