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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805)] 미래형 인간 조영관 [책을 읽읍시다 (1805)] 미래형 인간 조영관 김명수 저 | 북퍼브 | 1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도전하는 사람과 도전하지 않는 사람이다. 도전한국인본부 조영관 대표는 과거에서 배우고 현재에서 노력하며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길없는 길’을 걸어온 도전의 아이콘이다. 조영관 박사는 ‘도전’이라고 쓰고 ‘성공’이라고 읽는다. 성공은 흔히 말하는 출세나 부(富), 명예, 권력이 아니다. 성공은 도전의 또 다른 말이다. 도전은 성공으로 가는 첫 발자국이다.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지만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씨앗만이 새싹을 틔우고 아름다운 봄꽃을 만들어 낼 수 있듯이 실패와 시련에..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04)] 미친 이별 [책을 읽읍시다 (1804)] 미친 이별 박근호 저 | 달 | 272쪽 | 14,3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순간의 감정을 함께하고 싶어서 3년 동안 5,000장의 손편지를 길거리에 붙이며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뜨거운 위로를 안겨준 사람이 있다. ‘비밀 편지’의 박근호 작가다. 반듯하게 써내려간 손글씨에 담긴 문장, 그리고 감수성은 어느덧 저자만의 시그니처가 되었다. 그후로도 꾸준히 SNS 등으로 찬란한 감정의 편린을 담은 손편지를 독자들과 공유해온 그가 이번에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쓴 글들을 엮었다. 신작 산문집 『미친 이별』에는 그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여러 형태의 사랑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랑에서부터 상담해온 지인들의 이야기, 그의 사색 속에서 일어난 사랑의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03)] 일곱 해의 마지막 [책을 읽읍시다 (1803)] 일곱 해의 마지막 김연수 저 | 문학동네 | 248쪽 | 13,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개인이 밟아나간 작품 활동의 궤적을 곧 한국소설의 중요한 흐름 가운데 하나로 만들어내며 한국문학의 판도를 뒤바꾼 작가 김연수의 신작 장편소설. 삼십 년 가까이 작가생활을 하는 동안 김연수는 에너지와 불안으로 가득한 청춘의 눈빛을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하는 한편으로 사랑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그만의 지적인 사랑학 개론을 펼쳐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방대한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사실로는 가닿을 수 없는 빈틈에서 개인의 진실을 발견해내는 작업을 해오기도 했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이후 8년 만에 펴내는 이번 장편소설은 청춘, 사랑, 역사, 개인이라는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02)] 죽지 않는 인간 [책을 읽읍시다 (1802)] 죽지 않는 인간 백지혜 저 | 책과나무 | 326쪽 | 13,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국제 학술지 ‘생물화학&생물 물리학연구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114세 여성의 혈액세포를 재프로그래밍해 이른바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불리는 역분화줄기세포(isp)로 바꿔 세포의 노화 수준을 사실상 신생아 상태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이는 사람의 수명을 무한히 늘릴 수 있는 과학의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이다. OHC 중에서 가장 고령자인 영천, 그리고 그 가치관에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영천의 손녀라는 이유만으로 이슈화된 손녀 이브. 이브는 1호형 수술을 위해 영천이 운영하는 화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차곡차곡 돈을 모으고, 죽음을 앞둔 영천이 그런 손녀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01)] 달 너머로 달리는 말 [책을 읽읍시다 (1801)] 달 너머로 달리는 말 김훈 저 | 파람북 | 272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는 문장은 표현의 정확성이 담보될 때 가능하다. 작가 김훈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게 바로 문장과 표현의 힘이다. 소설 『달 너머로 달리는 말』에서는 그 힘이 더욱 빛을 발한다. 문장은 잘 벼린 칼처럼 예리하고 표현은 냉정한 듯 마음을 사로잡는다. 굳이 장르를 밝힌다면, 이 소설은 일종의 판타지 소설이다. 판타지적 요소들을 차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소설은 시원(始原)의 어느 지점에서 시작한다. 굳이 시대를 밝히자면 인간이 말[馬] 등에 처음 올라탄 무렵이지만, 그 시기를 인간의 역사에서 가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기록이 사실을 증명하지 못하는 역..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00)] 어셈블리 - 21세기 새로운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제언 [책을 읽읍시다 (1800)] 어셈블리 - 21세기 새로운 민주주의 질서에 대한 제언 안토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 저, 이승준, 정유진 옮김 | 알렙 | 584쪽 | 2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네그리와 하트는 신작 『어셈블리』에서 이 운동들이 아직까지는 오래 지속되는 대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진단하면서, 이제는 지도자와 다중의 역할의 전도가 필요하고 나아가 그것을 장기적 안목에서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즉, 다중이 전략을 주도하고 지도자들은 전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제국』, 『다중』, 『공통체』에 이어 전체 기획을 4부작(『선언』을 포함하여, 혹은 5부작)으로 확장시킨다. 전작보다 더 깊어지고 구체화된 현실 분석이나 개념적 정밀화가 있으며, 새로운 제안도 포함한..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99)] 퍼펙트 웨딩 [책을 읽읍시다 (1799)] 퍼펙트 웨딩 권행 저 | 책과나무 | 420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퍼펙트 웨딩』은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특유의 유머코드와 직설화법으로 지극히 사소하고 속물스런 일에 목에 핏대를 올리며 흥분하는 등장인물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준다. 그들은 서로 시기하고, 때로 추악한 민낯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비열함은 때로 너무 순진하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해서 독자들로 하여금 슬그머니 미소 짓게 만든다. 소설 속에서 시종일관 독설을 해대는 관찰자 ‘나’는 작가의 분신이기도 하다. ‘나’는 불의한 일이나 공평하게 분배되지 못한 일에 대해 일순간도 참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내뱉어서 엄마나 할머니의 미움을 곧잘 받지만 씩씩하게 동네를 휘젓고 다닌다. 이 소설은 제..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98)] 소방관의 선택 [책을 읽읍시다 (1798)] 소방관의 선택 생사의 순간,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법 사브리나 코헨-해턴 저 | 김희정 역 | 북하우스 | 396쪽 | 16,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소방관은 걷잡을 수 없이 불길이 번지는 화재 현장에서 모두가 매캐한 연기를 피해 달아날 때 불길을 향해 뛰어드는 유일한 사람이다. 자신의 목숨보다 남의 목숨을 먼저 생각하는 용기도 중요하지만, 꼭 갖추어야 하는 자질이 바로 냉철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 능력이다. 무조건 뛰어들기만 한다고 구조가 이루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18세에 소방 구조대에 들어가, 영국에서 가장 직급이 높은 여성 소방관의 자리에 오른 사브리나 코헨-해턴 박사는 너무나 많은 소방관들이 매년 목숨을 잃고, 그것이 순간적인 판단착오로 인한 비극적인..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97)] 키르케 [책을 읽읍시다 (1797)] 키르케 매들린 밀러 저 | 이은선 역 | 이봄 | 524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매들린 밀러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들 중에서 ‘가장 현대적인 관점’을 가진 작가로 평가받는다. 서양 문학의 근간을 이루는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매들린 밀러가 주목하는 인물과 서사는 확실히 지금 독자들의 관심사에 맞닿아 있다. 신들조차 예언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인물인 아킬레우스의 친구, 파트로클로스를 화자로 삼는다거나 3천 년 가까이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서사시’라는 장르를 ‘여성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 ‘여성 서사시’로 재발굴함으로써 고전에 현대적인 숨결을 불어넣는다. 매들린 밀러는 서양 문학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마녀, 키르케에 주목한다. 태양신 헬리..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96)]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는데 [책을 읽읍시다 (1796)]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는데 소중한 이와 나누고픈 따뜻한 이야기 이창수 저 | 행복에너지 | 300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심리학, 사회학에 사용되는 용어 중 하나로 프레임(Frame)이라는 단어가 있다. ‘틀’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프레임’은 모든 사람들이 각기 가지고 있는 ‘인식의 틀’을 말한다. 사람의 뇌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는 없기에 세상을 인식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프레임을 짠다. 우리는 이러한 프레임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프레임 바깥에 있는 존재는 무의식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프레임에 맞게 왜곡해서 받아들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러한 프레임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프레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