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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795)] 사람에 대한 예의 [책을 읽읍시다 (1795)] 사람에 대한 예의 권석천 저 | 어크로스 | 324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우리는 재벌과 공직자의 갑질에,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라 말하는 자들에게 신경이 곤두선다. 성폭력에 분노해 모여서 외치고, 막말을 참지 못해 언론사에 제보한다. 그리고 말한다. 제발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라고,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키라고. 민주주의, 산업화, 공정, 정의, 복지, 기본소득에 이르기까지, ‘사람 살기 좋은 세상’을 위한 변화는 계속되는데 왜 사람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는 걸까. 우린 왜 사람을 종종 잊고 마는 걸까. JTBC 보도총괄 권석천의 『사람에 대한 예의』가 출간되었다. 칼럼이 나오는 날이면 진보ㆍ보수를 막론하고 독자들이 돌려가며 읽는 거의 유일한 글..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94)] 근골격계 기능평가와 프로그램 디자인 [책을 읽읍시다 (1794)] 근골격계 기능평가와 프로그램 디자인 평가가 없으면 해답도 없다 올바른 트레이닝을 위한 현명한 선택 김병곤, 강성우, 김동우 공저 | 바이오사이언스 | 178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대표 저자인 김병곤박사는 현재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Performance Coach 로 활동하고 있고, 국내에서 체계적인 트레이닝 관리시스템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공동 저자인 강성우 박사와 김동우 원장 또한 QOLFIT 건강운동센터에서 퍼포먼스 디렉터와 대표원장으로서 국가대표 및 프로선수의 퍼포먼스 향상과 일반인의 건강을 향상시키는 트레이닝을 디자인하고 있으며, 운동전문가로서 트레이닝 교육 분야 등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트레이닝 현장에서 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93)] 귤의 맛 [책을 읽읍시다 (1793)] 귤의 맛 조남주 저 | 문학동네 | 208쪽 | 11,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귤의 맛』은 『82년생 김지영』으로 차이와 차별의 담론을 폭발적으로 확장시키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조남주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누가 내 얘기를 여기에 쓴 거지 ’라고 할 만큼 한 개인에게서 공감의 서사를 예민하게 끌어내는 그가 이번엔 미열과 고열을 오가며 초록의 시간을 지나는 한 알 한 알의 존재에게 시선을 맞춘다. 소란 “앞으로 누가 이런 말 하면 차소란 존나 나쁜 년이라고 좀 해 줘.” 맨날 붙어 다니는 네 명 중의 한 명. 그 조용한 애. 넷 중 가장 공부를 못하고, 가장 말이 없고, 중간 키에 개성 없는 얼굴에 아무런 사연도 특징도 없어서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92)]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책을 읽읍시다 (1792)] 나를 숨 쉬게 하는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저 | 위즈덤하우스 | 268쪽 | 14,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김이나 작가의 『보통의 언어들』은 그간 대중과 긴밀히 소통해온 경험을 살려 우리가 삶에서 맞부딪히는 복잡한 감정과 관계의 고민에 대한 해법을 일상의 단어 속에서 탐색한다. 김이나는 작사가로서의 예민한 안테나를 살려 우리가 자주 표현하는 감정의 단어들을 수집하고 그 단어들이 다 품어내지 못한 마음의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했다. 그것은 차마 표현하지 못한 마음의 민낯이기도 하고, 스스로가 돌아보지 못했던 진실일 수도 있다. 나의 마음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흔들리는 감정의 원인을 찾아 정리하는 것. 거기서부터 우리 삶의 방향성은 선명해진다는 것이다. 평범한 단어들..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91)] 이렇게 흘러가는 세상 [책을 읽읍시다 (1791)] 이렇게 흘러가는 세상 송현수 저 | MID 엠아이디 | 268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어제와 같은 눈으로 보면 세상은 우두커니 멈춰 서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어제와 똑같아 보이는 강물조차 흐르는 모양과 세기와 방향은 언제 한번 같았던 적이 없다. 그렇다면 세상의 물리적 변화를 포착하고 해명하는 학문인 유체역학으로 세상의 변화무쌍한 면모를 새롭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흘러가는 세상』은 유체역학의 원리로 가득한 세상과 그 세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유체역학적 기술을 살펴보는 책이다. 유체역학은 세상의 현상 속 흐름을 이해하고 또 다른 분야에 그 흐름을 이용하기 위한 학문이다. 하지만 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될 뿐,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90)] 내 인생은 열린 책 [책을 읽읍시다 (1790)] 내 인생은 열린 책 루시아 벌린 저/공진호 역 | 웅진지식하우스 | 376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국적인 이야기와 위트 있고 명석한 문장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은 소설가 루시아 벌린의 두 번째 소설집 『내 인생은 열린 책』이 출간되었다. 보석 같은 22편의 단편들은 반쯤은 자전적인 소설들로 벌린 작품의 정수를 담고 있다. 벌린의 전작 『청소부 매뉴얼』에서 그러했듯이, 루시아 벌린은 아메리카 대륙의 여러 도시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명과 암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그녀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아 명징하게 담아내는 재주가 있다. 그녀가 그리는 세상은 도시에서 가장 낮은 곳(빨래방, 입원병동, 술집, 마약상을 피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89)] 소중한 사람에게 [책을 읽읍시다 (1789)] 소중한 사람에게 전이수 글그림 | 웅진주니어 | 108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전이수 작가는 행복하다. 제주에 사는 게 마냥 즐겁고, 뭐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집이 있어서,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어 힘이 난다. 두 손과 두 발이 아름다운 세상을 느낄 수 있어서, 시원한 소나기를 맞으며 마음껏 춤출 수 있어서, 힘겨워 하는 이에게 작은 어깨라도 빌려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찬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동생들과 마당을 뜀박질하며 웃는 얼굴에서, 나무에 기대어 기타를 튕기며 노래에 심취하는 모습에서, 자기 키보다도 훨씬 큰 벽에 서슴 없이 물감을 입히는 손길에서 ‘나는 행복하다.’는 고백이 힘 있게 메아리친다. 이 열세 살 소년에게..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88)]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책을 읽읍시다 (1788)]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저 | 놀 | 296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인간관계에 있어서만큼은 언제나 자신만만했던 김수현 작가. 그런데 어느 순간 그 믿음이 착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완벽하게 신뢰했던 관계를 상대는 전혀 다르게 여기기도 했고, 새로 시작한 연애 역시 자신의 옹졸한 실체를 정면으로 마주 보게 했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로부터 시작된다’고 했던 아들러의 가르침을 실감하게 되자, 마침내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의 다음 이야기로 무엇을 써야 하는지 답이 보였다. 바로 인간관계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책을 써보기로 한 것이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의 김수현 작가는 관계에 관한 책은 필연적으로 균형에 관한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87)] 통일과 인간중심의 정치학 [책을 읽읍시다 (1787)] 통일과 인간중심의 정치학 개인 민주주의와 집단 민주주의의 결합을 노태구 저 | 부코 | 160쪽 | 13,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정치사상이란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당위론적으로 가치판단을 하는 학문이다. 유럽은 먹는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여 세계사는 70년대에 들어 이데올로기 종언을 말하고 있다. 이제는 주어진 목적을 다만 과학적으로 성취만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자국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시민의식을 가지고 통일운동으로 나아가는 정치이념이 요구된다. 그러면 한국사회가 가져야 할 이데올로기의 조건은 무엇인가? 그것은 우리의 역사전통과 주체성을 근거로 하는 한국민족주의의 정치사상이 나와야한다. 또 근대화는 세계사적 조류를 무시할 수 없..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86)]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책을 읽읍시다 (1786)]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 정아은 저 | 천년의상상 | 260쪽 | 14,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사랑’과 ‘헌신’의 이름으로 집안일과 육아를 꾸역꾸역 감당하는 엄마! 주부라 불리는 이들은 온종일 가사일을 하면서도 일하는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들이다. 방금 설거지를 했는데 집에서 논다는 말을 듣고, 방금 요리를 마쳤는데 논다는 말을 듣는다. 매 순간 자신의 행위를 부정 당하는 것이다. ‘이게 아닌데 하면서 말하지 못하는 답답함!’ 다양한 자리에 선 주부들의 고충을 듣고, 사유하고, 글쓰기로 가꾸어낸 책이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이다. 저자는 오랫동안 남성들의 언어 속에 감춰졌던 가사 노동의 사회·역사·경제적 비밀을 파헤친다. 집안일을 도맡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