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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815)]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책을 읽읍시다 (1815)]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김혜령 저 | 가나출판사 | 266쪽 | 15,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안녕하지 못한 현대인에게 필요한 ‘마음 돌봄의 기술’을 전하는 책이다. 우리는 내 것이기에 자기 마음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마음의 운전대를 타인에게, 생각에게, 감정에게 내어주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타인의 말과 행동에 욱하고 상처받기도 하고, 꼬리를 무는 생각에 올라타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고, 감정에 사로잡히기도 하는 것이다. 마음의 운전대를 잘 잡고 있다면, 마음의 주인으로 살고 있다면, 쉽게 휩쓸..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14)] 내가 말하고 있잖아 [책을 읽읍시다 (1814)] 내가 말하고 있잖아 정용준 저 | 민음사 | 172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내가 말하고 있잖아』는 열네 살 소년이 언어 교정원에 다니며 언어적, 심리적 장애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다. 말을 더듬는 인물은 그간 정용준 소설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지만 이번 소설에서는 그 내면 풍경을 열네 살 소년의 목소리로 들려줌으로써 언어적 결핍에서 비롯된 고통과 고투의 과정을 한층 핍진하게 보여 준다. 언어를 입 밖으로 원활하게 표현할 수 없는 심리적 재난과도 같은 상황으로 인해 소년은 가족은 물론이고 학교, 친구 등 자신이 속한 세계로부터 배제된 채 유령처럼 겉돈다. 스스로를 깊이 미워하면서, 또 자신에게 상처 준 사람들을 향한 희미한 복수를 다짐하..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13)] 체스트넛 스트리트 [책을 읽읍시다 (1813)] 체스트넛 스트리트 메이브 빈치 저/정연희 역 | 문학동네 | 544쪽 | 16,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아일랜드의 국민작가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메이브 빈치의 소설 『체스트넛 스트리트』가 출간됐다. 더블린의 평범한 거리 체스트넛 스트리트에서 살아가는 친근한 이웃들의 삶을 그린 이 소설은 메이브 빈치가 수십 년에 걸쳐 써온 단편소설들을 모은 소설집이다. 메이브 빈치는 생전에 이 가상의 거리를 배경으로 한 단편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고 싶어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채 2012년 타계했고, 결국 2014년에 아동문학 작가인 남편 고든 스넬이 작가의 뜻을 이어받아 『체스트넛 스트리트』를 출간했다. 서른일곱 편의 단편이 실린 이 작품은 메이브 빈치의 트레이드..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12)]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책을 읽읍시다 (1812)]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정샘물의 셀프 인생 메이크업 정샘물 저 | 비즈니스북스 | 272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우리나라 뷰티 크리에이터 1세대인 정샘물이 30년 넘게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해오며 깨달은 일과 인생의 지혜를 담아 자기 사랑 실천법에 대한 책을 펴냈다. 그녀는 “모든 아름다움은 나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이는 정샘물뷰티의 슬로건 ‘Beauty starts from you. Just believe’와도 일맥상통한다. 남들과 비교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하고, 스스로 빛나는 나를 응원하고 사랑하면서 행복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우리가 꿈꾸던 미래는 어느 날 우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닌..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11)] 적당히 가까운 사이 [책을 읽읍시다 (1811)] 적당히 가까운 사이 외롭지도 피곤하지도 않은 너와 나의 거리 댄싱스네일 저 | 허밍버드 | 256쪽 | 14,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019년, 오랜 무기력증 극복의 기록을 담은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를 통해 독자들의 폭풍 공감과 호평을 얻은 작가 댄싱스네일이 신작을 들고 돌아왔다. 첫 책에서는 뼛속까지 ‘집순이’ 체질인 저자의 인생 슬럼프를 극복하는 마음 충전법을 다뤘다면, 이번 책에서는 ‘인간관계 미니멀리스트’라는 또 하나의 정체성을 꺼내 관계에 피로해진 사람들을 위한 ‘관계 디톡스’를 이야기한다. 『적당히 가까운 사이』는 나를 둘러싼 숱한 관계가 버겁고 불필요한 감정에 지친, 이른바 ‘관태기(관계+권태기)’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사..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10)] 그리움의 수혈 거부합니다 [책을 읽읍시다 (1810)] 그리움의 수혈 거부합니다 임경숙 저 | 대원사 | 152쪽 | 1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화가이면서 시인인 임경숙 작가는 자신이 그린 그림과 작품에 자작시를 더해서 ‘그림이 있는 시집’을 냈다. 첫 번째 시집에 이어 두 번째로 출간된 는 시를 읽고 그 여운을 담아 가만히 그림을 들여다보면 우리의 감성을 자극해 또 다른 시 감상, 그림 감상의 맛을 느끼게 된다. 시집에서 작가는 인생에 있어서의 삶의 고독과 시련, 그리고 그리움 등을 드러내고 노래한다. 시 ‘고독하지 않은 사람이 있나요’에서는 사람은 누구나 고독하고 외롭지만 티내지 않고 지내려고 애쓰며 살아갈 뿐이라며, 그렇지만 불안한 하루를 살아가더라도 당당히 우리는 현실을 맞이하고 버텨 내야 한다고 강한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09)]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책을 읽읍시다 (1809)]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완벽하지 않은 날들을 살면서 온전한 내가 되는 법 변지영 저 | 비에이블 | 288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내가 좀 예민한 타입이긴 해” “난 왜 이렇게 귀찮아하는 성격인 걸까” 오늘도 SNS나 커뮤니티에 올라온 심리유형검사를 해보며 ‘맞아’ ‘이거 딱 내 얘기네’ 하는 사람들. 우리는 대개 자신에 대해 한 방향으로 일관된 정보를 갖고 있기를 바란다. 그래야 뭔가 자신을 잘 파악해 앞으로의 일들을 통제하기 쉬울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나를 단정 짓다 보면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다. 나는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 예민한 부분이 있을 뿐인데 말이다.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08)]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책을 읽읍시다 (1808)]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스웨덴 국민 화가의 일상 속 작은 행복 이소영 저 | 알에이치코리아(RHK) | 352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아트 컬렉터이자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등으로 좋은 작품을 책으로 전해온 이소영 작가가 이번에는 스웨덴의 국민 화가인 ‘칼 라르손’이야기로 돌아왔다. 스웨덴의 작은 아트 숍에서 작가가 우연히 발견한 칼 라르손의 작품이 담긴 엽서가 이 이야기의 시작이다. ‘이렇게 따뜻하고 예쁜 그림을 그린 화가는 누구일까?’ 하며 무작정 그가 살았던 스웨덴으로 여행을 떠났고, 칼 라르손의 집 ‘릴라 히트나스’에서 그가 그린 행복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스웨덴 국민 화가이자 이케아 디자인에 영감을..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07)] 지금, 당신이 사랑해야 할 이유 [책을 읽읍시다 (1807)] 지금, 당신이 사랑해야 할 이유 김인수 저 | 연인(연인M&B) | 296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지금 당신이 사랑해야 할 이유」는 대한민국 현역군인이자 시인, 수필가로 활동 중인 인산 김인수 장군의 코로나 이후 시대를 살아갈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유와 성찰, 사랑과 위로의 쉼이 있는 감성편지들을 엮은 에세이다. “올해는 6.25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37년간의 군복을 허락하신 조국 대한민국과 오늘의 이 나라가 있기까지 피와 땀과 눈물로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수많은 선배님, 동료 전우들께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인사 올립니다.” _ 중에서 에서처럼 누구보다 제일 먼저, 우리 대한민국 국군장병들이 늘 자랑스럽고 감사한..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06)] 꽃구름 카페 [책을 읽읍시다 (1806)] 꽃구름 카페 서정란 저 | 지혜 | 104쪽 | 10,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서정란 시인의 모든 시는 도덕적인데, 왜냐하면 지혜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것이며 만인의 행복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시는 쓰디 쓰지만, 그 꽃은 아름답고, 그 열매(지혜)는 달다. 시와 사상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고, 시와 사상이 함께하는 자리라면 늘 즐겁고 기쁘다. 내 마음의 낙관을 찍어 흰구름 우표를 부치는 것도 기쁘고, 까치와 법문을 함께 듣고 공부를 하는 것도 기쁘다. 최후의 심판 같은 장엄한 일몰 앞에 서는 것도 기쁘고, 저승길도 함께, 라면 기쁘다. 이 ‘함께의 사회학’이 ‘도덕철학’이고, 그의 지혜는 이 세상의 어렵고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을 어루만지며, 더욱더 낮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