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1806)] 꽃구름 카페
[책을 읽읍시다 (1806)] 꽃구름 카페 서정란 저 | 지혜 | 104쪽 | 10,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서정란 시인의 모든 시는 도덕적인데, 왜냐하면 지혜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것이며 만인의 행복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시는 쓰디 쓰지만, 그 꽃은 아름답고, 그 열매(지혜)는 달다. 시와 사상 앞에서는 만인이 평등하고, 시와 사상이 함께하는 자리라면 늘 즐겁고 기쁘다. 내 마음의 낙관을 찍어 흰구름 우표를 부치는 것도 기쁘고, 까치와 법문을 함께 듣고 공부를 하는 것도 기쁘다. 최후의 심판 같은 장엄한 일몰 앞에 서는 것도 기쁘고, 저승길도 함께, 라면 기쁘다. 이 ‘함께의 사회학’이 ‘도덕철학’이고, 그의 지혜는 이 세상의 어렵고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을 어루만지며, 더욱더 낮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