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을 읽읍시다 (1498)] 우리는 안아주는 사람일 뿐 [책을 읽읍시다 (1498)] 우리는 안아주는 사람일 뿐김상아 저 | 푸른숲 | 268쪽 | 14,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 책은 미성숙했던 한 성인이 작고 약한 두 생명과 살아가면서 가까스로 괜찮은 어른이 되어가는 여정을 담은 에세이다. 서로를 단숨에 사랑하지 못했던 어른과 개가 십 년 넘게 시공간을 함께하면서 신뢰를 쌓기까지, 종이 다른 아기와 개가 서로를 보듬고 이끌어주기까지, 저자는 세 생명이 각자를 알아가고 관계를 이어가는 과정을 때로는 깊숙이 개입한 1인칭 관점에서, 또 때로는 거리를 두고 타자의 시선에서 찬찬히 읊는다. 생명을 돌본다는 건 오로지 혼자였던 내 삶에 책임의 무게가 실리는 것과 같다. 아기와 개, 두 생명의 보호자로 살아간다는 건 ‘이제까지의 나’로만 살 수 없음..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497)]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 [책을 읽읍시다 (1497)] 미안하지만, 오늘은 내 인생이 먼저예요이진이 저 | 위즈덤하우스 | 300쪽 | 13,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10만 독자에게 따스한 위로와 감동을 전해준 『어른인 척』 이진이 작가의 신작.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어떻게 살라고 나로 태어난 걸까?’를 매일 고민하는 이진이 작가는 특별하지 않은 하루에서 평범한 행복을 찾으려 애쓰며 그래도 좋은 게, 예쁜 게 더 많은 세상에 감사한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을 용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을 용기를 갖추기 위해 매일 분투하고 누구나 그저 그런 어려운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딱 오늘 하루만 잘 살아보기로 매 순간 약속한다. “너는 어떤 삶을 살고 싶니?”라고 누군가 물었을 때, 아무런 망설임..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496)] 인생학교 시리즈 [책을 읽읍시다 (1496)] 인생학교 시리즈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세계적인 작가이자 철학자인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학교(The School of Life)’의 수업들을 모은 ‘인생학교 시리즈’인 『우리가 몰랐던 섹스』, 『인생 직업』, 『끌림』 3권이 출간됐다. ‘인생학교 시리즈’는 ‘배움을 다시 삶의 한가운데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삶의 지혜와 통찰을 배울 수 있는 어른들의 학교인 ‘인생학교’의 명강의들을 대중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우리가 주의 깊게 생각지 못했던 주제들을 화제로 꼽고, 철학, 예술,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각각의 문제에 정면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우리가 몰랐던 섹스』는 여전히 공개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주제인 ‘섹스’의 진정한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495)] 호텔 사일런스 [책을 읽읍시다 (1495)] 호텔 사일런스 외이뒤르 아바 올라프스도티르 저 | 양영란 역 | 한길사 | 340쪽 | 15,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호텔 사일런스』는 끝자리가 같은 날─예를 들어 5일, 15일, 25일─에 이 세상을 떠나야겠다는 기이한 강박 관념을 가진 49세의 주인공 요나스가 자살을 선택한 여행지에서 다시 희망과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마음 따뜻한 이야기다. 저자 외이뒤르 아바 올라프스도티르는 삶과 죽음, 절망이라는 주제를 잔잔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저자의 감각적인 문체와 재치 있는 표현들은 우리를 소설 속으로 점차 빠져들게 한다. 또한 주인공 요나스의 상황과 어울리는 소제목을 고전에서 적절하게 인용함으로써 작품을 한층 품격 있게 높이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읽..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494)] 블러드맨 [책을 읽읍시다 (1494)] 블러드맨로버트 포비 저 | 문희경 역 | 비채 | 500쪽 | 13,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토머스 해리스의 충격적인 재해석, 다음 세대의 스티븐 킹, 아름다울 정도로 잔혹한 소설의 탄생. 한 작가의 데뷔작에 쏟아진 찬사들이다. 출간 즉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로버트 포비의 『블러드맨』은 스타 작가의 탄생을 알린 영악한 신고식이자 악랄한 데뷔작이다. “끔찍해야 한다. 끔찍함 자체를 보여주려는 게 아니다. 독자에게 최대한 강한 충격을 선사하려는 것이다.” 로버트 포비는 자신의 선언을 완벽하게 지켰다. 초강력 허리케인 ‘딜런’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뉴욕주의 외딴섬 몬탁. 살인사건 현장에서 범인이 남긴 단서를 분석해 범죄자의 프로파일을 작성, 역추적하는 FBI 특..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493)] 힘내라 돼지 [책을 읽읍시다 (1493)] 힘내라 돼지심상대 저 | 나무옆의자 | 308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주인공 셋은 1959년생 돼지띠 동갑내기 중년남자로 교도소 징역 작업장에서 처음 만난다. 교도소 징역 작업장에는 ‘백만 송이 장미’라는 대중가요가 흐르고 그 음악은 재소자들의 징역생활의 시작을 축하하는 팡파르로 작용한다. 『힘내라 돼지』는 쇼핑봉투를 제작하는 작업장에서 무더운 여름 두 달 동안 벌어지는 이런저런 사건을 배경으로 한 코믹하고 애달픈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주인공 셋은 징역살이 이외에도 살인적인 더위와 양아치 같은 죄수들의 괴롭힘에 힘들어한다. 그렇지만 그들은 서로 위로하고 서로에게 기대며 남은 인생후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사기와 탈세로 3년형을 복역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492)] 그만해 거짓말 [책을 읽읍시다 (1492)] 그만해 거짓말필립 베송 저 | 김유빈 역 | 니케북스 | 212쪽 | 1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필립 베송은 매년 멋진 소설을 한 편씩 선보인다. 2017년 쉰 살이 된 필립 베송은 그가 어렸을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온, 그리고 이 자전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그만해, 거짓말”이라는 어머니의 말을 따르며, 우리에게 드디어 사실을 고백한다. 주인공이자 화자가 필립 베송이라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소설 속 필립의 이력과 용모는 필립 베송의 그것들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이 소설의 헌정 대상이자 작가가 사랑한 소년 토마 앙드리외도 실존했던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소설은 실제 이야기이며 작가는 빼어난 솜씨로 실제 체험들을 버무려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491)] 달이 부서진 밤 [책을 읽읍시다 (1491)] 달이 부서진 밤정명섭 저 | 시공사 | 304쪽 | 13,4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정명섭 작가의 괴이 시대극을 표방한 장편소설 『달이 부서진 밤』. 가상 역사와 좀비물의 결합이라는 시도는 두 영역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길을 닦아온 작가의 어쩌면 필연적인 결실이다. 사실 좀비라고 명확하게 지칭되지 않을 뿐, 부두교의 가사 상태 노예를 비롯한 모든 문화권에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 산 사람 곁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의 설화가 존재한다. 작가는 조선의 학자성현이 민간 풍속과 문화 전반을 정리하여 집필한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좀비와 비슷한 존재에서 영감을 받아 본작을 구상했다고 한다. 또한 실존 인물과 사건을 배치하여 극의 사실감을 더하는 한편, 우리 민족이 사..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490)] 당신이 남긴 증오 [책을 읽읍시다 (1490)] 당신이 남긴 증오 앤지 토머스 저 | 공민희 역 | 걷는나무 | 460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주인공인 흑인 소녀 스타의 가족은, 총과 마약이 낯설지 않은 동네인 소위 ‘우범지대’에 산다. 그러나 자녀가 다른 삶을 살길 원하는 부모님은 아이들을 백인들이 다니는 학교로 진학시킨다. 그렇게 주인공은 낮에는 부유한 친구들이 다니는 학교의 모범생으로 밤에는 그녀가 살고 있는 가난한 동네의 주민으로 두 가지 정체성을 갖고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도중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친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반항도 무장도 하지 않은 그들에게 그저 흑인이라는 이유로 총격을 행한 경찰. 친구의 억울한 죽음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수..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489)] 백 살에는 되려나 균형 잡힌 마음 [책을 읽읍시다 (1489)] 백 살에는 되려나 균형 잡힌 마음100세 정신과 의사 할머니의 마음 처방전 다카하시 사치에 저 | 정미애 역 | 바다출판사 | 180쪽 | 11,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저자 다카하시 사치에는 100세 정신과 의사 할머니다. 서른 셋에 의사가 된 후로 일하는 재미에 푹 빠져 어느덧 100세를 맞았다. 지금까지 만난 환자들의 일화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이 책 『백 살에는 되려나 균형 잡힌 마음』을 썼다. ‘백 살’ 하면 인생의 무수한 굴곡 앞에서 초연한 노인이 그려진다. 인생에 관해 대단히 심오한 철학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젊은 사람에게 ‘인생이란 건 말이지……’하며 완벽한 정답을 제시할 것 같다. 그러나 백 년을 살아온 .. 더보기 이전 1 ··· 95 96 97 98 99 100 101 ··· 2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