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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책을 읽읍시다 (337)] 올리버 트위스트 [책을 읽읍시다 (337)] 올리버 트위스트찰스 디킨스 저 | 윤상원 역 | 아름다운날 | 543쪽 | 12,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동화를 제외하고 어린이를 전면에 등장시킨 가장 유명한 베스트셀러는『올리버 트위스트』일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150여 년 전 영국을 무대로 소외된 계층과 상류층의 모순과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그려낸 이 작품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공감을 일으키는 이유는 작가가 벌거벗은 인간의 실체를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게 그려냈기 때문이다.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올리버는 고아원을 탈출해 무작정 런던으로 향한다. 런던에서 올리버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어둡고 차가운 뒷골목이다. 소매치기 무리에 흘러들어간 올리버는 도둑으로 몰렸다가 누명을 벗고, 우연히 알게 된 신사의..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336)] 대디 러브 대디 러브저자조이스 캐럴 오츠 지음출판사포레 | 2013-10-07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악, 내면화된 공포, 생존의 문제를 파헤친 역작 노벨문학상 유력... [책을 읽읍시다 (336)] 대디 러브조이스 캐럴 오츠 저 | 공경희 역 | 포레 | 352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대디 러브』는 1964년 데뷔 이래 50편이 넘는 장편과 1,000편이 넘는 단편을 비롯해 시, 산문, 비평, 희곡 등 거의 모든 문학 장르에 걸쳐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조이스 캐럴 오츠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오츠는 전미도서상을 비롯해 오헨리상, 브램스토커상, 페미나상, 시카고 트리뷴 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퓰리처상 후보에 세 차례 올랐다. 우울한 내러티브로 광기 어린 소시오패스의 건조한 내면 풍경을..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335)] 피라미드 피라미드저자윌리엄 골딩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3-10-04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파리대왕』으로 영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윌리엄 골딩의 자전적 ... [책을 읽읍시다 (335)] 피라미드윌리엄 골딩 저 | 안지현 역 | 민음사 | 324쪽 | 11,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노벨 문학상과 부커 상 수상 작가이자 『파리대왕』으로 영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윌리엄 골딩의 소설 『피라미드』. 1967년 발표된 『피라미드』는 20세기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년의 성장을 통해 영국 사회의 계급 ‘피라미드’ 구조를 날카롭게 풍자한 소설이다. 대표작 『파리대왕』에서 인간의 야만적이고 악한 본성을 집중 조명했던 골딩은 이 소설에서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비극과 희극을 동시에 표현하며 삶을 더 깊이 성찰한..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334)] 사랑의 백가지 이름 [책을 읽읍시다 (334)] 사랑의 백가지 이름 다이앤 애커먼 저 | 이명 역 | 뮤진트리 | 462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감각의 박물학』의 저자 다이앤 애커먼이, ‘사랑’을 백가지나 되는 다른 단어로 표현할 정도로 평생 언어를 가지고 놀았던, 특별히 언어에 눈부시게 뛰어났던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단 몇 가지의 어휘만으로 자신과 의사소통해야 하는 상황을 바라보며 써내려간 책이다. 서로에게 친숙한 언어를 회복해가는 과정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사로잡고 마음을 열게 한다. 애커먼보다 열여덟 살 연상인 일흔다섯 살의 영국인 남편 폴 웨스트는 은퇴한 영문학 교수이자 50여 권의 책을 쓴 저자이다. 평소 당뇨도 있고 심장에도 문제가 있던 폴이 어느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333)] 죽음의 한가운데 : 지상 최대의 미술 사기극 죽음의 한가운데저자로렌스 블록 지음출판사황금가지 | 2013-09-30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하드보일드의 거장 로렌스 블록의 대표 탐정 매튜 스커더 부패 경... [책을 읽읍시다 (333)] 죽음의 한가운데 : 지상 최대의 미술 사기극로렌스 블록 저 | 박산호 역 | 황금가지 | 240쪽 | 9,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 책의 저자인 로렌스 블록은 에드거 상과 셰이머스 상을 각각 4회씩 수상하고, 미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 상과 영국 추리 작가 협회로부터 다이아몬드 카르티에 대거 상을 받는 영예를 누리며 작가들이 인정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출간된 『죽음의 한가운데』에서 매튜 스커더는 지난해 출간된 시리즈의 첫 작품 『아버지들의 죄』보다 한층 깊이 있고 애수 어린 모..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328)] 소원 :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 소원 (양장)저자소재원 지음출판사네오픽션 | 2013-09-25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상처받은 아이로 인해 흩어진 가족, 무너진 울타리 이들을 일으켜... [책을 읽읍시다 (328)] 소원 :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소재원 저 | 네오픽션 | 288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준익 감독의 복귀작인 영화 ‘소원’의 원작소설이자 ‘약자를 대변하는 소설가’로 알려진 작가 소재원의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은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의 개정판으로 2008년 대한민국을 충격에 휩싸이게 만든 ‘조두순 사건’을 모티브 삼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아동 성폭행 사건의 심각성에 대해 호소함과 동시에 이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와 가족의 아픔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은 출간되기 전에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327)] 홍도 - 제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책을 읽읍시다 (327)] 홍도 - 제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김대현 저 | 다산책방 | 399쪽 | 13,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2013년 제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총 138편의 응모작 가운데 ‘다른 응모작들을 압도하는 흡입력’, ‘역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역사에 대한 심오한 장악력’, ‘개인의 소소한 삶과 커다란 사회적 사건들을 적절히 배합하는 균형감각’, ‘역사의 갈림길을 휘몰이장단으로 몰아가는 서사가 생생하고 장대할 뿐 아니라, 오래 시간을 통과해온 두 인물의 정한 많은 사랑도 눈물겹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김대현의 『홍도』가 선정됐다 소설은 정여립에 대한 영화를 준비하던 27살 동현이 자신이 433살이라고 주장하는 홍도를 만나며 시작된다. 헬싱키 반타공항..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326)] 이 인간이 정말 이 인간이 정말저자성석제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3-09-2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사소하고 평범한 것에 나는 집중한... [책을 읽읍시다 (326)] 이 인간이 정말성석제 저 | 문학동네 | 255쪽 | 1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성석제 작가가 2008년 출간한 『지금 행복해』 이후 5년 만에 펴낸 신작 소설집 『이 인간이 정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발표한 단편들을 모았다. ‘속도’가 중요해지고 그것이 가지고 오는 ‘변화’에만 관심을 두는 오늘. 하물며 기후마저 여기가 어딘가 싶게 바뀌고 있는 요즘. 이렇게 울퉁불퉁해진 세상에서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사소하고 평범한 것들에” 집중하는 그의 이야기가 반갑기 그지없다. ‘작가의 말’에..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325)] 헌팅 헌팅저자조영아 지음출판사한겨레출판사 | 2013-09-09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제11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가 조영아의 세 번째 장편소설! 문명... [책을 읽읍시다 (325)] 헌팅조영아 저 | 한겨레출판 | 336쪽 | 1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로 제11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조영아가 오랜만에 세 번째 장편소설 『헌팅』으로 돌아왔다. 이 소설은 산속에서 야생 소년으로 자란 시우가 다큐멘터리 감독 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가는 인간이 지닌 기록의 욕망을 샅샅이 파헤치면서 개인의 욕망이 개입하지 않은 순수한 기록이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동시에 자신에게 익숙한 것을 ‘문명’으로 불편한 것을 ‘야만’으로 규정하는 세상을 환..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324)] 세상을 버리기로 한 날 밤 세상을 버리기로 한 날 밤저자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지음출판사소담 | 2013-09-16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그 누구도 문 뒤에서 무엇과 마주하게 될지 알지 못할 것이다.... [책을 읽읍시다 (324)] 세상을 버리기로 한 날 밤알베르트 에스피노사 저 | 김유경 역 | 소담출판사 | 296쪽 | 1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어머니를 잃은 다음 날, 마르코스에게 일어난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알베르트 에스피노사의 첫 번째 소설이다. 열네 살의 어린 나이에 암 선고, 열다섯 살 때 다리 절제 수술, 암으로 한쪽 폐와 간 일부 절제, 배우 데뷔, 작가 등단, 영화감독 데뷔, 칼럼니스트 활동 등 한 인생에서 일찍이 다양한 드라마를 보여준 알베르트 에스피노사의 이 작품은 화려했던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