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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281)] 파견자들 [책을 읽읍시다 (2281)] 파견자들 김초엽 저 | 퍼블리온 | 432쪽 | 19,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김초엽의 신작 장편소설 『파견자들』. 한 식물생태학자가 모스바나의 비밀을 추적해가던 이야기가 세계의 재건과 구원이라는 예상치 못한 지점에 도달할 때의 놀라운 충격과 깊은 감동을 기억하는 독자라면 이 소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이제까지 작가가 써낸 이야기들 가운데 가장 긴 분량을 가진 이야기를. 『파견자들』은 어느 겨울, 한 가정집으로 입양된 여자아이가 쓴 수상한 쪽지에서 출발한다. 여자아이는 낯선 환경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 채, 창밖을 보며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보낼 수 없는 편지만 쓸 뿐이다. 집안의 어른들은 울다 지쳐 잠든 여자아이의 방에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쪽지..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8)] 남의 비위 맞추기는 이제 그만:눈치 따위 보지 않고 나답게 유쾌하게 사는 법 [책을 읽읍시다 (2278)] 남의 비위 맞추기는 이제 그만:눈치 따위 보지 않고 나답게 유쾌하게 사는 법 황위링 저 | 이지연 역 | 미디어숲 | 288쪽 | 18,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삶의 기준을 주변의 타인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둬야 한다고 무의식적으로 길들여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내가 이렇게 말하면 저 사람이 기분 나빠 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하지?’라거나, ‘나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는데 다들 싫어할 것 같으니까 말도 꺼내지 말아야지’, ‘나는 좀 불편해도 상관없어, 왕따만 당하지 않는다면’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누군가와 연애 감정을 키워갈 때도 상대방과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사소한 갈등조차 상대방의 눈..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7)] 괴물 부모의 탄생 : 공동체를 해치는 독이 든 사랑 [책을 읽읍시다 (2277)] 괴물 부모의 탄생 : 공동체를 해치는 독이 든 사랑 김현수 저 | 우리학교 | 172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교육이 처한 심각한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비극적인 사건이 잇따르고, 교사들이 거리로 나섰다. 무엇이 지금 학교와 교실을 뒤흔들고 있는가? 사회적 트라우마 전문가이자 교사들의 지킴이이며 아이들 마음의 통역사인 김현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문제의 핵심을 ‘괴물 부모 현상’으로 진단해, 이 책을 통해 시의적절하고 긴급한 처방을 제안한다. 1부에서 괴물 부모 현상의 주요 특징 및 그 기원을 소개한 저자는 2부에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괴물 부모들의 왜곡된 심리를 분석한다. 이들 부모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이 문제를..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6)] 행복 공부 : 나의 파랑새를 찾아서 [책을 읽읍시다 (2276)] 행복 공부 : 나의 파랑새를 찾아서 김희삼 저 | 생각의힘 | 384쪽 | 19,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저자 김희삼 교수는 행복을 연구해 온 경제학자다. 그가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에서 『행복의 조건』이라는 이름으로 강의하는 ‘행복 수업’은 매 학기 수강신청 오픈 몇 분 사이에 정원을 채울 정도로 인기 강의로 자리매김했다. 행복과 관련된 경제학·심리학·인지과학·사회학·유전학 등 분야를 아우른 연구들과 다양한 자료들을 정리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을 잘 알고 실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행복 공부: 나의 파랑새를 찾아서』가 출간되었다. ‘행복’에 대해서 얼마나 자주 생각하는가?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행복이라는 단어가 감상적으로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5)] 감염 동물 [책을 읽읍시다 (2275)] 감염 동물 김시경 글 | 장선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168쪽 | 14,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100% 독자의 선택으로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는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김시경 작가의 『감염 동물』이 선정됐다. 선택의 무게를 느끼는 듯 2주 동안의 심사 과정에 진지하게 임한 어린이 심사위원들은 "동물들의 시선으로 보는 이 세상은 천국일까 지옥일까? 책에 그 해답이 있다!’는 최종 심사평과 함께 주저함 없이 『감염 동물』을 대상으로 결정했다. 환경과 기후 위기 문제가 연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요즘, 팬데믹 상황을 담은 이 작품이 최종 심사에 참여한 어린이 심사위원 3분의 2의 선택을 받아 대상으로 선정되었다는 점은 시사..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4)]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이연이 말하는 창작에 대한 이야기 [책을 읽읍시다 (2274)]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이연이 말하는 창작에 대한 이야기 이연 저 | 한빛라이프 | 256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어른들이 들으면 뭐라고 할 만한 쓸데없는 일들을 잔뜩 하겠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이연 작가가 답한 말이다. 신기하게도 작가는 정말 그런 어른이 되었다. 어른들이 들으면 뭐라고 할 만한 일을 하는 사람, 돈 안 되는 일들로 먹고사는 사람, 즉 창작자가 된 것이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다. 이렇게 계속 쓸데없는 일을 하면서 살아도 되는 건지, 창작을 하겠다고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말이다. 작가는 이 모든 질문에 “괜찮다”라는 대답이 하고 싶어졌다. 당신이 두려워하면서 하는 이 일이 사실은 멋진 일이고..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3)]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책을 읽읍시다 (2273)]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정지아 저 | 마이디어북스 | 320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정지아 작가가 첫 번째 에세이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애주가로 소문난 작가답게 그동안 만났던 술과 사람에 관한 34편의 이야기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사회주의자 아버지를 통해 처음 술의 세계를 접했던 달콤한 기억부터, 수배자의 신분을 숨기고 몰래 지리산에 올라 마셨던 위스키의 아찔한 추억, 목소리 크고 개성 강한 예술가들을 하나로 이어준 막걸리의 힘, 정지아를 단단한 소설가로 키워낸 두주불사 은사의 정체까지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는 도수 높은 이야기들이 쉬지 않고 펼쳐진다. 이야기는 국내로만 한정되지 않는다. 일본..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2)] 아이를 망치는 말 아이를 구하는 말 [책을 읽읍시다 (2272)] 아이를 망치는 말 아이를 구하는 말 데구치 야스유키 저 | 김지윤 역 | 북폴리오 | 232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신간 『아이를 망치는 말 아이를 구하는 말』은 일본의 범죄심리학자이자 아동심리학 교수인 데구치 야스유키(出口保行)가 집필한 자녀교육서다. 저자는 38년간 1만 명이 넘는 비행청소년과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하면서 아이들의 문제 행동 기저에 ‘부모가 던진 말 한마디’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부모가 의도하지 않았어도 무심결에 던진 말 한마디가 아이의 미래를 잘못된 방향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책에는 평범했던 아이가 비행을 저지르게 된 실제 사례가 다수 실려 있다. 저자는 정당한 잔소리와 조언일지라도 부모의 말은 반드시 주의가 필요..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1)] 달의 아이 [책을 읽읍시다 (2271)] 달의 아이 최윤석 저 | 포레스트북스 | 408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우리는 내일도 오늘과 같은 일들이 펼쳐지고, 소중한 존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달의 아이』는 평범한 일상에 갑자기 불어닥친 재난으로 한순간에 자신들의 가장 소중한 ‘무언가’를 잃고 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 판타지 소설이다. 당연했던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가족들의 사투가 현실감 있게 진행된다. 가까운 미래인 2035년. 어린 딸의 생일 밤이다. 모처럼 뜬 슈퍼문을 보기 위해 집 앞 공원으로 산책을 나간 정아와 상혁. 그 날따라 유난히 더 크게 보이는 달 주변으로 초록빛 오로라가 보이더니 사람들을 달로 끌어당기기 시작한다. 신기한 힘에 둘러싸야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0)]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이연이 말하는 창작에 대한 이야기 [책을 읽읍시다 (2270)]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이연이 말하는 창작에 대한 이야기 이연 저 | 한빛라이프 | 256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어른들이 들으면 뭐라고 할 만한 쓸데없는 일들을 잔뜩 하겠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이연 작가가 답한 말이다. 신기하게도 작가는 정말 그런 어른이 되었다. 어른들이 들으면 뭐라고 할 만한 일을 하는 사람, 돈 안 되는 일들로 먹고사는 사람, 즉 창작자가 된 것이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다. 이렇게 계속 쓸데없는 일을 하면서 살아도 되는 건지, 창작을 하겠다고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말이다. 작가는 이 모든 질문에 “괜찮다”라는 대답이 하고 싶어졌다. 당신이 두려워하면서 하는 이 일이 사실은 멋진 일이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