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을 읽읍시다 (2269)]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책을 읽읍시다 (2269)]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저/홍은주 역 | 문학동네 | 768쪽 | 19,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이번 작품은 현지에서 2023년 4월 출간 당일 독자들의 행렬과 언론의 취재 열기로 주요 서점이 마비되었고, 2개월 만에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그 신작의 전 세계 최초 번역본을 문학동네가 선보인다. 세월이 흘러 ‘나’는 어느덧 중년이 된다. 오래 몸담았던 출판 유통업계 일을 그만두고, 산간 지방의 작은 도서관에서 신임 관장으로 일한다. 그곳에서 전임 관장 ‘고야스’, 사서 ‘소에다’, 노란 잠수함이 그려진 옷을 입고 매일 도서관을 찾아와 엄청난 속도로 책을 읽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68)] 묘신계 요괴전 1:인문 고전 속 요괴 만화 [책을 읽읍시다 (2268)] 묘신계 요괴전 1:인문 고전 속 요괴 만화 화화 스튜디오 원저/권나혜 글/도니패밀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156쪽 | 14,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의 아동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이 인문 고전 속 요괴 만화 시리즈 ‘묘신계 요괴전 1’을 출간한다. ‘묘신계 요괴전’ 시리즈는 다양한 인문 고전을 바탕으로 저마다 다른 사연을 지닌 묘신계 요괴들의 이야기를 생생한 만화로 풀어냈다. ‘묘신계’는 십이지신에 들지 못한 열세 번째 동물인 고양이 ‘묘신’이 다스리는 영혼의 영역으로 한국의 요괴, 귀신, 신수 등 신비로운 존재들이 살고 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묘신계 요괴전 1’은 어두운 밤에 신발을 몰래 훔치는 귀신, 고양이의 머리에 뱀의 몸..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64)]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책을 읽읍시다 (2264)]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강혜정 저 | 달 | 272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을 읽는 과정은 마치 파도를 타는 것과 같다. 어느 글은 시나 노랫말 같고 어느 글은 소설처럼 느껴지는데, 이토록 변화무쌍하게 요동치는 글은 읽는 내내 하나의 큰 흐름으로 독자에게 밀려들기에 독자들은 그 파동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어쩌면 날것에 가까운 체험이라, 미디어로 알고 있던 ‘배우 강혜정’을 떠올리며 마주하면 꽤나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날이 서슬 퍼런 사람들에게 상처받더라도 기꺼이 손을 내미는 저자의 다정함은 위태롭게 사랑스럽고, 끝내 사람에게 다가가고픈 그의 외로움은 어딘지 모르게 익숙할 것이다. 자신만의..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63)] 비늘과 파편 [책을 읽읍시다 (2263)] 비늘과 파편 김수진 글그림 | 노란상상 | 64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 책에는 여느 그림책이나 그래픽노블에서 볼 수 있는 두 가지 요소가 없다. 바로 화려한 컬러와 텍스트의 부재다. 시공간의 변화에 따라 명암을 조절한 듀오톤 이미지는 흑백 영화를 감상하듯 시각적 요소에 더 집중하게 한다. 이에 더하여 주인공의 상황이나 감정을 직접 설명하는 텍스트를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이미지가 전하는 목소리에 더욱 진지하게 귀 기울이게 한다. 고요함이 주는 더 커다란 외침이다. 나이와 성별을 알 수 없는 주인공이 꾼 한낮의 백일몽 같은 이 그림책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글 한 줄 없이 이미지만으로 바닷속 현실을 생생히 고발한다. 햇볕 쨍쨍한 여름 한낮..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62)] 나는 정상인가:평균에 대한 집착이 낳은 오류와 차별들 [책을 읽읍시다 (2262)] 나는 정상인가:평균에 대한 집착이 낳은 오류와 차별들 사라 채니 저 | 이혜경 역 | 와이즈베리 | 548쪽 | 19,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신간 『나는 정상인가』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표준화’가 우리에게 미친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을 담았다. 우리는 내가 정상인지 아닌지를 자문할 때 ‘내가 다른 사람과 비슷한지 아닌지’ 비교한다. 나의 신체 사이즈는 정상인가, 나의 사고방식은 사회적 통념에서 벗어나지 않는가, 아이가 말을 안 들을 때 화를 내는 것은 정당한 일인가 등 사회적으로 바람직해 보이는 기준에 따라 자신이 평균적인지 아닌지 고민하는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정상’이란 말은 생긴 지 200년밖에 되지 않았다. ‘나는 정상인가’의 저자 사..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61)]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책을 읽읍시다 (2261)]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황모과 저 | 래빗홀 | 272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기인 2023년, SF 소설가 황모과가 이 사건을 모티브로 타임슬립 역사소설 『말 없는 자들의 목소리』. 작가는 일본에 체류하며 유가족 및 증언 수집가, 연구자 등을 인터뷰했고, 과거 학살 현장 및 추모비 등을 면밀히 취재하여 당시 정황을 생생하게 되살린다. 이 소설은 재난의 공포가 불러온 비틀린 분노와 평범한 악의 민낯을 강렬하게 그려내며, 살인에 대한 처벌도 죄책감도 부여하지 않은 시스템적 학살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이로 인해 목숨을 잃은 식민지 이주민과 사회주의자, 부락민, 장애인 등 은폐되고 왜곡되어온 희생자들의 목소리를 복원하고자..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60)] 스튜디오 구스토: 더 쿡북(studio gusto: the cookbook) [책을 읽읍시다 (2260)] 스튜디오 구스토: 더 쿡북(studio gusto: the cookbook) 강윤주 저 | 어깨위망원경 | 271쪽 | 49,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어깨 위 망원경 출판사에서 요리 연구가 강윤주의 신간 스튜디오 구스또: 더 쿡북(‘studio gusto: the cookbook’)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간에는 32년 요리 연구 경력의 강윤주 저자가 직접 선정한 127가지 레시피를 담았다.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생동감 넘치는 요리 사진을 보며 레시피를 따라 직접 요리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양장 제본에 은박을 입혀 소장 가치를 높였다. 저자 강윤주 요리 연구가는 이탈리아 ICIF 요리학교 졸업, 프랑스 르 코르동 블루(Le Cordo..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59)] 깨어있는 양육: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제대로 읽고 소통하는 법 [책을 읽읍시다 (2259)] 깨어있는 양육: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제대로 읽고 소통하는 법 셰팔리 차바리 저 | 구미화 역 | 나무의마음 | 384쪽 | 17,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깨어있는 양육』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깨어있는 부모』를 펴낸 뒤 셰팔리 박사가 2년 만에 내놓은 양육 실전편으로 전작의 마지막 장에 할애했던 ‘훈육’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모에게 반항하는 아이, 학교와 사회에서 일탈행위를 하는 아이의 심리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그 해법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토록 귀엽고 사랑스러웠던 아이가 어떻게 그런 ‘문제아’이자 ‘괴물’로 변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부모에게 반항하는 아이는 물론, 학교..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57)]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책을 읽읍시다 (2257)]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저 | 문학동네 | 352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함께 성장해나가는 우리 세대의 소설가’를 갖는 드문 경험을 선사하며 동료 작가와 평론가, 독자 모두에게 특별한 이름으로 자리매김한 최은영의 세번째 소설집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사람 사이의 관계를 그리는 데 특출한 감각을 발휘하는 최은영의 소설은 특히 관계가 시작되는 순간과 부서지는 순간을 포착하는 데, 더 정확히는 무엇이 관계를 어그러뜨렸는지 치열하게 들여다보는 데 능하다. 이번 소설집의 특징 중 하나는 그러한 관계의 양상을 사회적 문제와의 연관 속에서 헤아린다는 점이다. 이효석문학상 최종심에 오른 「일 년」은 화자인 ‘지수’가 3년 차 사원이었을 때 계약직 인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56)] 탱크 [책을 읽읍시다 (2256)] 탱크 김희재 저 | 한겨레출판 | 280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10여 년간 ‘믹싱 엔지니어’로서 다양한 영화와 음반에 소리를 입히고 세공해온 작가의 이력은 『탱크』의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탱크』에는 탱크를 믿는 사람, 탱크를 믿는 애인을 둔 사람, 탱크를 세운 사람, 탱크에서 누군가를 잃은 사람이 등장하고, 작가의 세밀하고 감각적인 시선은 그들의 동선을 빈틈없이 쫓는다. 그 과정에서 조금씩 드러나는 사건의 전말과 입체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 전환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소설은 총 4부에 걸쳐 ‘그날’ 탱크의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1부는 각각의 사..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