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을 읽읍시다 (1765)] 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책을 읽읍시다 (1765)] 심장에 수놓은 이야기 구병모 저 | arte(아르테) | 152쪽 | 10,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직했지만 불가피하게 잦은 이직으로 막내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한 스물여덟의 ‘화인’은 기성세대와 ‘상무’ 같은 무례한 남자 상사에게는 ‘발랑 까진 아가씨’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녀만이 가진 반짝이는 생기로 ‘시미’의 세계에 의미 있게 다가선다. 화인의 목 뒤쪽 문신을 발견한 ‘상무’가 손가락으로 문신을 훑으며 언제 새긴 거냐며 다그치는 호통에서 시미의 도움으로 벗어난 화인은 시미와 자매애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화인은 시미에게 어느 문신술사의 명함을 건네며 “샐러맨더 한 마리를 몸 안에 키우면서, 잃었던 자신감과 의욕이 다시금 심장에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64)] 시간과 장의사 [책을 읽읍시다 (1764)] 시간과 장의사 이묵돌 지음 | 냉수 | 512쪽 | 18,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여행 에세이 『역마』로 새로운 글쟁이로 자리잡은 이묵돌이 페이스북 페이지/인스타그램 ‘이묵돌’에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써 온 단편을 책으로 공개한다. 76편의 단편을 비롯해 이 단편집에서 최초 공개하는 3편의 단편을 수록했다. 작가는 일상생활이 오롯이 투영된 짧은 글들을 통해 다양한 상황 속으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대화체를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글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현장감을 부여하며, 대화체 이외에는 자주 사용하는 어휘의 범주 밖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생경한 느낌을 더한다. 다양한 소재의 단편들이 향하는 주된 정서는 바로 ‘상실’이다. 죽음이나 이별..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63)]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 [책을 읽읍시다 (1763)]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 아이를 서울대에 보낸 부모가 20년간 정리한 공부자극 말습관 정재영, 이서진 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96쪽 | 14,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부모가 어떻게 말해야 자녀가 즐겁게 공부할까?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해야 성적도 오르고, 마음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 구체적으로 어떤 단어와 표현을 골라 써야 아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왜 아이에게 그런 말을 했을까』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저자가 이번엔 지난 20년간 아이를 ‘열공’으로 이끈 말습관을 총정리했다.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으면서 성적을 올리는 부모의 말’이 주제다. 저자는 다시 한 번 이 책에서 현실적인 고백을 한다. “과거로 돌아간다고 해도 아..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62)]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책을 읽읍시다 (1762)]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인류를 위협한 전염병과 최고 권력자들의 질병에 대한 기록 로날트 D. 게르슈테 저 | 강희진 역 | 미래의창 | 376쪽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질병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여 역사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그중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인물들의 건강과 목숨을 앗아감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 히틀러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실명의 위기를 겪지 않았다면 화가를 그만두고 정치에 뛰어들었을까? 프랭클린 루스벨트가 소아마비에 걸리지 않았다면 역경을 극복해내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도자의 이미지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을까?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원정 중 사망하지 않았다면 유럽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61)]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책을 읽읍시다 (1761)]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박상영 저 | 윤수훈 일러스트 | 한겨레출판 | 260쪽 | 13,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는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소설가 박상영의 첫 에세이다. 작가는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수많은 밤을 자책과 괴로움으로 보냈던 자신의 ‘찐’ 생활 이야기를 솔직하고 산뜻하면서도 절절하게 적었다. 연작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이 세상과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면, 에세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에 대해 이해하려 애쓰며 쓴 책이다. 혹시, 거기 당신!” 직장생활의 애환, 퇴사생활의 고달픔, 일상생활의 고단함 속에서 흐물흐물 살아가고 있진 않은가? “오늘 밤은 꼭 굶..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60)] 컬러 퍼플 [책을 읽읍시다 (1760)] 컬러 퍼플 앨리스 워커 저 | 고정아 역 | 문학동네 | 396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퓰리처상을 수상한 최초의 흑인 여성 작가이자 사회운동가 앨리스 워커의 대표작 『컬러 퍼플』. 편지글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1910~1940년대 사이로 추정되는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사회 속에서 흑인 여성들이 경험하는 고통스러운 삶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 절망 속에서도 빛나는 여성들의 결속력과 강인한 생명력을 그려낸다. 여성들 사이의 다차원적 연대의식과 그로 말미암은 자유와 해방, 구원에의 가능성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문단과 대중 모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로, 오프라 윈프리가 뮤지컬로 각색했다.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59)] 달팽이 [책을 읽읍시다 (1759)] 달팽이 심은영 저 | 창해(새우와 고래) | 368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번에 펴낸 장편소설 『달팽이』는 심은영(沈恩榮) 작가의 자전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작가는 수년 동안 교직에 있으면서 몸소 체험한 우리 교육계의 치부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는데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계와 관련된 인물들의 부끄럽고 충격적인 사건들이 낱낱이 드러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탈고한 뒤, 후기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2017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하고 잔혹한 시간이었다.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내 믿음은 그해에 완벽하게 부서졌다. 세상의 모든 악이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악에 물어뜯기지 않으려 반항하던 내 육체와 정신은 너덜너덜하게 닳아 바..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58)] 제법 안온한 날들 [책을 읽읍시다 (1758)] 제법 안온한 날들 당신에게 건네는 60편의 사랑 이야기 남궁인 저 | 문학동네 | 328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응급실의 의사 남궁인이 조금 색다른 에세이로 독자를 찾아왔다. 이번 책에서 그는 좀더 일상에 가까운 시선으로 삶을 말한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매번 인간의 운명을 지켜봐야 했던 그에게, 모든 것은 결국 사랑이었다. 우리가 살아 있는 순간,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순간, 그럼에도 기억함으로 완성되는 순간. 인간의 고통과 그럼에도 끝내 찾아오는 기적 같은 회복을 매 순간 지켜보는 그가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에는 우리가 결국 지금, 여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 있음을 생생히 확인시켜주는 특별함이 담겨 있다. 의사가 왜 하필 사랑 이야기를..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57)] 조용한 아내 [책을 읽읍시다 (1757)] 조용한 아내 A.S.A. 해리슨 저 | 박현주 역 | 엘릭시르 | 432쪽 | 14,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조디는 남편 토드가 습관적으로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고, 왜 그러는지 이유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일단 두 사람이 부부라는 형태로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대놓고 비난하지는 않았다. 조디에게 중요한 것은 현재의 평온한 삶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토드가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질러 조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안정’이 위협받게 되었다. 이제껏 조용히 살아온 조디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변해야 함을 깨닫는다. 『조용한 아내』는 조디와 토드의 입장을 번갈아 보여주는 식으로 전개된다. 이런 전개 방식을 통해 두 사람의 생각 차이를 명확하게 볼 수 있..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756)] 편의점 [책을 읽읍시다 (1756)] 편의점 유기농볼셰비키, 류연웅, 이아람, 정세호, 이산화 저 | 안전가옥 | 302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편의점』은 장르문학 애호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의 2019년 여름 수상작 네 편과 초대작 한 편을 모은 작품집이다. 수상작들은 모두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초대작은 앤솔로지에 경쾌한 매력을 더해 주었다. 중심 소재가 ‘편의점’이라는 사실이 제목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수록된 작품들의 제목을 보아도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책인지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 다섯 명의 작가들이 어디에나 있고 언제나 있는 공간 ‘편의점’의 문을 열고 어느 곳에서도 보지 못했던 세계로 거침없이 나아간 까닭이다. 편의점에는 그야.. 더보기 이전 1 ··· 68 69 70 71 72 73 74 ··· 2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