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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칼럼] 국내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 맞나? [칼럼] 국내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 맞나? [시사타임즈 = 김원식 스포츠 해설가] 한국 마라톤이 위기에 빠졌다. 1984년 LA 올림픽 때부터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선수를 출전시킨 한국이 오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마라톤에 출전자격 미달로 단 한 명도 출전하지 못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주요 메이저 대회는 침체된 한국 마라톤을 살려보고자 많은 예산을 들여 기록이 뛰어난 국제부 선수를 초청해 대회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력 차이는 좁히지 못하고 있다. 최근 국내 메이저 마라톤대회 한국 엘리트 선수들의 입상 성적을 보면 실망스러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한편 국내 마스터즈의 마라톤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으나 대회 전반적인 만족도가 떨어져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한.. 더보기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96] 125. 아름다운 산하-113. 풍천장어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96] 125. 아름다운 산하-113. 풍천장어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신선도 따라 눕네~~~ (고창에서 풍천장어 風川長魚를 먹고) 천년고찰 고창 선운사 앞을 지나 곰소만으로 흘러드는 주진천 강가에 복분자 익는 반암 마을엔 남자마다 강쇠요 여자마다 옹녀라네 퇴계 제자 변성진은 아름다움에 취해 이곳에 은거하며 인천강이라 부르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 거센 바람이 불어오니 물결이 회오리치는 곳 사람들은 바람풍 자 풍천이라 부르네 심해에서 태어나 강으로 올라와 팔 년, 어른이 되네 신기하다 회귀본능 산란하러 다시 찾아가는 바닷길에 사람에게 잡히네 밥상 위에 오르네 수라상에 오르네 담백하고 구수하네 기름 찰찰..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355)] 거꾸로 된 세계 [책을 읽읍시다 (2355)] 거꾸로 된 세계 클라이드 프레스토위츠 저 | 박영사 | 344쪽 | 15,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레이건 행정부 당시 외교관과 상무부장관 고문을 역임했고, 현재 경제전략연구소의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미국과 중국의 체제대결을 기반으로 하는 과거와 현재 상황을 조명한다. 무역과 금융을 포함하여 국제공급망을 기초로 세계와 중국 사이에 벌어졌던 역사와 현실을 투사한다. 즉, 현재 국제사회에서 중국이 왜 위협적인가라는 문제와 미.중 갈등의 핵심 원인을 다루고 있다. 그 중에서 중국 공산당의 경제와 대외전략을 세세하게 고찰하며, 현재 미국의 대중전략이 변화하고 있는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 클라이드 프레스토위츠(Clyde V. Prestowitz J.. 더보기
[칼럼] 파리 올림픽, 한국 마라톤 선수 없다 [칼럼] 파리 올림픽, 한국 마라톤 선수 없다 [시사타임즈 = 김원식 스포츠 해설가] 한때 세계 마라톤을 주름잡았던 한국 마라톤이 파리 올림픽에 1명도 출전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였다. 지난달 17일 열린 ‘플래티넘 라벨’ 서울마라톤에서 5위권 안에 들거나 지난 7일 대구마라톤과 14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올림픽 기준기록을 넘는 것이 마지막 희망이었으나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마라톤은 갈수록 빨라지는 세계 기록으로 인해 올림픽 기준기록과 규정이 강화되고 있다. 현재 남자 세계 신기록은 지난 2월 유명을 달리한 켈빈 킵툼(1999-2024·케냐) 선수가 세운 2시간35초로 ‘꿈의 기록’ 1시간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여자는 티지스트 아세파(28·에티오피아)가 2시간11분53초의 놀라운 기록.. 더보기
[칼럼] 한나라 통일의 원동력은 한신의 용기였다 [칼럼] 한나라 통일의 원동력은 한신의 용기였다 [시사타임즈 = 김진규 전북지부 국장] 치열했던 선거열풍이 잠들었다. 당선자와 낙선자의 희비쌍곡선은 비록 당사자에 국한하지 않고 가족과 지인 그리고 소속정당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더 거창하게 표현하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다. 이번 선거도 그러한 Catchphrase 를 내걸고 치열하게 싸웠다. 과거의 선거전도 그랬겠지만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더 유난했다고 본다. 그것은 문재인 정권에서 한솥밥을 먹던 윤석열을 향한 민주당의 증오가 극심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아는 문제지만 법무부장관에 조국을 임명할 때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이 이를 반대하고 나오면서 문제는 터졌던 것이다.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의 강인하고 꼿꼿한 자세는 국민들의 마음을.. 더보기
[긴급제언] 제22대 국회에 바란다 [긴급제언] 제22대 국회에 바란다 “국민과 소통하고 비전을 제시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회가 되길 ” [시사타임즈 = 장헌일 박사] 22대 총선 투표율이 67%로 2020년 21대 투표율 66.2%보다 높고 1992년 14대(71.9%)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총선 투표율이 60%를 넘어선 것은 2004년에 치러진 17대 총선(60.6%) 이후 20년 만이다. 22대 국회의원선거는 선거 시작부터 끝까지 민심의 기저에 흐르던 거센 정권 심판론이 지배적이었으며, 민생경제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국민들은 윤정부 상반기 국정 평가와 심판 귀결로 국정 전면 쇄신을 요구한 것이다. 특히 대통령 임기 내내 ‘여소야대’는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조기 레임덕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 더보기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95] 125. 아름다운 산하-112. 진안 인삼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95] 125. 아름다운 산하-112. 진안 인삼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대자연의 기를 흠뻑~~~ (진안인삼 鎭安人蔘 한 뿌리) 대한의 지붕 진안고원에 마이산의 영험이 내려 남으로 섬진강 북으로 금강 그 시원이 되는 곳에 대자연의 기를 흠뻑 빨아들인 너 향이 그윽하고 당도 탁월하니 불로초 찾던 진시황 어찌 너를 탐내지 않았으랴 물 빠짐 좋은 미사질 양토에 고랭지 기후라 일교차 커 표피는 좔좔 육질은 단단 사포닌은 듬뿍 보혈 항암 강장제로 세계의 으뜸 구증구포로 태어난 6년근 홍삼 저장 효과 튀어나 지구촌 사람들 건강 챙긴다 내로라하는 동방의 인삼산지 금산 풍기 강화 개성 제치고 대한민국 홍삼한방특구 먼저 .. 더보기
[칼럼] 시끄러운 세상! 조용해야한다 [칼럼] 시끄러운 세상! 조용해야한다 [시사타임즈 = 김진규 전북지부 국장] 광대무변한 우주의 조그마한 행성의 하나인 지구는 인류의 무한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주인으로 지칭되는 외계인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인간처럼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려내는 소설가들의 상상력은 우주인을 인간과의 대결자로 그려낸다. 인공위성을 타고 달나라까지 가는 사람을 우리는 우주인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엄밀히 따져 멀리멀리 떨어져있는 행성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는 아직 인간의 힘으로 개척하지 못하고 있다. 그 대신 인공지능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선보이는 AI의 출현은 자칫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는 학자들의 경고도 무시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세계.. 더보기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94] 125. 아름다운 산하-111. 전주 한옥마을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94] 125. 아름다운 산하-111. 전주 한옥마을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천년을 넘어 새 천년으로~~~ (전주 韓屋마을에서) 고려의 이성계장군 남원 황산벌에서 아기발도 왜구를 무찌른다 기린봉의 끝자락 오목대에서 본향의 어른들께 인사드린다 그 아래 교동과 풍남동 빼꼭히 자리 잡은 한옥들 세어보니 칠백하고도 일곱 채 휘영청 팔작지붕 늘어진 용마루 곡선 일제 때 왜인들도 범접치 못한다 터만 남은 견훤성터 후백제의 못다 한 꿈 말없이 일러주는데 경기전엔 태조의 어진이 있고 풍남문의 전라 관찰사는 나주 넘어 탐라까지 살피는데 견고무비 전주사고 조선의 역사를 지킨다 일필휘지 석전 강암선생 한지사랑 부채사랑 드높은.. 더보기
[김덕현의 ‘아침단상’] 노변정담(爐邊情談) [김덕현의 ‘아침단상’] 노변정담(爐邊情談) [시사타임즈 = 김덕현 칼럼리스트] 어느 추운 겨울날 한 남자가 차를 타고 퇴근을 하다 도로가에 서 있는 할머니 한 분을 발견했다. 석양이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그 남자는 할머니의 메르세데스 차 앞에 자신의 차를 세우고 다가갔다. 남자의 낡은 차는 여전히 덜컹 거리고 있었다. 그 남자의 얼굴에는 친절한 웃음을 띄고 있었지만 할머니는 매우 걱정스러웠다. 한 시간 동안 아무도 차를 세우지 않았는데 이 사람이 혹시 나를 해치려는 건가? 넉넉해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배고픈 것 같은데, 어쩐지 좋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는 할머니가 추위에 떨면서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어쩌면 추위 때문에 두려움이 커진 것일지도 모른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