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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칼럼] 시끄러운 세상! 조용해야한다 [칼럼] 시끄러운 세상! 조용해야한다 [시사타임즈 = 김진규 전북지부 국장] 광대무변한 우주의 조그마한 행성의 하나인 지구는 인류의 무한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주인으로 지칭되는 외계인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인간처럼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려내는 소설가들의 상상력은 우주인을 인간과의 대결자로 그려낸다. 인공위성을 타고 달나라까지 가는 사람을 우리는 우주인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엄밀히 따져 멀리멀리 떨어져있는 행성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는 아직 인간의 힘으로 개척하지 못하고 있다. 그 대신 인공지능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선보이는 AI의 출현은 자칫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는 학자들의 경고도 무시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세계.. 더보기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94] 125. 아름다운 산하-111. 전주 한옥마을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94] 125. 아름다운 산하-111. 전주 한옥마을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천년을 넘어 새 천년으로~~~ (전주 韓屋마을에서) 고려의 이성계장군 남원 황산벌에서 아기발도 왜구를 무찌른다 기린봉의 끝자락 오목대에서 본향의 어른들께 인사드린다 그 아래 교동과 풍남동 빼꼭히 자리 잡은 한옥들 세어보니 칠백하고도 일곱 채 휘영청 팔작지붕 늘어진 용마루 곡선 일제 때 왜인들도 범접치 못한다 터만 남은 견훤성터 후백제의 못다 한 꿈 말없이 일러주는데 경기전엔 태조의 어진이 있고 풍남문의 전라 관찰사는 나주 넘어 탐라까지 살피는데 견고무비 전주사고 조선의 역사를 지킨다 일필휘지 석전 강암선생 한지사랑 부채사랑 드높은.. 더보기
[김덕현의 ‘아침단상’] 노변정담(爐邊情談) [김덕현의 ‘아침단상’] 노변정담(爐邊情談) [시사타임즈 = 김덕현 칼럼리스트] 어느 추운 겨울날 한 남자가 차를 타고 퇴근을 하다 도로가에 서 있는 할머니 한 분을 발견했다. 석양이었지만 도움이 필요한 상태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그 남자는 할머니의 메르세데스 차 앞에 자신의 차를 세우고 다가갔다. 남자의 낡은 차는 여전히 덜컹 거리고 있었다. 그 남자의 얼굴에는 친절한 웃음을 띄고 있었지만 할머니는 매우 걱정스러웠다. 한 시간 동안 아무도 차를 세우지 않았는데 이 사람이 혹시 나를 해치려는 건가? 넉넉해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배고픈 것 같은데, 어쩐지 좋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는 할머니가 추위에 떨면서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어쩌면 추위 때문에 두려움이 커진 것일지도 모른다. 그.. 더보기
[칼럼] 한국 마라톤, 일반인 느는데 엘리트는 선수가 없다 [칼럼] 한국 마라톤, 일반인 느는데 엘리트는 선수가 없다 [시사타임즈 = 김원식 스포츠 해설가] 현대인에게 스포츠가 미치는 영향력은 가히 대단하다. 스포츠는 개인의 건강유지와 여가생활로서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한편 국력의 상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육상은 모든 스포츠의 기본이 되는 운동이다. 인간의 기본 신체 능력을 측정하는 달리고, 뛰고, 던지는 기록의 스포츠다. 그중에서도 달리는 운동인 마라톤은 건강과 취미를 위해 즐기는 국민 스포츠가 되었다. 한국 마라톤은 손기정(1912-2002), 남승룡(1912-2001), 서윤복(1923-2017), 함기용(1930-2022) 등 걸출한 선수를 세계에 선보이며 한국의 저력을 알린 바 있다. 지금 한국의 실정과 비교하면 경제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현저히 어려웠던.. 더보기
[칼럼] 4.10 총선을 1,2번 기득권 정당 심판하여 사회혁명의 출발로 삼아야 [칼럼] 4.10 총선을 1,2번 기득권 정당 심판하여 사회혁명의 출발로 삼아야 [시사타임즈 = 이경태 행정학 박사] 2023년 4분기 출생률이 0.6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전 세계인이 궁금해 하면서 걱정해 주고 있다. 지옥사회 한국, 겉은 번드르 하고 풍요로워 보이지만 속은 골수에 까지 중병이 든 한마디로 한국은 사람이 살기에는 가장 악조건인 지옥이라는 것이다. 누가 이런 나라를 만들었는가 찾아내서 책임을 물어야 한국의 멸망과 지구상에서 증발을 막을 수 있지 않겠나. 그런데 놀랍고 기가 막힌 것은 이런 극단적 상황에서도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자는 논의자체가 없다는 것이다. 그 책임자는 이 나라를 70여년 지배해오면서 단물을 빨아 먹어 피둥피둥 살이 쪄있는 .. 더보기
[칼럼] 숫자는 고정된 것이 아니므로 서로 협상하라! [칼럼] 숫자는 고정된 것이 아니므로 서로 협상하라! [시사타임즈 = 김동진 (사)다문화사회진흥원 이사장] 총선을 앞두고 가뜩이나 시끄러운 판에 의대증원을 놓고 정부와 의사협회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는 영 보기가 안 좋다. 19년간이나 단 1명의 증원도 없이 질질 끌어왔던 문제가 문재인 정권 초창기에 4백명 증원을 발표했다가 의료파업이 시작되니까 백기를 들었기에 지금 양상이 터졌다고 보여진다. 이 사태를 국민 모두가 안타까운 마음으로 주시하고 있다. 벌써 몇 달째 끌어오면서 의협 지도부가 바뀌고 전공의들도 집단행동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의대교수들까지 사퇴를 공언하고 있어 양측의 공방이 끝장을 볼 태세다. 이게 정상은 아닐 텐데 칼자루를 쥐고 있는 의협은 점점 강경해진 모습이다. 새로운 집행부는 의.. 더보기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93] 125. 아름다운 산하-110. 전주 비빔밥 영원한 KOICA man 송인엽 교수 [나가자, 세계로! (293] 125. 아름다운 산하-110. 전주 비빔밥 [시사타임즈 = 송인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전 소장)] 우리는 대동단결 모두가 친구다! (전주에서 비빔밥 한 그릇 먹고) 너는야 본디 궁중요리였다지만 나는야 너만 보면 울 엄니가 먼저 생각나 9남매 먹다 남은 반찬들 담아 고추장 한술 넣고 휙 비벼 대충 후따닥 잡수던 엄니 그래도 백수 앞둔 건강한 엄니 너의 영양인가 하늘의 축복인가 온고을 물 좋아 콩나물 좋고 갖가지 계절 야채에 달걀지단으로 고명하니 오색찬란하다 화반(花飯)이라 어이 아니 하리 전주 양반들 육회를 살짝 넣고 순창고추장 한 수저에 임실 참기름 한 방울 뿌려 비비고 또 비비니 만인의 미각을 다 맞춰주고 함께 비비고 또 비벼.. 더보기
[김덕현의 ‘아침단상’] 사람을 좋아하는 종교지도자 [김덕현의 ‘아침단상’] 사람을 좋아하는 종교지도자 [시사타임즈 = 김덕현 칼럼리스트] 첫째 종교 지도자가 되려면 본성이 情이 많은 사람이어야 한다. 둘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셋째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넷째 본인자신의 성격이 둥글둥글 원만해야한다. 종교지도자는 정이 있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좋아해야 한다. 다섯 가지 기본 덕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종교의 지도자나 교직자나 성직자를 하지 말아야한다. 종교를 창교 한 예수·석가·공자·노자·마호메트 등등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기본 본성이 정이 많은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하늘과 神의 뜻은 인간과 사람에게 있다. 조물주·창조주신이 인간을 만드신 뜻은 神이 사람과 인간이 되고 싶어서이시다. 간단한 이유로 음악가 미술가 .. 더보기
[칼럼] 한번 더 기적을 만든 마라토너, 이봉주 [칼럼] 한번 더 기적을 만든 마라토너, 이봉주 [시사타임즈 = 김원식 스포츠 해설가] 이봉주 선수가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태극마크 머리띠를 두른 이봉주 선수의 모습은 국민들의 머릿속에 선명히 남아있다. 마라톤으로 국위를 선양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마라톤 영웅’ 이봉주 선수는 2020년 1월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치성 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으로 4년 동안 투병 생활을 했다. 지난 17일, 불굴의 강한 의지와 정신으로 병을 이겨낸 모습이 방송에 전파됐다. 건강을 되찾은 이봉주는 독거노인 음식 배달과 빨래와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또 자신의 난치병 극복 과정을 공유해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은 물론 .. 더보기
[칼럼] 위성정당의 출현은 불합리하다 [칼럼] 위성정당의 출현은 불합리하다 [시사타임즈 = 김동진 호남지사 대표] 22대 국회는 좀 나아지려나? 이런 기대감을 갖지 않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다가오면 이번에 당선자는 자금까지 보여주던 형편없는 정치인들 보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 된다. 제헌 이래 우리 국민들은 선거에서 단 하루만 주권자 역할을 했을 뿐 항상 을(乙)의 역할에 머물러 왔다. 어제까지도 굽신 거리며 한 표를 구걸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뻣뻣한 고개를 뒤로 제키며 거들먹거리는 당선자의 못된 모습 밖에 남는 것이 없다. 주종(主從)이 뒤바뀌는 순간이다. 국민들은 늘 이런 처지에 빠질 줄 뻔히 알면서도 거짓과 억지로 무장한 후보자의 감언이설(甘言利說)에 녹아든다. 지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