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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290)] 기후위기, 전환의 길목에서 [책을 읽읍시다 (2290)] 기후위기, 전환의 길목에서 홍덕화, 구도완, 김수진, 김지혜, 박순열, 서지현, 안새롬, 장우주, 정영신, 최명애, 한상진 저 | 도서출판 풀씨 | 404쪽 | 1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의 ‘포럼 생명자유공동체’(이하 ‘생명자유공동체’)가 네 번째 책, 『기후위기, 전환의 길목에서』를 출간했다. 이 책에 실린 열한 편의 글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기후위기와 체제 전환을 잇는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1부는 ‘기후운동과 체제전환’를 키워드로 다섯 편의 글을 묶었다. 체제전환을 둘러싼 쟁점을 기후운동을 통해 살펴봤다. 특히, 기후운동이 어떤 담론과 전환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한국과 미국의 사례를 통해, 기후 담론의 지형과 전략..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89)] 살려 마땅한 사람들 [책을 읽읍시다 (2289)] 살려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저 | 이동윤 역 | 푸른숲 | 484쪽 | 1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모든 사건은 사립탐정 킴볼의 사무실에 그의 옛 제자 조앤이 찾아오며 시작된다. 그녀는 남편의 외도 조사를 의뢰하지만 킴볼은 영 찝찝하다. 왜 하필 자신을 찾아온 것일까? 기억 속의 조앤은 늘 속을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학생이었다. 수사를 시작한 킴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함정에 빠졌음을 직감한다. 외도 현장을 급습하기 직전 울린 세 발의 총성, 문을 연 킴볼의 눈앞에 남편과 그의 외도 상대의 싸늘한 시신이 나타난 것이다. 킴볼은 철저히 현장에 조앤이 없었다는 알리바이를 입증해줄 증인으로서 사용되었다. 한편, 남편을 잃은 아내로서 사람들 모두..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89)] 단순 생활자 [책을 읽읍시다 (2289)] 단순 생활자 황보름 저 | 열림원 | 256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전 세계 20개 이상 국가에 판권을 수출하고 2022년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오른 장편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작가의 신작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사랑스러운 사람들 사이에 피어나는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로 많은 독자에게 감동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황보름 작가가 이번에는 자신의 단순하고 평화로운 세계에 관해 들려주며 명랑하고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자신의 삶을 아우르는 단어로 ‘단순’을 떠올린 작가는 언제부터 단순한 삶에 마음을 주게 되었는지 생각해봤다. 아마도 서른을 넘긴 무렵이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삶의 방식을 일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88)] 나태주, 지금의 안부 [책을 읽읍시다 (2288)] 나태주, 지금의 안부 나태주 저 | 북폴리오 | 128쪽 | 23,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전 국민의 마음에 큰 위안을 주는 나태주 시인이 주간달력 형태의 친필 시화집을 출간했다. 일주일마다 넘기는 탁상 스프링북으로 한 주에 한 편씩 시화 작품을 감상하며 스스로의 안부를 챙길 수 있고, 책상 위, 장식장, 거실장 어디든, 액자를 올려두거나 그림을 붙여놓듯 곁에 세워두면 매순간 나에게 안부의 메시지를 건네는 찰나의 매개가 되어준다. 만년 주간달력으로 날짜나 기간이 꼭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어서, 마음 가는 작품에 조금 더 머물 수 있는 ‘넘기고 싶지 않은 달력’이다. 이 책은 ‘안부’와 ‘주간달력’을 콘셉트로, 1년 52주 계절의 흐름에 어울리는 시인의 시화가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85)] 피해자 [책을 읽읍시다 (2285)] 피해자 마동주 저 | 닥터지킬 | 432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묻지마살인, 성폭행, 스토킹, 괴롭힘 등 날로 증가하는 강력범죄 피해를 당한 피해자와 그의 가족은 지옥과도 같은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그들을 지옥으로 내몬 범죄자는 지은 죄에 비해 가벼운 형량을 선고받고 일찌감치 자유의 몸이 되거나 교도소에서 잘 먹고 잘 지낸다. 무고한 여성들을 강간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범이 교도소 안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인권 투쟁을 벌이는 어처구니없는 일마저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다. 있으나 마나 한 사형제도, 가석방이 가능한 무기징역, 인권 보호라는 명분하에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조차 어렵게 만든 사법..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84)] 내가 아는 최다미 [책을 읽읍시다 (2284)] 내가 아는 최다미 오동궁 저 | 씨드북 | 160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소녀, 내일이 되다! 청소년을 위한 SF 시리즈, ‘내일의 숲’ 다섯 번째 책 오동궁의 『내가 아는 최다미』는 “‘몸’은 무엇일까?” 하는 질문에서 출발한, 일종의 사고 실험을 이야기로 풀어낸 SF소설이다. 작가는 명쾌한 태도로 서사를 풀어 가면서도 예리한 시각을 발휘해 독자를 자신의 사고 실험실로 끊임없이 불러들인다. ‘몸은 정신을 담는 껍데기에 불과할까?’ ‘몸이 바뀌면 마음도 바뀔까?’ 대체 신체와 수영이라는 두 소재가 재미있게 맞물리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독자는 ‘몸’에 대한 여러 본질적·사회적 질문을 맞닥뜨린다. 특히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주제..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81)] 파견자들 [책을 읽읍시다 (2281)] 파견자들 김초엽 저 | 퍼블리온 | 432쪽 | 19,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김초엽의 신작 장편소설 『파견자들』. 한 식물생태학자가 모스바나의 비밀을 추적해가던 이야기가 세계의 재건과 구원이라는 예상치 못한 지점에 도달할 때의 놀라운 충격과 깊은 감동을 기억하는 독자라면 이 소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이제까지 작가가 써낸 이야기들 가운데 가장 긴 분량을 가진 이야기를. 『파견자들』은 어느 겨울, 한 가정집으로 입양된 여자아이가 쓴 수상한 쪽지에서 출발한다. 여자아이는 낯선 환경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 채, 창밖을 보며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보낼 수 없는 편지만 쓸 뿐이다. 집안의 어른들은 울다 지쳐 잠든 여자아이의 방에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쪽지..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8)] 남의 비위 맞추기는 이제 그만:눈치 따위 보지 않고 나답게 유쾌하게 사는 법 [책을 읽읍시다 (2278)] 남의 비위 맞추기는 이제 그만:눈치 따위 보지 않고 나답게 유쾌하게 사는 법 황위링 저 | 이지연 역 | 미디어숲 | 288쪽 | 18,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삶의 기준을 주변의 타인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둬야 한다고 무의식적으로 길들여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내가 이렇게 말하면 저 사람이 기분 나빠 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하지?’라거나, ‘나는 이렇게 했으면 좋겠는데 다들 싫어할 것 같으니까 말도 꺼내지 말아야지’, ‘나는 좀 불편해도 상관없어, 왕따만 당하지 않는다면’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누군가와 연애 감정을 키워갈 때도 상대방과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사소한 갈등조차 상대방의 눈..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7)] 괴물 부모의 탄생 : 공동체를 해치는 독이 든 사랑 [책을 읽읍시다 (2277)] 괴물 부모의 탄생 : 공동체를 해치는 독이 든 사랑 김현수 저 | 우리학교 | 172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서이초 사건을 계기로, 우리 교육이 처한 심각한 위기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비극적인 사건이 잇따르고, 교사들이 거리로 나섰다. 무엇이 지금 학교와 교실을 뒤흔들고 있는가? 사회적 트라우마 전문가이자 교사들의 지킴이이며 아이들 마음의 통역사인 김현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문제의 핵심을 ‘괴물 부모 현상’으로 진단해, 이 책을 통해 시의적절하고 긴급한 처방을 제안한다. 1부에서 괴물 부모 현상의 주요 특징 및 그 기원을 소개한 저자는 2부에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괴물 부모들의 왜곡된 심리를 분석한다. 이들 부모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은 이 문제를..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6)] 행복 공부 : 나의 파랑새를 찾아서 [책을 읽읍시다 (2276)] 행복 공부 : 나의 파랑새를 찾아서 김희삼 저 | 생각의힘 | 384쪽 | 19,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저자 김희삼 교수는 행복을 연구해 온 경제학자다. 그가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에서 『행복의 조건』이라는 이름으로 강의하는 ‘행복 수업’은 매 학기 수강신청 오픈 몇 분 사이에 정원을 채울 정도로 인기 강의로 자리매김했다. 행복과 관련된 경제학·심리학·인지과학·사회학·유전학 등 분야를 아우른 연구들과 다양한 자료들을 정리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행복을 잘 알고 실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행복 공부: 나의 파랑새를 찾아서』가 출간되었다. ‘행복’에 대해서 얼마나 자주 생각하는가?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행복이라는 단어가 감상적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