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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2275)] 감염 동물 [책을 읽읍시다 (2275)] 감염 동물 김시경 글 | 장선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168쪽 | 14,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100% 독자의 선택으로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는 제1회 위즈덤하우스 판타지문학상 어린이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김시경 작가의 『감염 동물』이 선정됐다. 선택의 무게를 느끼는 듯 2주 동안의 심사 과정에 진지하게 임한 어린이 심사위원들은 "동물들의 시선으로 보는 이 세상은 천국일까 지옥일까? 책에 그 해답이 있다!’는 최종 심사평과 함께 주저함 없이 『감염 동물』을 대상으로 결정했다. 환경과 기후 위기 문제가 연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요즘, 팬데믹 상황을 담은 이 작품이 최종 심사에 참여한 어린이 심사위원 3분의 2의 선택을 받아 대상으로 선정되었다는 점은 시사..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4)]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이연이 말하는 창작에 대한 이야기 [책을 읽읍시다 (2274)]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이연이 말하는 창작에 대한 이야기 이연 저 | 한빛라이프 | 256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어른들이 들으면 뭐라고 할 만한 쓸데없는 일들을 잔뜩 하겠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이연 작가가 답한 말이다. 신기하게도 작가는 정말 그런 어른이 되었다. 어른들이 들으면 뭐라고 할 만한 일을 하는 사람, 돈 안 되는 일들로 먹고사는 사람, 즉 창작자가 된 것이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다. 이렇게 계속 쓸데없는 일을 하면서 살아도 되는 건지, 창작을 하겠다고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말이다. 작가는 이 모든 질문에 “괜찮다”라는 대답이 하고 싶어졌다. 당신이 두려워하면서 하는 이 일이 사실은 멋진 일이고..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3)]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책을 읽읍시다 (2273)]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정지아 저 | 마이디어북스 | 320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정지아 작가가 첫 번째 에세이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 애주가로 소문난 작가답게 그동안 만났던 술과 사람에 관한 34편의 이야기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진정성 있게 풀어냈다. 사회주의자 아버지를 통해 처음 술의 세계를 접했던 달콤한 기억부터, 수배자의 신분을 숨기고 몰래 지리산에 올라 마셨던 위스키의 아찔한 추억, 목소리 크고 개성 강한 예술가들을 하나로 이어준 막걸리의 힘, 정지아를 단단한 소설가로 키워낸 두주불사 은사의 정체까지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는 도수 높은 이야기들이 쉬지 않고 펼쳐진다. 이야기는 국내로만 한정되지 않는다. 일본..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2)] 아이를 망치는 말 아이를 구하는 말 [책을 읽읍시다 (2272)] 아이를 망치는 말 아이를 구하는 말 데구치 야스유키 저 | 김지윤 역 | 북폴리오 | 232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신간 『아이를 망치는 말 아이를 구하는 말』은 일본의 범죄심리학자이자 아동심리학 교수인 데구치 야스유키(出口保行)가 집필한 자녀교육서다. 저자는 38년간 1만 명이 넘는 비행청소년과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하면서 아이들의 문제 행동 기저에 ‘부모가 던진 말 한마디’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부모가 의도하지 않았어도 무심결에 던진 말 한마디가 아이의 미래를 잘못된 방향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책에는 평범했던 아이가 비행을 저지르게 된 실제 사례가 다수 실려 있다. 저자는 정당한 잔소리와 조언일지라도 부모의 말은 반드시 주의가 필요..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1)] 달의 아이 [책을 읽읍시다 (2271)] 달의 아이 최윤석 저 | 포레스트북스 | 408쪽 | 17,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우리는 내일도 오늘과 같은 일들이 펼쳐지고, 소중한 존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달의 아이』는 평범한 일상에 갑자기 불어닥친 재난으로 한순간에 자신들의 가장 소중한 ‘무언가’를 잃고 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감동 판타지 소설이다. 당연했던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가족들의 사투가 현실감 있게 진행된다. 가까운 미래인 2035년. 어린 딸의 생일 밤이다. 모처럼 뜬 슈퍼문을 보기 위해 집 앞 공원으로 산책을 나간 정아와 상혁. 그 날따라 유난히 더 크게 보이는 달 주변으로 초록빛 오로라가 보이더니 사람들을 달로 끌어당기기 시작한다. 신기한 힘에 둘러싸야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70)]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이연이 말하는 창작에 대한 이야기 [책을 읽읍시다 (2270)] 모든 멋진 일에는 두려움이 따른다:이연이 말하는 창작에 대한 이야기 이연 저 | 한빛라이프 | 256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어른들이 들으면 뭐라고 할 만한 쓸데없는 일들을 잔뜩 하겠습니다.” 대학을 졸업하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이연 작가가 답한 말이다. 신기하게도 작가는 정말 그런 어른이 되었다. 어른들이 들으면 뭐라고 할 만한 일을 하는 사람, 돈 안 되는 일들로 먹고사는 사람, 즉 창작자가 된 것이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다. 이렇게 계속 쓸데없는 일을 하면서 살아도 되는 건지, 창작을 하겠다고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말이다. 작가는 이 모든 질문에 “괜찮다”라는 대답이 하고 싶어졌다. 당신이 두려워하면서 하는 이 일이 사실은 멋진 일이고..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69)]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책을 읽읍시다 (2269)]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무라카미 하루키 저/홍은주 역 | 문학동네 | 768쪽 | 19,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이번 작품은 현지에서 2023년 4월 출간 당일 독자들의 행렬과 언론의 취재 열기로 주요 서점이 마비되었고, 2개월 만에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그 신작의 전 세계 최초 번역본을 문학동네가 선보인다. 세월이 흘러 ‘나’는 어느덧 중년이 된다. 오래 몸담았던 출판 유통업계 일을 그만두고, 산간 지방의 작은 도서관에서 신임 관장으로 일한다. 그곳에서 전임 관장 ‘고야스’, 사서 ‘소에다’, 노란 잠수함이 그려진 옷을 입고 매일 도서관을 찾아와 엄청난 속도로 책을 읽어..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68)] 묘신계 요괴전 1:인문 고전 속 요괴 만화 [책을 읽읍시다 (2268)] 묘신계 요괴전 1:인문 고전 속 요괴 만화 화화 스튜디오 원저/권나혜 글/도니패밀리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156쪽 | 14,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의 아동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이 인문 고전 속 요괴 만화 시리즈 ‘묘신계 요괴전 1’을 출간한다. ‘묘신계 요괴전’ 시리즈는 다양한 인문 고전을 바탕으로 저마다 다른 사연을 지닌 묘신계 요괴들의 이야기를 생생한 만화로 풀어냈다. ‘묘신계’는 십이지신에 들지 못한 열세 번째 동물인 고양이 ‘묘신’이 다스리는 영혼의 영역으로 한국의 요괴, 귀신, 신수 등 신비로운 존재들이 살고 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묘신계 요괴전 1’은 어두운 밤에 신발을 몰래 훔치는 귀신, 고양이의 머리에 뱀의 몸..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64)]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책을 읽읍시다 (2264)]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 강혜정 저 | 달 | 272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을 읽는 과정은 마치 파도를 타는 것과 같다. 어느 글은 시나 노랫말 같고 어느 글은 소설처럼 느껴지는데, 이토록 변화무쌍하게 요동치는 글은 읽는 내내 하나의 큰 흐름으로 독자에게 밀려들기에 독자들은 그 파동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그것은 어쩌면 날것에 가까운 체험이라, 미디어로 알고 있던 ‘배우 강혜정’을 떠올리며 마주하면 꽤나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날이 서슬 퍼런 사람들에게 상처받더라도 기꺼이 손을 내미는 저자의 다정함은 위태롭게 사랑스럽고, 끝내 사람에게 다가가고픈 그의 외로움은 어딘지 모르게 익숙할 것이다. 자신만의..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2263)] 비늘과 파편 [책을 읽읍시다 (2263)] 비늘과 파편 김수진 글그림 | 노란상상 | 64쪽 | 16,8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이 책에는 여느 그림책이나 그래픽노블에서 볼 수 있는 두 가지 요소가 없다. 바로 화려한 컬러와 텍스트의 부재다. 시공간의 변화에 따라 명암을 조절한 듀오톤 이미지는 흑백 영화를 감상하듯 시각적 요소에 더 집중하게 한다. 이에 더하여 주인공의 상황이나 감정을 직접 설명하는 텍스트를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이미지가 전하는 목소리에 더욱 진지하게 귀 기울이게 한다. 고요함이 주는 더 커다란 외침이다. 나이와 성별을 알 수 없는 주인공이 꾼 한낮의 백일몽 같은 이 그림책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글 한 줄 없이 이미지만으로 바닷속 현실을 생생히 고발한다. 햇볕 쨍쨍한 여름 한낮..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