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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읍시다 (1896)] 굉장한 것들의 세계 [책을 읽읍시다 (1896)] 굉장한 것들의 세계 가장 크고, 가장 빠르고, 가장 치명적인 생물의 진화 매슈 D. 러플랜트 저 | 하윤숙 역 | 북트리거 | 524쪽 | 22,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주로 과학자들과 협업해서 과학 발견과 사회가 만나는 지점에 관해 글을 써 온 저자의 본업은 기자이자 언론학과 교수이다. 저자는 이라크, 쿠바, 에티오피아, 엘살바도르 등 12개국 이상을 누비며 보도한 그간의 경륜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놀라운 생물들’을 취재했다. 『굉장한 것들의 세계』는 가장 큰 생물, 가장 작은 생물, 가장 오래 사는 생물, 가장 빠른 생물, 가장 시끄러운 생물, 가장 강인한 생물, 가장 치명적인 생물, 가장 똑똑한 생물 등 다양한 기준에서 극한의 진화를 보여 주는 최상의 생..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96)] 강남언니처럼 | 지구촌 무대를 만나다 [책을 읽읍시다 (1896)] 강남언니처럼 | 지구촌 무대를 만나다 연숙 저 | 넥센미디어 | 504쪽 | 28,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세상은 선물이다”라고 스스로 선언하면서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고전 서구음악, 그중에서도 바그너 음악에 매료되어 사는 길이 자신에게 주어진 세상의 선물이라고 여긴다. 저자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중심 국가를 한두 달에서 몇 년간 살면서 현지 애호가들과의 대화를 통한 체험담을 담아, 단행본으로 출판됐다. 「태양이 꽃을 물들이듯 음악은 삶을 물들인다. 오늘도 내 하루는 그림자처럼 붙어 다니는 폰으로 음악을 켜면서 시작된다. 일년 전부터 준비했던 2020.6.17.pm8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프리비엣 러시아’ 공연은 취소되었다. 그 이후, 가능할 수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95)] 단 하나의 이름도 잊히지 않게 [책을 읽읍시다 (1895)] 단 하나의 이름도 잊히지 않게 서미애, 송시우, 정해연 저 | 에오스 | 288쪽 | 14,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단 하나의 이름도 잊히지 않게』는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들이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집필한 세 편의 중편 소설을 모은 미스터리 소설집이다. 「아름다운 괴물」 정해연 작가의 「아름다운 괴물」의 주인공 정수정은 이혼과 출산 후 방송계에 복귀해 셀럽이 된 다이어트 클리닉 원장이다. 미디어는 일과 육아를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정수정을 슈퍼맘으로 추켜세우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름다운 괴물」은 주인공의 삶이 서서히 무너져 가는 긴박감을 잘 살린 작품으로, 여성에게만 요구하는 아름다운 신체와 슈퍼맘이라는 허상을 고..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94)] 부정성 편향 [책을 읽읍시다 (1894)] 부정성 편향 어떻게 이용하고 극복할 것인가 존 티어니, 로이 F. 바우마이스터 저 | 정태연, 신기원 역 | 에코리브르 | 392쪽 | 21,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우리는 잔혹한 범죄, 정치적 갈등, 테러와 비극에 대한 뉴스를 보며 세계의 미래를 걱정한다. 그러면서 왜 부정적인 뉴스가 끊이지 않는 것인지, 어떻게 해야 긍정적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부정성 편향』의 저자 존 티어니와 로이 F. 바우마이스터는 우리의 뇌가 생존을 위해 부정성에 초점을 맞추도록 진화했다. 이로 인해 세계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만은 않다고 이야기한다. 이들은 부정성 편향(학문 연구에서는 ‘부정성의 힘’, ‘부정성 지배’, ‘부정성 효과’라고도 일컫..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93)] 무엇이 좋은 삶인가 ​[책을 읽읍시다 (1893)] 무엇이 좋은 삶인가 동서양 고전에서 찾아 가는 단단한 삶 김헌, 김월회 저 | 민음사 | 356쪽 | 18,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서양고전학자 X 중문학자가 던지는 질문『무엇이 좋은 삶인가』. 고전은 자기계발서 같은 답을 내놓기보다는 끊임없이 성찰을 요구하며 스스로 길을 찾게 만드는 텍스트다. 그래서 고전을 마주하는 것은 내 삶을 토대부터 다시 생각하게 하는 능동적인 독서 혁명이다. 게다가 서양과 동양 고전의 서로 다른 사고 체계를 따라 가느라 종횡무진 갈라지고 부닥치는 읽기 여정은 독서의 넓이와 깊이를 한 차원 더 높여 준다. 김헌 교수는 먼저 ‘명예’에 대한 해답을 ‘무엇이 좋은 삶인가’라는 서양 철학의 전통 위에서 찾는다.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에서..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92)] 마음이 무기가 될 때 [책을 읽읍시다 (1892)] 마음이 무기가 될 때 무너지지 않는 멘탈을 소유하는 8가지 방법 스티븐 클레미치, 마라 클레미치 저 | 이영래 역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368쪽 | 16,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모든 게 마음에 달렸다’는 말은 오랫동안 전해져온 지혜다. 하지만 실제로 매 순간 마음을 뜻대로 컨트롤하며 긍정의 힘을 끌어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대부분 스스로의 마음에 끌려다니며 산다. 그런데 우리 마음을 구성하는 요소와 행동을 결정하는 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면 어떨까?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나면 어떤 상황에서든 더 나은 생각과 행동을 선택할 수 있고, 나아가 매일 ‘최상의 나’로 살아갈 수 있다. 강인한 멘탈의 소유자들은 바로 ..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91)] 모든 것은 영원했다 [책을 읽읍시다 (1891)] 모든 것은 영원했다 정지돈 저 | 문학과지성사 | 212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모든 것은 영원했다』는 한때 미국 스파이로 오인 받던 공산주의자 현앨리스의 아들인 실존 인물 ‘정웰링턴’의 삶을 주축으로 삼는다. 정지돈은 건조한 정보에 풍부한 허구를 뒤섞고 필연과 우연, 회의와 믿음을 오가는 진지한 담론에 실없는 농담을 교차시키면서 정웰링턴과 그 시대 사람들에게 지면을 내어준다. 흩어져 있던 이미지, 자료와 텍스트가 정지돈을 경유해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인용과 질문과 아이러니로 가득 찬 이 지적인 책을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 “그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통해 생각”하며 보내진 편지? 정지돈이 큐레이팅한 전방위 네트워크? 작가는 아마도 특유의..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90)]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책을 읽읍시다 (1890)]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요시타케 신스케 저 | 고향옥 역 | 온다 | 160쪽 | 14,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그 많은 잡념은 어떻게 상상력이 되었을까? ‘신박한 상상력 천재’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스케치 에세이『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고 두려움도, 못하는 것도 많지만 그보다 더 많은 상상력으로 작가만의 일상 리듬을 만드는 ‘사소하고 위대한’ 생각 모음집이다. 작가는 자주 쓰는 손톱을 깎기 어려운 것처럼 너무 가깝기에 오히려 어려운 일로 여겨지는 일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짐작해보기도 하고, 지금의 나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내일의 내가 왕창 잘해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다가, 일곱 시는 양말 같다고 생각하면서 이런 상상..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89)] 영원한 유산 [책을 읽읍시다 (1889)] 영원한 유산 심윤경 저 | 문학동네 | 284쪽 | 14,5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작품에서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작가, 자신의 작품을 치열하게 경신해나가는 작가 심윤경의 신작 장편소설. 새해 첫날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갓난아기로 발견된 소녀의 혹독한 성장담 『설이』를 펴낸 후 근 2년 만이다. 신작 『영원한 유산』은 작가의 오래된 앨범 속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되었다. 어린 시절의 작가와 할머니가 함께 찍힌 사진 속 낯선 건물, 유럽식 뾰족탑과 흰 톱니모양 테두리를 두른 창문이 인상적인, 크고 아름다운 근대 건축물에 대한 호기심에서 말이다. 지금은 사라진 그 건물은 알고 보니 악명 높은 친일파 윤덕영이 지은 것으로, 그의 아호를 따 ‘벽수산장’이라 불렸던 곳.. 더보기
[책을 읽읍시다 (1888)] 1931 흡혈마전 [책을 읽읍시다 (1888)] 1931 흡혈마전 김나경 저 | 창비 | 292쪽 | 13,000원 [시사타임즈 = 박속심 기자] 한국 영어덜트 소설의 최전선 창비와 장르문학 No.1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 주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제1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김나경 장편소설 『1931 흡혈마전』이 출간되었다.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사전 연재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6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31 흡혈마전』은 정체를 숨기고자 기숙학교 교사가 된 여성 흡혈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와 ‘뱀파이어’라는 언뜻 동떨어져 보이는 두 소재의 만남이 빚어내는 효과가 절묘하며, 1930년대 경성이라는 흥미로운 시공간을 실감 나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