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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전문가 칼럼 ] 국가위기와 작은 영웅들 [ 전문가 칼럼 ] 국가위기와 작은 영웅들 [시사타임즈 = 장의관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초빙교수] 미국의 어느 코미디언은 일반 사람들한테 가장 큰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남의 재난이라는 역설적인 이야기를 한다. 그 재난이 독특하고 규모가 클수록 사람들은 흥미를 가지고 지켜본다는 것이다. 아무리 잘 만든 영화나 연극도 재난만큼 볼거리를 제공하지는 못한다. 입에서 “어휴 어쩌나”와 “안 됐네”를 연발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사람들은 재난의 흥미진진함에 손쉽게 몰입한다. 우리가 뉴스를 열심히 보는 것은 정보사회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현대인들의 필요 때문만은 아니라고 이 코미디언은 말한다. 뉴스가 재미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언론의 주요 뉴스들은 대부분 사고를 다루며, 이들은 타인의 불행과 연관되어 있다. 뉴스.. 더보기
[ 전문가 칼럼 ] 남재준 국정원장, “대한민국이 그동안 비겁했습니다” [ 전문가 칼럼 ] 남재준 국정원장, “대한민국이 그동안 비겁했습니다” [시사타임즈 = 엄무환 편집국장] 9월9일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하 국정원)이 11명의 탈북포로를 국정원으로 초청, 면담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동아일보가 9월10일자로 보도했다. 이는 6·25 전쟁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동아일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날 면담은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근본적 문제해결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국군포로신고센터를 운영해온 사단법인 물망초의 요청으로 마련된 것으로 당초 예정됐던 30분에서 30분 연장된 1시간 가까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 원장은 이날 탈북포로들에게 “그동안 국가가 (국군포로 문제에) 너무 소홀했다. 잘못했다”고 사과한 후 “선진국은 경제적으로 잘사는 나라가 아.. 더보기
[ 전문가 칼럼 ] 한국정부의 기업정책과 경제민주화 후퇴 문제 [ 전문가 칼럼 ] 한국정부의 기업정책과 경제민주화 후퇴 문제 신수식 논설주간·정치학박사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신수식 논설주간] 2013년 8월28일 박근혜 대통령과 10대 그룹 회장단의 오찬회동은 한국경제의 하반기경제활성화를 위한 총력전을 상징화하며 대기업의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 등 친기업화를 상징화하는 의미도 함께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정부가 국정운영의 중심에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두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세계경제위기의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한국경제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높은 실업률, 급격한 부채증가, 기업부도 등으로 국민경제는 심각한 상태이다. 최근 미국의 양적 완화 출구전략 시사 이후 인도발 경제위기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신흥국.. 더보기
[ 힐링 밀리터리 (3) ] 눈물 흘리는 아들들 [ 힐링 밀리터리 (3) ] 눈물 흘리는 아들들 안남기 목사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안남기 목사] OO이와의 첫 만남은 의무실에서 이루어졌다. 주 1회 입실해 있는 병사들을 방문하여 대화하던 중에 목사의 방문을 환영하지 않는 듯한 거부감의 느낌을 받았다. 공식적인 방문이 주는 다소 반강요적인 분위기였지만 과자봉지를 나누어 주고 2인 1조가 되어 대화를 나누도록 하여 상대방을 1인칭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마도 OO이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그 첫 만남 가운데 목사에게 마음을 열었던 것 같다. 그후 사능 교회 선교부의 후원으로 성탄축하 케이크와 도서 『눈물 흘리는 아버지들』을 연말연시 장병 위문품으로 진지와 생활관으로 보내면서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볼 것을 홍보했다. OO이는.. 더보기
[ 전문가 칼럼 ]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국정조사는 왜 하는가? [ 전문가 칼럼 ]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국정조사는 왜 하는가? 신수식 논설주간·정치학박사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신수식 논설주간] 주요 국가기관인 국가정보원이 불법으로 18대 대선에 개입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양식 있는 우리국민 대다수는 분노하고 있으며 그 일부는 촛불집회로 자신의 의사를 외부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선진 국가를 포함하여 세계 많은 민주주의의 국가들은 이러한 불법적 사실과 이를 어떻게 처리해 나가는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오늘날 정보·통신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일어난 일들은 거의 동시적으로 세상에 알려지고 있는 21세기 지구촌 시대에 대한민국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 사태와 그 해결은 곧 대한민국의 국격 수준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기준)가 된다고 생.. 더보기
[ 전문가 칼럼 ] 박근혜 대통령의 전라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 [ 전문가 칼럼 ] 박근혜 대통령의 전라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 [시사타임즈 = 엄무환 편집국장] 2004년 8월12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의 회동 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 “동서화합이 가장 중요합니다. 내가 한 정치 중에서 가장 성공하지 못한 것이 그것입니다. 내가 못한 것을 박 대표에게 하라고 해서 미안하지만 이 문제 해결에 가장 적임자시니 노력해 주십시오.” 김 전 대통령의 속내를 드러낸 이날의 회동에서 김 전 대통령은 박근혜 대표에게 동서화합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주문을 했다. 박 대표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왜 그렇게 보았을까. 어찌됐든 이날의 회동에서 주문한 고 김 전 대통령의 진심어린 당부의 말은 박 대통령의 가슴에 새겨지면서 하나의 .. 더보기
[ 전문가 칼럼 ] 복지국가, 북유럽식이냐 미국식이냐 [ 전문가 칼럼 ] 복지국가, 북유럽식이냐 미국식이냐 이경태 행정학 박사· (사)한우리통일복지국가연구원장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이경태 행정학 박사·(사)한우리통일복지국가연구원장] 2013년 현재 ‘한국의 모습’은 역사의 향방을 고민하고 정의로움을 잃지 말아야 할 창조적 소수들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등한시 하고 눈앞의 이익만 탐하는 동안 ‘양극화’라는 표현이 단적으로 나타내듯이 심하게 일그러져 있다. 과잉사유화, 과잉시장화 과잉자본화가 그것이다. 여기에 사회공동체와 공공성, 공정하고 도덕적인 정부, 인간성에 대한 존중 등은 찾아볼 여지가 없다. 이처럼 비정상화된 한국사회를 바로잡을 방안은 무엇인가. 그것은 고도자본주의 사회가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그 해법은 ‘복지국가’에 있다. 한국은 여.. 더보기
[ 전문가 칼럼 ] ‘한국전력’이 달라지고 있다 [ 전문가 칼럼 ] ‘한국전력’이 달라지고 있다 더이상 최악의 상황은 없다…뛰고 또 뛰는 조환익 사장! 국가 에너지 비효율 바로잡기 위해 지속적인 전기요금 현실화 필요 [시사타임즈 = 손영철 한국전력노동조합 위원장] 한전은 작년말 조환익 사장 취임으로 조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사내 신문은 CEO 홍보 전단지가 아니다.” 이전에는 사장들의 동정에 관한 내용이 늘 1면을 채우던 것과는 사뭇 달라졌다. 조환익 사장은 밀양송전 건설현장과 수요관리 참여기업에 찾아가 전력수급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주요 급전분소와 변전소를 찾아가 전력공급 상황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2013년 10월에 열리는 대구세계에너지총회(WEC) 조직위원장으로 바쁘다. 경영구호만 요란했던 전임 두 재벌출신 사장.. 더보기
[ 전문가 칼럼 ]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사건과 여야정쟁을 보며… [ 전문가 칼럼 ]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사건과 여야정쟁을 보며… [시사타임즈 = 신수식 논설주간] 이번 2007년 남북정상대화록 사태의 본질은 국가기관인 국정원이 대선 개입, 정치개입 의혹을 규명하는 데 있다. 국 가정보기관이 대선에 조직적으로 나서서 국민의 뜻을 왜곡하고 선거부정을 하여 정치권력향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비민주주의적이며 대한민국헌정질서를 문란하게 한 민주주의 퇴행사건을 제대로 밝히고 잘못된 것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만이 앞으로 이러한 민주주의 퇴행과 헌정질서파괴의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 특 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발방지를 제도적 차원에서 제대로 마련하는 데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제대로 진실을 규명하고 그 관련된 책임자들에게 적절한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 더보기
[ 전문가 칼럼 ] 유일한 박사를 생각한다 [ 전문가 칼럼 ] 유일한 박사를 생각한다 -正道와 大義를 망각한 사업가를 보며- [시사타임즈 = 이을형 박사] 아침을 열며 뉴스나 신문을 보노라면 우리 기업인들이 왜 이렇게 까지 망가져 있는가! 생각하게 한다. 무엇이 부족해서 꼭 비자금을 마련, 그것도 몇 천억대로 이렇게들 해야 하는지 그 속내를 알 수 없는 것 같아서다. 이 나라 이민족의 장래를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애국 애족심이 있다면 이러지는 아니했으리라 생각하며 기업에 새로운 정신을 심어준 유일한(柳一韓) 박사를 생각하게 된다. 그는 청일전쟁의 결말을 보고 일본인과 중국인의 자세에서 중국이 패한 원인을 찾았다. 그것은 부정과 부패로 국민의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것을 뽑고 있었다. 중국 사람들의 장사를 하면서도 세금은 안내려는 비애국적 행태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