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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칼럼

[ 칼럼 ] 2016년은 어떻게 흘러갔나? [ 칼럼 ] 2016년은 어떻게 흘러갔나? ▲김동진 시사타임즈 호남본사 대표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칼럼 = 김동진 시사타임즈 호남본사 대표] 언제나 새해가 되면 희망에 넘친다. 아는 사람끼리는 신년을 축하하는 편지도 전달하고 전화로도 안부를 전한다. 요즘에는 대부분 휴대전화를 이용한 문자메시지로 대치되어 아쉬움이 남지만 몇 사람이라도 좋으니 손수 친필로 쓴 종이편지를 받아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는 받아보고 싶으면서도 막상 내 자신이 편지를 쓰는 일은 거의 없다시피 되었다. 정감이 듬뿍 묻어나는 친구끼리의 편지 주고받기를 되살릴 수 없을까 생각해보지만 부질없는 일 같아서 접어둔다. 이제는 결혼청첩장도, 부고도 모두 문자메시지가 대신한다. 돈도 적게 들고 시간도 빠르니 현대인의 체질에 아주 적합.. 더보기
[ 칼럼 ] 전쟁의 문턱에 선 대한민국 [ 칼럼 ] 전쟁의 문턱에 선 대한민국 ▲김동진 시사타임즈 호남본사 대표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칼럼 = 김동진 시사타임즈 호남본사 대표] 세계의 역사는 전쟁으로 점철되었다. 끊임없는 전쟁을 겪으며 과학이 발달하고 대륙 간의 문명이 교류하는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살상과 파괴로 인한 참혹한 정경은 인류전체의 몰락을 가져올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쟁은 나라와 나라 사이의 분쟁과 영토탐욕이 빚어낸 참상이지만 같은 민족끼리의 이념분쟁에 따른 사실상의 내전도 적지 않다. 지금 이 시각에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외세의 침범으로 인한 것도 있지만 내부균열에 따른 동족끼리의 전쟁이 더 많다. 과거의 전쟁은 강국이 일방적으로 약소국을 침범하여 영토를 빼앗거나 지하자원 등 경.. 더보기
[ 칼럼 ] 경제성이 없는 한국의 울창한 수목들 [ 칼럼 ] 경제성이 없는 한국의 울창한 수목들 ▲김동진 시사타임즈 호남본사 대표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칼럼 = 김동진 시사타임즈 호남본사 대표] 우리나라의 수목은 세계적으로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았다. 그러기에 삼천리금수강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백두산에서 한라산에 이르기까지 조선의 땅은 모두 울창한 나무에 뒤덮여 있었다. 깊은 산골에는 먹고살기 힘든 사람들이 들어가 화전(火田)을 일구고 살았다. 추운 겨울 방을 따뜻하게 하려면 나무를 베어다 장작으로 만들어 불을 때는 수밖에 없었지만 온돌이라는 과학적인 난방법으로 최소한의 나무만 소비했다. 어디를 가나 낙락장송이요 울울창창이었던 조선 땅이 일제강점기 36년을 지내면서 헤성헤성해졌다. 일본총독부는 조직적으로 백두산 등지에서 대대적인 벌목작업을 .. 더보기
[ 칼럼 ] 4·19 혁명 57주기를 맞으며 [ 칼럼 ] 4·19 혁명 57주기를 맞으며 ▲김동진 시사타임즈 호남본사 대표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칼럼 = 김동진 시사타임즈 호남본사 대표] 자유를 부정하고 정의와 동떨어진 정권의 말로는 언제나 비참하다. 독재자 한 사람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국민 전체가 희생당하는 것이 독재국가다. 과거 왕조시대에는 체제 자체가 왕을 위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대로 견디는 것을 충성심이라는 이름으로 미화할 수 있었다. 그러나 왕의 전횡이 지나치다 싶으면 힘없는 백성들도 참지 않았다. 왕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군대의 힘도 백성들이 궐기하면 지리멸렬했다. 백성들이 무기도 없이 왕에 항의하고 맨 주먹으로 일어나봐야 대부분 군대의 무서운 탄압을 받고 도륙되었다. 비참한 말로가 올 줄 뻔히 알면서도 일어나.. 더보기
[ 칼럼 ] 경상도 리그로 변한 대선 [ 칼럼 ] 경상도 리그로 변한 대선 ▲김동진 시사타임즈 호남본사 대표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칼럼 = 김동진 시사타임즈 호남본사 대표] 탄핵으로 빚어진 대통령선거는 엄밀하게 말하면 보궐선거다. 그러나 다른 모든 선거에서 보궐선거는 전임자가 남긴 잔여임기를 승계하는 것이지만 대선은 그게 아니다. 투표가 끝나 당선자가 확정되는 순간 대통령직을 인수하게 되며 그 날부터 헌법상 임기5년이 시작된다. 한참동안 개헌논의가 활발했던 국회에서도 특위가 구성되었지만 대선전 개헌은 물 건너갔고 선거가 끝나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해봐야 개헌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는 촛불집회에 엄청난 사람이 몰리면서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도마에 올랐고 그 위기를 솔직담백하게 돌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에 기세.. 더보기
[ 칼럼 ] 강의를 너무 잘하려다가 [ 칼럼 ] 강의를 너무 잘하려다가 ▲김동진 시사타임즈 호남본사 대표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칼럼 = 김동진 시사타임즈 호남본사 대표] 말을 잘한다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니다.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라는 속담이 있긴 하지만 그것은 쓸데없는 말,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할 때 듣는 얘기고 좋은 말, 꼭 필요한 말이라면 아무리 많이 해도 은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는 말이 좋은 말인지, 필요한 말인지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얼른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게다가 말을 많이 하다보면 해서는 안 되는 말,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일으키는 말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을 때가 더 많을 수 있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은 국회의원이다. 그야말로 말로 먹.. 더보기
[ 칼럼 ] 2017년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 칼럼 ] 2017년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이경태 한민족대통합연구원장·행정학 박사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이경태 한민족대통합연구원장·행정학 박사] 2016년 10월29일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된 촛불시민혁명은 지난 3월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까지 총21회 연인원 1,600만의 평화집회라는 세계사적 대기록을 남기며 한국민주주의를 크게 승화시키고 전세계에 한국인의 위대함을 알리는 역사를 새로 썼다. 역사적 촛불혁명의 정신과 요구는 무엇인가? 일제시대와 분단체제를 거치면서 한 번도 청산되지 못하고 백여년 동안 누적되어 온 반역사적 반시대적 반민중적 반민주적 적폐와 비리를 철저히 청산하고 시민이 진정한 주권자인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라는 명령이다. 사회경제적 양극화 해소를 통한 불안.. 더보기
[ 칼럼 ] 이재용은 끝까지 재벌권력에 기대어 국민을 무시할 것인가 [ 칼럼 ] 이재용은 끝까지 재벌권력에 기대어 국민을 무시할 것인가 ▲신수식 논설주간·정치학박사 ⒞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신수식 논설주간] 2017년 3월 10일 비선실세 국정농단사건으로 인한 국회 대통령탄핵소추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로 인용하는 판결로 박근혜대통령을 대통령 직위에서 파면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다. 2017년 3월 9일 비선실세 최순실 씨(61·구속기소)측에 400억 원대 뇌물을 주었거나 제공하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부회장(49·구속기소)측이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작성한 공소장의 효력에 대해서도 공소장일본주의에 위배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위법하다는 주장을 하였다는 보도도 .. 더보기
[ 칼럼 ] 탄핵은 분열·갈등을 끝내라는 명령 [ 칼럼 ] 탄핵은 분열·갈등을 끝내라는 명령 ▲김동진 시사타임즈 호남본사 대표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칼럼 = 김동진 시사타임즈 호남본사 대표] 참 지지리도 못난 대통령이다. 대통령의 딸로 태어나서 정상적인 교육을 받고 한 때 어머니의 자리를 이어 퍼스트레이디까지 했던 사람이어서 국민 모두 지도자수업을 제대로 받은 것으로 착각했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더니 박근혜가 딱 그랬다. 국회에 진출한 이후 당대표가 되어 총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할 때만 해도 그는 여왕이었다. 박근혜의 대중연설은 웅변도 아니고 강연도 아니다. 억양도 없고 고저도 없다. 그저 초등학생 국어책 읽기나 다름없다. 또박또박 연설문을 감동 없는 목소리로 읽는 것에 불과하지만 그보다 더 큰 웅변은 없다. 한 소절.. 더보기
[ 칼럼 ] 대통령 탄핵을 바라보며 우리는 기도해야 [ 칼럼 ] 대통령 탄핵을 바라보며 우리는 기도해야 하나님의 공의를 이 땅에 실현하는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장헌일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 (c)시사타임즈 [시사타임즈 = 장헌일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됐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박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 탄핵소추 의결로 시작한 탄핵심판은 92일 만에 파면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대통령 탄핵심판은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결정으로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