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캠페인:책을 읽읍시다 (18)] 인생만화
박재동 글,그림 | 열림원 | 344쪽 | 12,000원 그림쟁이 박재동이 담아낸, 한아름 꽃 같은 우리네 삶의 이야기들“들에 핀 꽃을 보면 세상의 모든 들꽃을,풍경을 보면 모든 풍경을,사람을 보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 이야기를수없이 담아내고 싶다.”-본문 중에서 시사만화의 큰 인물, “한국 시사만화는 박재동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라고 할 만큼 시사만화의 역사를 바꾸었던 박재동 화백이 촌철살인의 풍자가 아닌, 한아름 꽃을 안고 찾아왔다. “진달래가 피면 진달래를 그려야 하고, 개나리가 피면 개나리를 그려야 하는”(130쪽) 사람. 출근길 지하철에서 곤하게 자는 남자를 보았을 때도, 사무실 근처에서 오뎅을 파는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하다가도, 아침상에 올라온 꽃게장 앞에서도 일단 그리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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